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갚아 주시는 하나님

好學 2012. 10. 2. 20:30

갚아 주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9:7

 

 

남자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내가 사랑하는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 자신’이다. 사실 나보다 더 중요한 사람은 없다.

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과 사건에 대해서는 분노와 원망, 그리고 복수심으로 원수를 갚겠다는 앙심을 품기도 한다.

반면에 소중한 ‘나’에게 친절과 사랑을 베풀어 준 모든 사람과 사건을 감사하며 행복해 한다.

그리고 고마워할 뿐만 아니라 더 큰 친절과 사랑으로 보답해 줄려고 노력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죄의 값을 친히 대신 갚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무수한 선지자들과 여호와를 섬기는 자들이 아합의 악행으로 순교를 당했다(왕상18:4). 하나님께서는 예후를 세워 아합과 이세벨의 악행을 갚으시겠다고 선언하신다.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왕하9:7)는 말씀가운데 갚아주신다는 말의 원어적인 의미는 ‘복수하다’, ‘앙갚음하다’이며 성경에서는 ‘복수하는 자’로 묘사되어진다. 때로는 ‘형벌을 받다’(창4:15;출21:20)는 의미로 쓰인다. 아합가문에 대한 엘리야 선지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하시야(왕상22:51~53)와 요람(왕하3:1~3)은 죄악과 우상숭배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에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한다. 예후를 통한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왕하9:7)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앞에서 이세벨은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민’다(왕하9:30). 하나님은 회개할 줄 모르는 악한 행실에 대하여 반드시 징벌하시는 하나님이시다(시94:1). 그러므로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 할 필요가 없다(잠23:17). 아합과 이세벨처럼 강력한 힘으로 남성들을 유혹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로운 삶이 아닌 물질과 성공을 우상으로 섬기도록 유혹한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세상의 방식을 따라 살 것을 끈질기게 미혹한다. 남자들이 세상 유혹에 빠져 행한 악한 행실은 선한 열매를 선물로 가져다 주지 못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악한 행실에 대해 갚아주시는 징계의 하나님이 전부가 아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잠19:17) 주신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빛과 소금의 삶을 바르게 살아가는 남성들은 마지막 심판 날에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고 약속하셨다. 예수님은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마7:18~20) 열매로 알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직장에서 정직을 실천하고, 나의 가진 것을 가난한 자를 위하여 나눠주고 고난 가운데 있는 자들을 위로하는 남자로 살아가자.

남자들이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갚아 주실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우리의 악한 행실에 대한 것일까?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고 섬긴 것에 대한 것일까?

나의 인생을 뒤 돌아보면 순종의 역사인가?

불순종의 역사인가?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동하지 않을 때 나 홀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말씀대로 순종한 일에 대한 것일까?

진정한 남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고 흔들림 없이 믿음으로 살아간다.

우리들의 인생은 훗날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하나님 아버지의 상을 바라보며 사는 삶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은혜를 누리며 남자들이 되자.

아합과 이세벨처럼 자신의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는 섬기는 신실한 종의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