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인생의 차이

好學 2012. 9. 28. 20:26

인생의 차이

누가복음 16:19~31

 

 

남자들에게 성공은 돈과 명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린 시절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너는 커서 00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어른들이 해주신 이야기는 직위와 직종에 대한 것이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많은 남자들은 직위는 가졌지만 인생을 제대로 잘 사는 법을 몰랐다.

남자들이 많은 것들을 가지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게 된 배경 중 하나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지키며 나름대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가리켜 기인(奇人)이라고 부른다. 한편으론 이런 기인(奇人)들의 눈에는 많은 것들을 거머쥐고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사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기인이라고 말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답게 제대로 살지 못하면서 가장 잘 살고 있는 것처럼 생활하니 말이다.

나사로에게 있어서 부자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러나 나사로는 부자의 집 음식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조차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가졌기 때문에 제대로 사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가진 것의 차이일 뿐, 가진 것의 차이가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자는 물질과 권력을 가졌지만 나사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부자는 이 땅에서 잘 사는 법을 알았지만 나사로는 하나님 나라에서 잘사는 법을 알고 있었다. 어떠한 인생이든 각각의 인생마다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누구나 다 똑같은 인생은 살진 않는다. 가령 현재 가난하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들 모두가 같은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게으름의 결과 가난하게 살게 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부지런히 성실하게 살았지만 몇 차례 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결과 가난하게 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은 엄격히 다르다.

예수님은 세상에서는 부자의 풍요로움과 나사로의 참혹함을,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서는 부자의 지옥고통과 나사로의 평안과 안식을 대조시켜 말씀하셨다. 곧 세상에서의 삶과 하나님 나라의 삶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를 말씀해주셨다(눅16:19~31). 국제선 비행기를 타면 같은 비용을 지불한 비행기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요금을 내고 여행을 한다고 한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은 이코노미석과 비교해보면 다른 세상이다.

먹는 음식과 평안함은 부자와 나사로의 삶만큼은 아니라할지라도 대조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작은 도시락을 먹는 것과 본차이나 접시에 샐러드부터 먹는 정식의 차이는 있을지몰라도 종착지의 차이는 없다. 비행기 안에서 머무는 방식은 달라도 종착지는 같은 것이다. 일등석을 앉아 좋은 대접을 받지만 비자가 없어서 되돌아가거나 범죄자이기 때문에 감옥에 가야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남자들은 지금이 중요하다고 한다. 현재 내가 누리고,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한다. 물론 인정한다. 하지만 좀더 생각해보자. 현재 지금 누리고 갖고 있는 것들이 미래에도 여전하고, 나아가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것들을 누리게 된다면 우리는 최고의 인생을 산다고 말할 수 있다. 미래에 소망을 둘 수 있는 삶이야말로 가치있고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힘들어도 미래에 더 좋은 것들이 예약되어 있다면, 오늘의 수고는 즐거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전2:10, 시128:2).

남자들이여,

다른 남자들의 인생과 어떤 차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가 나의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가?

그래서 지금 내가 경험하는 것들이 훗날 내가 누릴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음을(롬8:18) 믿고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힘껏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다른 남자들과 똑 같은 인생이 아니라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 가면서 인생의 차이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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