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나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好學 2012. 9. 29. 18:19

 

나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누가복음 19:1~10

 

 

주변 사람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모로가도 서울만가면 되고 내가 원하는 성공을 이루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신념을 갖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쓸 시간이 있으면 돈 한푼 더 벌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 더 노력해라”는 이런 류의 말들로 무장한 한 남자가 있다. 소위 돈도 없고 남들이 자랑하는 막강한 부모도 없다. 하지만 돈은 많이 모았다. 바로 예수님 당시 세리의 모습이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과다한 세금을 징수하고는 중간에서 이를 횡령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 세리였다. 그런 이유로 그들은 비난과 지탄의 대상이었다. 삭개오는 세리 중에서도 우두머리였으니(눅19:2)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비록 물질은 많이 가졌을지 모르지만 인생의 외로움까지도 패키지로 갖고 있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삭개오는 세리장으로 성공했지만 자신의 인생의 한계가 어디쯤인지 알고 있었다. 횡령까지 하면서 돈을 모았지만 존경을 모을 수는 없었고 감옥 밖의 죄인으로 분류될 뿐이었다. 욕망에 이끌려 얼마나 많은 탈세를 했으면 세리장이 되었겠는가. 하지만 성공의 지위에 오른 삭개오에게는 참된 행복이란 발견할 수 없었다. 삭개오는 그 동안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다’는 말을 부인해왔다. 그런데 막상 소유하고 보니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았다. 성공한 삭개오는 인생의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한계에 갇혀 힘든 인생을 사는 현대 남성들에게 삭개오의 삶은 많은 교훈을 준다.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된 삭개오는 한계를 뛰어넘고 싶은 열정이 있었다. 여리고에 오셔서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다. 그러나 삭개오는 자타가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죄인이었기에 군중들 사이에서 감히 예수님을 만날 수 없었고, 더욱이 작은 키를 가진 탓에 군중들 사이에서 예수님을 보는 일조차 어려웠다. 그런 삭개오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바로 뽕나무 위에 올라가는 것이었다. 젊은 사람도 아니고 세리장이라는 직분을 가진 나이든 남자가 뽕나무 위에 올라가기란 그리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겪고 있는 인생의 한계에서 벗어나려는 열망은 모든 체면을 초월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한계를 극복하기 원하는 한 남자의 열정을 알고 계시는 예수님은 삭개오를 주목하셨다. 그를 불러 나무에서 내려오도록 했고 심지어 그의 집까지 들어가셨다. 많은 것을 소유한 세리장이었지만 인생의 최변방에서 살았던 삭개오, 죄인 중의 죄인으로 취급받았던 삭개오, 그는 예수님을 만난 자리에서 한 순간에 회심한다. 예수님을 만나자 어떻게 사는 것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사는 것인지를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로 결단한 것이다. 삭개오의 회심은 명확했다. 자신의 죄악된 행위를 뉘우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서도 적합한 보상을 하겠고 선언한다. 마음으로 뉘우치는 것을 생활 속에서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회심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삭개오는 인생의 한계를 극복하고 참된 인생의 자리로 되돌아왔다. 한번 그의 남은 인생을 상상해 본다. 삭개오 한 사람의 변화와 회복은 당시 많은 세리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쳤을 것이다.

남자들이여, 인생의 한계를 경험해 보았는가? 혹시 내 인생의 한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는가? 그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기 위해서 어떤 결정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삭개오는 자신이 발견한 인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속한 선택과 확고한 결정, 분명한 실천의 과정을 밟아 갔다. 삭개오의 삶은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애써서 움켜쥐고 있는 남자들에게 좋은 변화의 모델이다. 삭개오처럼 변화되길 꿈꾸고 있다면 이미 예수님께서 뽕나무에 앉아있는 나를 찾아오신 것이다. 그 예수님을 내 마음의 집에 모셔 들이고 나의 한계를 뛰어넘어 변화된 새 삶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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