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은

好學 2012. 9. 26. 21:35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은

민수기 33:50~56

 

 

아프리카 칼라하리의 원시생활을 그대로 영위하며 순진무구한 인간성을 간직한 부시맨이라는 소수인종을 소재로 만든 ‘부시맨’이라는 영화가 있다. 어느 날 그 부락 위를 날던 조종사가 빈 콜라병을 던진다. 부시맨들은 난생 처음 보는 병을 가지고 고민하고, 이를 신의 물건이라고 생각한 추장 카이는 신에게 돌려주고자 땅 끝으로 길을 떠난다. 부시맨 카이는 백인들이 사는 마을을 통과하면서 기상천외의 상황이 벌어지고, 순진한 카이는 생활 방식의 차이로 문명인들과 충돌을 일으킨다. 이러한 어려움은 부시맨이 도심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결코 겪지 않았을 일들이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있을 때만해도 다른 모든 민족과는 완전히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상 숭배의 유혹으로부터는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요단을 건너게 되자 새로운 환경은 우상숭배의 전당이었고, 풍요로운 땅은 하나님께만 집중하기 어려운 화려한 땅이었다. 마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던 남자가 세상으로 걸어 나가면서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고개를 두리번 두리번거리며 걷는 모양과 흡사할 것이다.

하나님은 여리고 맞은 편에서 믿음이 흔들리기 쉬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의 방식을 말씀하신다. 그 첫 번째는 온전한 순종을 통해 정결한 영적환경을 준비하는 일이었다. 우상을 섬기던 자들을 몰아내고 우상숭배 문화인 우상의 잔재를 철저하게 파멸하라는 엄한 명령을 받는다. 나아가 다시는 우상숭배하는 이방문화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그곳에 거주할 것을 말씀하신다(민33:51~53).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두 번째 방식은 주신축복대로 수용하며 감사함으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점령한 땅을 제비뽑기로 나누어 갖도록 하셨다. 내가 원하는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땅’에서 살게 된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았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현실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며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그럴 때 축복은 순종을 통하여 우리 삶에 찾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세 번째 방식은 영적긴장을 풀지 않고 완전한 순종을 이루는 것이다.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라는 것은 완전한 순종을 말씀하신다. 우상이나 우상 숭배자들을 다 멸하지 않고 남겨 두면, 남겨둔 자들이 눈에 가시가 되고 옆구리를 찌르듯 괴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하나님은 긴 광야생활 이후 승리에 도취해 부분순종을 하게 될까 봐 염려하신다. 온전한 순종이 아니라 부분순종을 통해 “죄를 쫓아내지 않으면 죄가 우리를 쫓아낼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정욕을 죽이지 않으면 우리의 정욕이 우리의 영혼을 죽일 것이다.”라고 경고하신다. 순종의 최대의 적은 불순종이 아니라 부분적인 순종이다.

남자들이여,

나이가 들고 직위가 높아지며 수입이 늘어나면서 신앙생활이 흔들리고 있진 않는가? 탕자로 보내던 시절에 갖고 있었던 잘못된 습관을 아직도 반복하고 있진 않는가?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여리고 맞은 편에 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었던 이 음성을 기억하자. 온전한 순종을 통해 갖가지 유혹이 얼씬대지 못하는 정결한 생활환경을 만들어가고, 내게 주어진 일들과 만나는 사람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갖자. 그리고 세상의 문화가 내 삶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기도의 방패와 말씀의 깃발을 높이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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