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함께 설 사람들

好學 2012. 9. 22. 10:46

함께 설 사람들

민수기 1:1-19

 

 

애굽으로 간 70명의 사람들은 430년이 흐른 후 200만 명 이상의 대집단이 되었다. 출애굽을 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보다 능률적인 광야여행과 가나안 정복을 대비한 군대 개편을 위해 인구조사가 필요하였다. 각 지파의 관리책임자를 선별하여 조직을 효율성있게 정비하였다. 광야에서 만나는 원주민들과의 전쟁에서 백성들을 보호하고 앞으로 닥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모세와 아론의 힘만으로는 거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움직이기에 무리였다.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친 광야를 행군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이러한 속도라면 가나안을 정복하는 일도 요원한 일처럼 보여졌다. 이러한 공동체적인 문제에 대해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창세기에서는 선택 행위에 있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고, 출애굽기에서는 구속 행위에 있어서 어린양의 피를 주목하게 되며, 레위기에서는 성소의 예배와 봉사에 대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는데, 지금 민수기의 경우는 책장을 열자마자 전사와 군대와 기(旗)와 진과 경고를 발하는 나팔에 관해 읽게 된다. 이곳 광야에서는 "싸움에 나갈 만한" 사람만이 계수된다. 특별히 각 지파에서 모세와 함께 설 사람들이 필요하였다. 많은 회중들에게 문제가 발생되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고 조직을 강화시켜 전쟁을 치를 수 있도록 조직의 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선 모세와 함께 설 사람들이 필요했다. 모세와 함께 서는 자들은 회중에서 부름을 받은 자들이요, 지휘관으로서 이스라엘 종족들의 우두머리이다. 모세와 아론을 보필하여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지명하여(민1:17) 개인적으로 확실하게 부르신 사람들만이 가능했다. 이처럼 성경에서 부름 받은 모세와 사도바울과 같은 남자들은 확실한 소명의식과 함께 헌신적인 충성을 바쳤다.

남자들은 교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때가 많이 있다. 특별히 의사결정을 하는 중심에 서 있을 때가 많다. 그럴 때 내가 가진 특권을 행세하는 것이 아니라 섬김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스스로의 능력이 아니라 회중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일을 맡기시기 위하여 부르신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야 할 것이다. 종족들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지만 주어진 일들을 “명하신 대로”(민1:19)해야 한다.

남자들은 모든 조직에서 중요한 위치에서 섬길 기회가 많이 있다. 온전한 희생과 헌신보다는 특권의식, 겸손보다는 자기 의(義), 순종보다는 비판과 지적을 일삼아서는 안 된다. 남자들의 섬김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온전하게 섬기신 것 같이 섬겨야 한다. 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사랑이 중심이 되어야 온전한 섬김이 된다.

남자들이여,

우리들에게는 회당의 상좌와 잔치의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들(막12:39) 과 같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하루하루 모든 사람들이 함께 설 수 있는 온유함과 성실과 믿음의 은혜를 덧입고 생활하는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맡기신 일들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야 한다. 내가 원해서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지명하여 부르셔서 일을 맡기셨다는 생각은 충성된 청지기의식이다.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면 하나님이 나를 지명하여 부르셔서 그 자리에 세우신 것이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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