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소중한 이유는

내 인생이 소중한 이유는

성공의 한계 창48-1~7

 

50대 부부가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맛있게 먹는 남편을 아내가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여보! 50년 넘게 밥을 먹고 살았는데 질리지 않아요?” 하고 물었다.

갱년기를 맞은 아내의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삶에 대한 질문이었다.

단순히 끼니마다 먹는 식사뿐이겠는가?

우리는 사는 날 동안 반복해야 하고 멈추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여 몸이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공급해야 한다.

 

요셉의 삶은 우리의 영혼이 살기 위해 결코 멈춰서는 안 될 꼭 필요한 것들을 알려준다.

요셉은 애굽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로 성경에서 요셉만큼 인생역전을 경험한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남자로서 한 민족을 감당할 만큼 성공한다는 것은 어렵다.

남자들은 대부분 성공을 꿈꾼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영역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요셉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애굽에서 결혼하고 성장한 자녀들은 자신과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절반은 히브리인, 절반은 애굽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었다(창 41:50,51).

요셉은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어떻게 자신의 인생이 역전되었는지를 말해줄 수 있는 체험이 있었다.

그리고 한 남성으로서 자녀들에게 용서와 화해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세대를 잇는 영적 축복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

비록 요셉이 애굽의 총리직에 올라 모든 것을 가진 듯하였으나 아버지의 축복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소유한 듯한 요셉은 누워 병들어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야곱의 발 앞에 나가서 무릎을 꿇고 아버지의 축복기도를 받는다.

그것은 요셉의 성공이나 능력으로 가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셉의 삶은 남자들의 성공의 끝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자신의 성공이 아버지의 축복기도를 대신할 수 없음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요셉은 험악한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한 노인 앞에 무릎 꿇어 축복기도를 받았다.

하나님의 축복이 없이는 하나님 앞에서 소중한 인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가르친 것이다.

내 인생이 소중한 이유는 잘난 남자라서,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능력있는 남자이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나를 통하여 이루실 하나님의 목적이 내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소중한 인생이다.

 

남자들이여,

이 세상에 영원한 성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잘 알고 있는가?

그래서 성공은 한 순간의 느낌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성공을 느끼는 바로 그 순간에 나를 넘어서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안에서 나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이 소중한 인생이다.

그대는 오늘 어떤 은혜를 구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