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

好學 2012. 9. 6. 11:32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

창세기 42:9

 

 

온 땅에 기근이 시작되고 야곱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아들들을 애굽으로 보낸다.

식량을 구하지 못하면 죽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다.

요셉 앞에 엎드려 절하며 요셉의 형제들이 식량을 구하였다.

요셉의 형제들은 연합된 힘으로 요셉을 애굽에 팔았던 원수들이었다.

형제들은 상황파악을 못하였으나 요셉에 마음에 원망과 저주로 가득 차 있었다면

식량이 문제가 아니라 형제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을 미워했던 형들의 행동을 보면서 옛날에 꾸었던 꿈을 기억해낸다(창42:9).

형제들을 정탐군으로 몰아 감옥에 가두어두며 막내 베냐민을 데려올 것을 말한다.

삼일 후에 다시 만난 만남에서 자신을 애굽에 팔았던 일을 후회하는 형들의 대화를 듣다가 요셉은 형들을 피해 울고 난 뒤에 다시 그 자리에 돌아온다.

형들은 동생을 애굽에 팔았던 일을 이곳에 와서 직면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잊을려고 노력했고 잊어버리고 싶었던 과거가 현실이 되어 자신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의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다.

그 모든 세월동안 철저하게 무너지고 부서졌던 요셉의 인생을 생각하면 형제들은 죽어 마땅하였다.

그런데 오늘 요셉은 원수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되찾는 일을 섬세하게 살피며 진행하고 있다.

자신을 죽이려다 팔아넘긴 원한도, 흘러간 세월 속에 묻어있는 아픔도 요셉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남자들이여,

남자들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명예도 돈도 아닌 가족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요셉의 인생에 소중한 것이 원수를 갚는 일이었다면 모든 것을 제치고 원수를 갚았을 것이다.

요셉의 국무총리직을 품위있게 유지하는 것도,

자신의 깊은 원한을 갚은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아버지와 사랑하는 형제들을 회복하는 것이다.

반목과 질시로 가득 찬 형제가 아닌 사랑과 돌봄으로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가족의 회복은 하나님의 축복의 회복이었다.

오늘도 무엇을 가장 소중한 것으로 여기며 분주하게 살고 있는가?

오늘 나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족을 위해 어떤 행복을 준비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