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인생의 끝자락에서 소중한 것들

好學 2012. 9. 7. 18:06

 

인생의 끝자락에서 소중한 것들

창세기 49:1~2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있을까?

창세기는 연약한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이 연약한 남자들을 어떻게 온전케할 뿐만 아니라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열정을 만나 볼 수 있도록 한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은 잘생기고 학벌좋고 가문좋은 남자들의 하나님이 아니다.

연약함과 진취적이지 못한 미온적 삶의 태도와 움켜 쥘려는 욕심많은 인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남자들의 인생이구나!”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의 사람이다.

하지만 요셉에게는 특별한 점이 있다. 세 사람에게 볼 수 있었던 약점과 실수가 보이지 않는다.

세대가 이어지면서 하나님의 온전한 축복이 나타나는 것을 요셉을 통해 보여주신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이들에게 약속하셨던 축복의 말씀들이 종합적으로 실현된 것은 요셉의 삶을 통해서이다.

 

창세기 후반부는 야곱이 자녀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가며 유언의 말을 남긴다.

모든 유언과 축복의 말들을 남긴 후 야곱은 죽었고 요셉은 아버지의 장례를 정성스럽게 치른다.

형제들은 불안한 가운데 요셉에게 안전보장을 확인하려한다.

형제들은 요셉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를 아직도 다 믿고 헤아리지 못한 모습이다.

죄를 지은자는 용서를 받고서도 불안한 것 같다.

아버지 야곱이 죽고 난 뒤에 요셉이 110세에 죽게 된다.

요셉은 죽기 전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는 유언과 함께

하나님께서 반드시 형제들을 돌볼 것을 말하며 출애굽하게 되면 자신의 해골을 메고 갈 것을 부탁한다.

가족을 떠나 힘겨운 인생을 살았던 요셉에게 형제친족을 떠나고 나면

죽은 몸이라 할지라도 홀로 애굽 땅에 묻혀있는 것이 싫었을 것이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남성들의 인생행전이다.

아담부터 요셉까지 등장했던 모든 남성들은 어떻게 믿음의 사람들이 되었을까?

하나님은 저마다의 기질과 연약함을 헤아리시며 돌보시고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양육하셨다.

창세기는 한 가정의 가장인 남자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인생의 끝자락에

가장 소중한 것은 “축복과 영적전통의 계승”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우리 가정에는 어떤 내용의 축복기도의 내용들로 자녀를 축복하는가?

어떠한 영적전통이 자녀들의 삶에 거룩한 습관들로 형성되어지고 있는가?

우리 인생의 끝자락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