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모두가 내 인생에 소중한 사람들

好學 2012. 9. 6. 11:30

모두가 내 인생에 소중한 사람들

창세기 40:1~3

 

요셉은 상황이 바뀔 때마다 신분도 변했고 그가 입은 옷도 변했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이 담뿍 담긴 채색 옷에서 종의 옷으로, 그리고 급기야 유혹을 이기고 믿음을 지킨 탓에 죄인의 옷으로 갈아 입혀져 친위대장 집에 있는 감옥에 갇혔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이다.

더 이상 아무런 소망이 없다.

감옥에 갇혀있는 요셉에게 “소년이여, 꿈을 가지라”는 말이 나올 것 같은가? 어림없는 소리이다.

그러나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깨버린다.

우리가 보기에는 필경 사망의 길(잠 14:12)처럼 보일 수 있으나 요셉에게는 감옥이 꿈의 문턱이었다.

 

인생막장과 같은 감옥에서 하나님은 가장 놀라운 일들을 이뤄 가신다.

요즘 경제 현실과 같다. 무엇하나 소망있는 것이 없다.

직장도 자녀들의 교육도 나의 노후생활도 암담하기만 하다.

세상의 잣대로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면 그 생각 자체가 감옥일 때가 많다.

우리가 소망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들을 내려놓을 때, 그리고 바랄 수 없는 중에 하나님은 일하신다.

 

위기 가운데 있는 남성들을 향한 위로가 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다(창39:21).

하나님께서 위기가운데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바로왕의 술 맡는 자와 떡 굽는 자가 실수로 감옥에 온 것이 아니라 범죄하여 감옥에 들어왔다.

요셉의 그들을 섬겨야 했다. 요셉은 삶의 성실을 양식으로 삼아 살아온 인생이었다.

아버지의 총애를 받고 자랑이나 하던 요셉과는 다른 모습이 보디발의 집에서부터 나타난다.

성실하고 겸손하게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요셉은 술 맡은 관원과 떡 굽는 관원의 꿈을 해석해준다.

그리고 요셉의 해석대로 꿈이 현실을 통해 나타났다.

그러나 복직된 술 맡은 관원은 요셉을 기억하지 못한다.

요셉은 만 이년동안 묵묵히 감옥생활을 하게 된다.

길고 긴 기다림 속에서 있던 요셉은 술 맡은 관원의 도움으로 바로의 꿈을 해석하게 된다.

만약에 감옥에 갇힌 현실을 비관하며 탄식에 빠졌다면 술맡은 관원의 근심에 대해 관심을 가졌을까?

 

우리도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범죄한 술 맡은 관원과 같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남성들은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10:42)라는 주님의 말씀을 잊지말자.

작은 친절과 배려가 꿈을 이뤄주는 고속승강기가 될 수 있다.

주변사람들을 바라보라.

모두가 내 인생의 소중한 사람들이다.

모두가 내 인생의 꿈을 이뤄주는 조력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