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59과 사무엘상(3): 사울과 다윗 (16-31장) 12

好學 2012. 4. 21. 06:55

제59과 사무엘상(3): 사울과 다윗 (16-31장) 12

 

 

 3-12. 십 황무지에서 또 다시 사울을 살려줌(26장)


  그 후에 다시 십 사람들은 사울이 있는 기브아로 가서 다윗이 광야 앞에 있는 하길라 산에 숨었다고 밀고하였다(26:1). `십'은 헤브론 남동쪽 약 8km, 마온 북쪽 약 10km 지점에 있는  유다의 성읍이었다(23:14). 기브아는 사울의 고향으로 당시 이스라엘의 정치적 수도였다(10;26). `십 사람'들은 다윗을 첫 번째로 밀고할 때에 다윗이 `광야 남편'에 은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23:19).  그 후에 그들은 또 다시 다윗이 광야 앞에 있는 하길라 산에 숨었다고 밀고 했다. `광야 앞'은 문자적으로 `광야의 얼굴'이란 뜻으로, `광야의 인접 지역'을 가리킨다. 아비가일과 결혼한 다윗은(25:42), 갈멜을 떠나서 십 사람들이 첫 번째 밀고했던 때에 살던 곳에서 약간 북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하길라 산', 즉 `하길라 산 수풀 요새'는 `십 황무지'에 있는 장소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울은 그 보고를 듣고 즉시 정예병 3,000명을 이끌고 십 황무지로 내려갔다(26:2). 그때에 사울은 광야 앞 하길라 산 길 가에 진을 치고 있었다. 여기에 언급된 `길' 은 예루살렘 방향에서 네게브 지방의 `아랏'(민 21:1)으로 통하는 대로를 가리킨다(Smith, Fay). 이때에 다윗은 황무지에 있다가 사울이 자기를 따라 황무지로 들어온 것을 알게 되었다(3). 당시 다윗은 사울의 진 서쪽 지점 고지대에 있었기 때문에, 다윗은 사울의 동태를 잘 관측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윗은 정탐꾼을 보내서 소문대로 사울이 그 곳에 이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4). 다윗은 은밀하게 사울이 진을 친 곳으로 갔다. 그리고 사울과 군대 장관 아브넬이 머물고 있는 곳을 살폈다.

 

다윗이 살펴보니 그때에 사울은 진 가운데에 누워 있었고, 백성은 그를 둘러서 진을 치고 있었다(5). 다윗은 헷 사람 아헤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인 아비새에게 "누가 나를 따라 사울이 있는 진으로 내려가겠느냐?" 고 물었다. 이때에 아비새가 "내가 함께 가겠다!'고 대답했다(6). 다윗이 아비새와 함께 은밀하게 사울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그때에 사울은 진 가운데에 누워자고 있었고, 그의 창은 머리 곁에 있는 땅에 꽃혀 있었다. 그리고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은 다윗을 둘러서 잠을 자고 있었다(7). 이때에 아비새는 다윗에게 사울을 창으로 찔러 죽이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운 왕을 해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직접 치실 것이므로 아비새가 사울을 죽이는 일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다윗은 아비새에게 사울 곁에 있는 창과 물병을 가지고 가도록 지시했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깊이 잠들게 하셨기 때문에, 다윗이 이 모든 일을 할 동안에 사울은 깊은 잠이 들어 일어나지 못했다(8-12).    

 

  다윗은 사울의 진을 떠나서 건너편에 있는 산꼭대기로 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사울과 군대 장관 아브넬을 불렀다. 다윗은 군대 장관 아브넬에게 사울을 보호하지 못한 일을 책망했다. 다윗은 아브넬에게 왕의 창과 사울 곁에 있던 물병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했다(13-16). 사울은 그 소리가 다윗의 소리라는 것을 깨닫고 "네가 내 아들 다윗이냐?"고 물었다. 다윗은 자신이 다윗임을 밝히고 자신은 왕에게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다윗은 자신을 해치려는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난 일이면, 자신이 죽을 수 있지만, 만일 다른 사람들이 모함한 것이면 그들이 저주를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윗은 사울에게 여호와 앞에서 무고한 자신의 피를 흘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다윗은 어찌 왕이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사람처럼 한 마리의 벼룩을 잡으려고 나왔느냐? 고 대답했다(17-20). 사울은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중히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하였도다." 그러자 다윗은 사울에게 한 소년을 보내어 그의 창을 가져가라고 대답했다. 다윗은 오늘 자신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의 생명을 귀중히 여긴 것처럼, 자신의 생명도 귀중히 여겨주시기를 원한다고 대답하였다. 사울은 이 말을 듣고 다윗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이 일이 있은 후에 다윗과 사울은 각기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돌아가게 되었다(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