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敎育 1/원고[청소년교육]

《 다혈질 치유 》1

好學 2012. 3. 31. 20:30

 

《 다혈질 치유 》1  

  기질이 대해서, 기질의 치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 ‘다혈질의 치유’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한 4년 전인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서 기질에 관한 연구를 한 15주 정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성질 나쁜 친구들이 성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사람이 많이 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다시 성질 나쁜 사람이 다수를 차지하고 분위기를 흐리는 것 같습니다. (성도들 웃음)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이 말하는 참된 기질의 치유가 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그래서 우리가 약점을 갖고 일하는 자들이 아니라 장점을 갖고 일하는 모습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0. 히포크라테스의 기질 분류

  서양의학의 아버지라고 말하는 히포크라테스가 얘기하기를 사람은 혈액에 따라서 기질이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오해였던 것 같습니다. 근거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하도 유명한 사람이 얘기를 한 것이니까 수천 년 내려왔습니다. 혈액 때문에 성질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람이 해 놓은 분류 자체는 상당히 일리가 있고 지금도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것이 혈액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인 이름만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히포크라테스가 얘기하기를 인간의 기질에는 혈액에 따라 네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네 가지 기질 중 첫 번째는 다혈질, 두 번째는 우울질, 세 번째는 담즙질, 네 번째는 점액질이다’ 이렇게 번역을 했습니다. 이 네 가지 중에서 어느 한 가지 기질에 내가 속해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질이라는 것은 섞여있는 것입니다. 다혈질 70% 담즙질 20% 점액질 10%, 이런 사람도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다혈질 1/3, 담즙질 1/3, 우울질 1/3, 이렇게 우유부단한 사람들, 종잡을 수 없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우울질 90% 담즙질 10%, 이래서 밤낮 죽겠다 살겠다 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이 이렇게 다 다릅니다.
  문제는 어떤 기질이 좋은 기질이냐 하는 싸움이 아닙니다. 어떤 기질이든 다 장점과 약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이냐 하면 자기의 기질 가운데 장점을 잘 활용하고 약점을 잘 보완하는 것, 즉 성령으로 기질이 변화되기만 한다면 정말 좋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그런 말을 하지요. ‘내 성질은 성령도 못 고쳐!’ 아닙니다! 고칠 수 있습니다. 성령도 못 고치는 성질이 어디 있습니까. 다 고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분조차도 하나님의 성령이 임재하면 자기의 성질의 장점이 드러나고 약점은 가려지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질을 가지고 접근한다는 것은 장점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되자는 것입니다. 내 기질을 알아야 합니다. 내 기질을 알아야지만 장점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0 -1 다혈질의 특징과 장단점

  그러면 간단하게 기질에 대한 장단점을 서론적으로 본다고 하면 다혈질의 대표적인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예수님의 제자 중에 베드로 같은 사람이 다혈질적인 사람이지요. 다혈질이 나쁜 것입니까, 좋은 것입니까?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다혈질은 장점이 있습니다. 항상 생기가 돕니다. 지금 그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모두 알게 되어 있습니다. 항상 떠들고 생기 넘치고 낙천적이고 생동감 있고 항상 히죽히죽 웃고 다니고 쉽게 마음을 드러냅니다. 그 속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금방 알아요. 표정만 보아도 압니다. 명절 때 화투를 치면 돈 다 잃습니다. 얼굴에 다 표시되기 때문에, 패가 다 나타나기 때문에…… (성도들 웃음) 그러다보니까 친구가 많습니다. 놀기를 좋아해요. 속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즐거움을 줍니다.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반면에 단점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비실재적입니다. 밤낮 즐겁기만 하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조직적이지 않아요. 이 사람의 약점이 발전되면 돈키호테 같은 사람이 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무모합니다. 별 잡으러 뛴다고 하고 오르지 못할 나무만 쳐다봅니다. 돈키호테 같은 사람은 풍차를 향해서도 창 들고 뛰지 않습니까? 또 화를 잘 냅니다. 이 사람은 화도 잘 내지만 화를 다 내고 난 다음에 꼭 이런 소리를 합니다. ‘나는 뒤끝이 없어.’ (성도들 웃음) 결과적으로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지요.
  대부분 다혈질적인 사람은 1등은 못합니다. 이 사람은 공부도 얼렁뚱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웬만큼 봐서 알 듯 하면 더 깊이 파고들지 않습니다. 1등을 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것을 알뿐만 아니라 구석구석까지 다 공부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다혈질은 절대로 구석구석까지 다 공부하지 않습니다. 최고의 명문대학 찾아가 보면 다혈질적인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다혈질은 육체노동을 하는 곳에 가면 굉장히 많습니다. 대학도 최고 대학까지는 아니고 그다음 정도 수준 되는 곳에 다혈질적인 성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이 머리가 좋으면 2등 정도합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보면 다혈질적인 사람 가운데 지도자들도 많이 나옵니다. 지도자들 가운데 1등 짜리가 별로 없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무엇을 완벽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훈련이 부족합니다. 뭐든 철저히 하는 것이 없어요. 예를 들어서 다혈질적인 사람이 5개 국어를 한다고 해서 확인해 보면 다 못해요. 조금씩 맛만 본 것입니다. 독일어 조금 하다가 불어 조금 하다가 일어 조금…… 끝을 못 봅니다. 실제적인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만 무성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을 벌여만 놓습니다. 수습을 못 합니다.

0 - 2 담즙질의 특징과 장단점

  반면에 담즙질적인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울 같은 사람이 담즙질인데 담(膽)이라는 그 말에 뜻이 나오잖아요. 장점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 중에 ‘그 사람 참 담이 크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간덩이가 부었다, 그런 사람 있지 않습니까? 간이 큰 사람입니다. 쉽게 말하면 깡이 있는 사람입니다. 배짱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장점은 의지가 강하고 독립적이라는 것입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이 충동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하면 담즙질적인 사람은 계획합니다. 용의주도하고 의도적입니다. 또 담즙질적인 사람의 특징이 무엇이냐 하면 집요합니다. 스토커 가운데 이런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성도들 웃음) 누구 하나 찍어 놓으면 될 때까지 갑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것이 이 사람의 모토입니다. 도끼 주면 안 됩니다. 계속 찍습니다. (성도들 웃음) 시작하면 끝을 봅니다. 실제적입니다. 그래서 재벌 회장 가운데 이런 사람이 많습니다. 성공지향적인 사람 가운데 많습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이런 말을 외치고 다닙니다. 사역지향적입니다. 끝장을 봅니다. 큰일을 벌입니다. 사도바울도 그렇지 않습니까? 사도바울이 성령으로 변화되기 이전 모습을 보면 철저하게 사역지향적이었습니다. 그것이 담즙질적인 사람의 장점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뭡니까? 그래서 잔인합니다. 담즙질적인 사람은 잔인해요. 다혈질적인 사람은 화는 버럭버럭 잘 내지만 뒤끝은 없는데 담즙질적인 사람은 뒤끝이 분명히 있습니다. 한번 보복하려고 마음먹으면 하고야 맙니다. 예를 들어서 지존파같은 사람들이 담즙질입니다. 마피아 중에 많습니다. 알 카포네 같은…… 끝장을 봅니다. 독재자들 가운데 많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잘못하면 주변으로부터 매장당할 수 있습니다. 독선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독재자, 재벌회장 중에도 많이 있고 특히 교도소에 가면 두목 가운데 이런 담즙질이 많습니다. 장단점이 다 있지요.

0 - 3 우울질의 특징과 장단점

  우울질의 특징은 어떻습니까?
  흔히 우울질이라고 하면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우울질이라는 것은 감성이 풍부하다는 뜻입니다. 장점이 무엇입니까? 예민합니다. 그래서 우울질적인 사람 가운데 천재가 많고 우울질적인 사람 가운데 철학자가 많고 우울질적인 사람 가운데 예술가가 많습니다. 이 사람들은 이상주의자이고 완벽주의자입니다.
  뭐든지 분석합니다. 적당히 안 해요. 예를 들어서 우울질적인 목사가 찬양을 인도한다고 하면 음(音) 조금 틀리면 그것을 못 견뎌 합니다. 우울질적인 성격 때문에 그렇습니다. 굉장히 집요합니다. 그리고 남들은 별로 생각지 않았던 것을 골똘히 생각합니다. 우리 같으면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면 빨리 가서 주워 먹기 바쁜데 우울질은 그것을 주울 생각을 안 합니다. (성도들 크게 웃음) ‘왜 사과는 나무에서 떨어질까?’ 생각합니다. 뉴턴 같은 사람이 우울질입니다. 앉아서 우두커니 생각합니다. 왜 떨어질까…… 아, 이것이 만유인력의 법칙…… 그래서 발견을 많이 합니다.
  이 사람은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합니다.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번 사귀면 끝까지 갑니다. 성실합니다. 우리 교회에도 새벽기도 때마다 물 갖다 주는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물 갖다 주는 사람들의 성격을 보니까 우울질적인 성향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은 한번 ‘물 갖다 줄 거야.’ 마음먹으면 죽을 때까지, 주님 오실 때까지 갖다 주는 사람입니다. 성실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 무모하게 달려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 중에는 천재형이 많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평범해 보이지만 뒤집어보면 우리가 깜짝 놀랄 정도의 실력이 있어요. ‘영어 조금 합니다’ 그러는데 알고 보면 클린턴하고 맞장구치는 실력입니다. (성도들 웃음) ‘독일어 조금 읽을 줄 아는데요.’ 해서 보면 독일어를 유창하게 읽어대고…… 우리가 깜짝 놀랄 정도의 숨어있는 잠재능력이 있습니다.
  단점이 있습니다. 심사숙고가 너무 지나쳐서 우유부단합니다. 우울질적인 사람의 특징은 귀가 얇습니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 기복이 큽니다. 싫은 소리를 한번 들으면 며칠 밤 잠을 못잡니다. 우울질적인 사람 가운데 위장병이 많고 장이 나쁘고 머리 아프다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밤낮 남의 말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리고 비관적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잎새가 많아도 항상 마지막 잎새만 쳐다봅니다. 언제 떨어지나 하고…… (성도들 웃음) 마지막 잎새가 없으면 다 뜯어놓고 하나만 남겨놓고 그것을 쳐다봅니다. 비관적이기 때문입니다.
  우울질적인 사람은 사람을 만날 때에도 장점을 보기보다는 단점을 많이 봅니다. 그래서 우울질적인 사람들이 글을 쓰면 항상 글이 비관적입니다. 안된다, 우리나라 망했다, 경제 끝장이다, 소망이 없다…… 그런데 우울질적인 사람의 특징이 무엇이냐 하면 개인적으로 만나면 그렇게 온화하고 좋을 수가 없어요. 그렇게 겉으로 볼 때는 온화하고 좋은 모습인데 속 뚜껑을 살짝 보면 그 속에는 불평과 원망과 깊은 한숨과 좌절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기자가 되면 밤낮 비관적인 기사를 씁니다. 음악을 만들어도 비관적인 음악을 만듭니다. 밝은 멘델스존의 음악이 안 나오고 베토벤의 음악이 나옵니다. 짜자자잔!!! ♪!♬! 운명과 같은 곡……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0 - 4 점액질의 특징과 장단점

  점액질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점액질의 대표적인 사람을 든다고 하면 도마가 있습니다. 점액질의 장점이 무엇이냐 하면 조용히 냉정하고 소심합니다. 특징이 무엇이냐 하면 실제적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도 잘 듣습니다. 점액질의 특징은…… 이거 참 지저분한 성격인데 성실합니다. 절대 안 빠져요. 참석은 하는데 궁시렁댑니다. 빠지지는 않습니다. 밤낮 욕합니다. ‘교회가 이렇게 덥고 이게 뭐야.’ ‘우리 교회 화장실은 만날 줄 서고 이 꼴이 뭐야.’ 하면서 불평불만이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생각할 때 ‘저 사람은 곧 교회를 떠날 거야.’ 하는데 30년이 지나도 안 떠나요. (성도들 웃음) 밤낮 궁시렁궁시렁대면서 욕하고 전병욱 목사, 저 꼴이 뭐냐느니 이런 소리를 하면서도 떠나지는 않습니다. 도마 같은 사람의 특징입니다. 밤낮 불평불만이에요. 그러나 떠나지 않습니다. 그것이 장점일 수 있습니다. 실제적이고 성실합니다. 일을 맞기면 다 합니다, 안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단점이 뭐냐 하면 의욕적이지 못합니다. 객관적인 능력도 있습니다. 좋은 방법을 발견하는 능력도 있고 관찰자의 능력도 있습니다. 그런데 리더십에 대해서 항상 약점을 보려고 하고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의 특징은 남 안되는 꼴을 보면서 막 희열을 느낍니다. 누가 꿈과 비전의 이야기를 하면 자신의 예리한 통찰력을 가지고 그것이 안 되는 이유 한 마디를 딱 던집니다. 찬물을 쫙 끼얹어요. 그러면 분위기가 썰렁해지지 않습니까? 그때에 막 온갖 희열을 다 느끼는 것입니다. (성도들 웃음) ‘내가 드디어 한 건 했어!’ 하면서…… 이런 사람은 비관적인 것은 아닙니다. 비관적이라는 것은 우울질적인 사람이 많이 듣는 이야기인데 이런 사람은 비판적이라는 얘기를 잘 듣습니다.
  점액질의 특징이 무엇이냐 하면 입만 산 사람입니다. 대가를 잘 치르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다혈질하고 차이점입니다. 말로는 혼자 의인입니다. 말로는 다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몸이 희생하려고 하는 데로 잘 나가지 못합니다. 오락가락합니다. 그래서 자기보다 더 큰 인생을 살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점액질적인 사람은 조금만 성격을 변화시키면 크게 쓰임받을 수 있는데 자기 성질 때문에 자기에게 주어진 은사보다 조금 작게 살 가능성이 큰 사람입니다.

  잘 보십시오. 우리가 대략적으로 기질을 살펴봤지만 각 기질상의 특징이 있고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서 쓰임받는 종이 되느냐! 기질을 잘 다루면 됩니다.
  제가 대략적으로 얘기할 때 스스로 나는 어디 쪽에 속해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나는 확실한 다혈질이야.’ ‘나는 담즙질이야, 스토커잖아?’ 하면서 스스로 묻습니다. ‘나는 우울질이야. 마지막 잎새만 쳐다봐.’ ‘나는 점액질이야. 궁시렁대면서 오늘도 저녁예배에 나와 있잖아.’ 이런 사람들…… 모두 다 약점은 죽이고 장점으로 쓰임받으면 됩니다.

1. 기질 ① 다혈질

  오늘은 다혈질에 대해서 잠깐 살피겠습니다.

1-1 기질 ① 다혈질의 특징

  어떤 사람은 베드로를 갈릴리호수 같은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갈릴리호수는 보통 때는 편안하답니다. 잔잔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인가 바람이 불고 폭풍우가 밀어닥치면 호수인데도 불구하고 바다같이 파도가 치고 배들을 침몰시키는 호수랍니다. 갈릴리호수하고 베드로의 마음하고 비슷하지 않느냐, 쉽게 말해서 베드로는 종잡을 수 없는 성격입니다.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에요. 나는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옛날에 강원도 두메선교를 떠났습니다. 두메선교를 가다 보면 여러 영(嶺)을 넘는데 한번은 미시령을 넘어올 때가 있었습니다. 평소 미시령은 얼마나 맑고 산이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태백산맥 넘는 영 중에서는 미시령이 제일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참 평안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서울에 오는 길에 미시령을 넘어왔는데 눈보라가 몰아치고 대단했습니다. 그때 우리 막내딸이 3살쯤 되었었는데 차문을 탁 열고 나가는 순간에 강풍이 얼마나 센지 차가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문을 여니까 바람이 들어와서 차가 들뜨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도 5㎝쯤 차가 뜨면서 차가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애가 날아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마지막 순간에 발목을 잡았기에 살았지 아주 날아갈 뻔 했습니다. 그때 느낀 것이 바람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거구나…… 우리 한국의 지형을 예로 든다고 하면 베드로는 미시령 같은 모습입니다. 잔잔할 때는 참 아름다운 것처럼 보이는데 한번 바람이 불면 폭풍우입니다. 거기 보니까 바람에 날아갈까봐 모든 것을 다 노끈으로 묶어 놓았더라고요. 이렇게 엄청난 곳이 미시령입니다.
  베드로가 이런 사람입니다. 종잡을 수 없습니다. 주님이 조용히 하라고 하면 떠들고 깨어 있으라면 혼자 잠만 자고 용감하라고 하면 비겁해지고 천방지축입니다.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칼 빼들고 내리치는 사람입니다. 목이나 치면 말도 안 해! 귀나 자르고…… (성도들 웃음) 천방지축 종잡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변화가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스토리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갈릴리 가버나움 사람이라는 것, 어부였다는 것, 형제 가운데 안드레가 있었다는 것, 아버지의 이름이 요한이라는 것, 자기와 같은 동네 사람중 친구 동역자가 요한과 야고보였다는 것, 별로 공부는 많이 못했던 사람, 학문 없는 범인(凡人)이었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처음 봤을 때 베드로에게 무엇이라고 얘기합니까?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요한복음 1장42절) 저는 이 말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드로를 보는 순간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과거를 알고 있었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나는 너의 삶을 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질을 알고 계십니다. 내 기질이 무엇인지, 약점이 무엇인지, 내 장점이 무엇인지 내 과거가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사영리의 첫 번째 내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네가 장차 게바가 되리라’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시몬에서 게바라는 이름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베드로에게 나타났던 이 모든 사건이 우리에게 나타나는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과거를 알고 계십니다. 지금도 주목하고 계시고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미래에 하나님의 반석 같은 존재로 우리를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처음 모습은 반석이 아니었습니다. 짱돌입니다. 제대로 쓰임 받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단편적인 여러 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베드로의 장점, 약점으로 드러난 부분이 있습니다. 다혈질의 장점으로 드러난 부분과 약점으로 드러난 부분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5장, 주님이 베드로를 처음 부르실 때 어떻게 합니까? 예수님께서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합니다. 그러자 ‘밤이 맞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괴를 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합니다.
  만약에 담즙질, 우울질처럼 분석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면 그물을 안 내립니다. 왜? 목수가 어부에게 무슨 명령을 하느냐 말이 되느냐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다혈질의 특징은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좋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여서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결단력이 강합니다. 그물을 내리잖아요. 주님께서 이것을 귀하게 보셨습니다. 주님이 가라고 하면 가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다혈질적인 사람이 있습니까? 다혈질적인 사람의 가장 큰 장점은 결단력입니다. 주님이 가라고 하면 가는 것입니다. 하라고 하면 하는 것입니다. 사실상 믿음에 있어서 순종하는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습니까? 다혈질은 이런 것이 있습니다. 충동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충동 대신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면 그 사람만큼 크게 쓰임받는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순종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은 오늘도 이렇게 말씀을 듣고 은혜 받으면 은혜받은 즉시! 순종합니다. 예를 들어서 ‘새벽기도 나와야 됩니다.’ 그 말에 은혜 받으면 그 다음날부터 나옵니다. 혈서 쓰면서 나옵니다. (성도들 웃음) 우울질은 ‘내가 저 말에 내가 세뇌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과연 맞을까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분석하다가 며칠 보내고 결국 우울해합니다. ‘나는 새벽기도도 안나가는군……’ 하면서……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다혈질이 굉장히 큰 장점이 있는 것이지요.
  또 하나 마태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걷는 사건이 나오지 않습니까? 광풍이 불었습니다. 모두들 유령인 줄 알고 벌벌 떨고 있을 때 우리의 위대한 다혈질의 영웅 베드로! 대표로 나서서 ‘주님이십니까? 내가 갈까요?’ 그리고는 바다위로 뛰어내립니다. 대단한 믿음 아닙니까?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바다에 들어갔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물에 빠져가지고 사람 살려 사람 살려 합니다. 이것을 보면 참 웃깁니다. 다혈질의 약점이 비실제적이고 뭐든지 얼렁뚱땅인 것이라고 했지요? 5개국어 한다고 해도 제대로 하는 것 하나도 없다고…… 나는 이 사건을 보고 너무나 웃긴 것이 무엇이냐 하면 명색이 베드로의 직업이 어부인데 어부가 수영을 못합니다. (성도들 크게 웃음) 이거 바보 아닙니까? 아니, 수영도 못 하면서 왜 뛰어듭니까? 거기에서 사람 살려 하는데 어부망신입니다.
  만일 요한이나 야고보였다고 하면 갈릴리에서 어려서부터 수영부터 배웠을 것입니다. 자유영, 배영, 평영, 접영, 폼 잡고…… 그런데 베드로가 할 줄 아는 것은 하나도 없고 하다못해 개수영도 못했습니다. 물에 빠져가지고 사람 살려 사람 살려…… 다혈질의 약점이라고 하면 뭐하나 똑 부러지게 제대로 하는 것이 없어요. 이것저것 손대지 말고 하나라도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족마다 기질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 한국 민족의 대표적인 기질을 든다고 하면 우리는 다혈질적인 민족입니다. 라틴민족하고 비슷합니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대만을 가 보니까 대만 사람들은 약간 담즙질적인 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산을 옮기는데 내가 파다가 안 되면 내 아들이 파고 손자가 파고…… 무서운 민족입니다. 뭐든지 끝장을 보는 민족입니다. 담즙질적인 민족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서는 뭐를 배운다고 하면 제대로 할 때까지 배웁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피아노를 배운다고 하면 체르니 정도 치다가 말잖아요. 그런데 중국 아이들은 우리만큼 소질은 없지만 끝장을 봅니다. 영어를 배운다고 하면 영어 완벽하게 할 때까지 가더라고요. 그것이 차이점이에요. 우리는 만날 부정사만 시꺼멓고 명사만 시꺼멓고 그 이상은 가지 못합니다. 다혈질적인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밤낮 손만 댑니다. 성문기본 보다가 종합 보다가 다시 기본으로 갔다가 그러다가 주님오실 때까지…… 천국 가 가지고 ‘영어책 앞 부부만 보다 왔습니다.’ 그러잖아요. 베드로가 그런 모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세족식을 할 때에 보면 안하겠다고 버티잖아요. ‘어떻게 주님이 나의 발을 씻기겠습니까?’ 그러다가 ‘내가 너의 발을 안 씻기면 너와 나는 상관이 없다.’ 그랬더니 그러면 발만 씻으면 될 텐데 ‘목욕까지 씻겨주세요.’라고 합니다. (성도들 웃음) 그러면 예수님께서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성경에는 없지만 ‘내가 때밀이냐?’ 하시지 않겠습니까? (성도들 크게 웃음) 베드로는 머리가 없어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뭐 좋다고 들으면 무조건 몸을 집어던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잘 보면 굉장히 좋은 것인데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좀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1 기질 ① 다혈질의 치유

1-1-1 기질 ① 다혈질의 치유 - 말씀 앞에서의 돌쇠가 되라!

  그런 의미에서 다혈질적인 기질을 대략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다혈질적인 성경은 어떻게 치유받아야 하느냐,
  첫 번째로 나의 약점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갈 줄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다혈질적인 사람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입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은 약점이 많습니다. 단점이 많습니다.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내가 약점이 있고 부족함이 있고 단점이 많다는 것…… 무슨 뜻입니까? 나에게 주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나아가면 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간 사람들을 보면 장점가지고 나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주님 앞에 나아간 사람들을 보면 잘나서 나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다 깨져서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 들고 옵니다.’ 하면서 주님께 나가잖아요. 베드로 같은 사람의 장점이 뭐냐…… 문제가 있고 범죄 했다고 할지라도 주님 앞에 자꾸만 나아가서 고백하는, 정직하게 고백하는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속이 훤히 열려 있습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주님 나를 떠나소서.’ ‘나는 변덕쟁이입니다.’ ‘나는 의지가 약합니다.’ ‘나는 주님 부인했던 사람입니다.’ ‘나는 다듬어지지 않았습니다. 모순덩어리입니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다혈질적인 사람이 치유받을 수 있는 길은 자기가 행동은 잘 하거든요. 그런데 생각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생각이라는 그 소프트웨어 부분에 예수님이 들어가면 무서운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이라는 소프트웨어에 의해서 움직이면 강합니다. 다혈질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데 말씀으로 무장된 사람! 하나님께 쓰임받는 무서운 사람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에게 다혈질적인 기질이 있습니까? 자꾸만 혼자서 생각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묵상하고 말씀 앞에서의 돌쇠가 되십시오. 그러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 가장 강력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2 기질 ① 다혈질의 치유 -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라!

  두 번째로 다혈질적인 사람에게는 격려가 필요합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은 성격의 기복이 크기 때문에 뭘 잘할 때는 열심히 하지만 한번 의기소침해지면 일어나기 힘든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성질에 따라 다루는 것이 틀립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이 주변에 있습니까? 그 사람 절대 욕하면 안 됩니다. 꾸중하면 사기가 저하됩니다. 결국은 비참한 인생을 삽니다.
  꾸중이 통하는 것은 담즙질입니다. 이 간덩이 부은 사람들은 데려다가 꾸중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들은 그것에 확 돌아서 인생이 바뀝니다. 그러니까 사도바울같이 담즙질적인 사람에게는 부활의 주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다메섹 도상에 나타나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꾸중합니다. ‘야 이놈아! 네가 뭔데 나를 핍박하니?’ 그러니까 이 담즙질적인 사도바울은 생각을 딱하면서 ‘내가 핍박했군요.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뭐라고 합니까? ‘주님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 이거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은 한번 잡으면 끝장을 보는 사람입니다. ‘내가 누구를 찍으리이까!’ 그 이야기입니다. (성도들 웃음) 그때 주님이 답을 주십니다. 나를 위해 살라고…… 그러니까 사도바울은 죽을 때까지 그것을 붙들고 평생을 삽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답즙질적인 고백입니다. 무서운 고백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이 담즙질적인 사람은 꾸중을 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자존심을 긁어야 합니다. ‘야, 너 그거밖에 못해? 너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가 얼마나 큰데 왜 그 모양으로 사니?’ 하면 그 사람은 그 이야기를 듣고 돌아섭니다. 충성합니다.
  반면에 다혈질적인 사람에게는 그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소리를 들면 좌절이나 합니다. 풀 죽어 있습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격려입니다. 특별히 따뜻한 격려가 필요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3번 부인하고 난 다음에 의기소침해서 고기나 잡으러 가자고 친구들을 데리고 고기 잡는 모습이 나옵니다. (요한복음 21장) 그럴 때에 예수님이 오셔 가지고 ‘야 이놈아, 네가 나의 수제자인데 고기 잡고 있니, 무슨 꼴이니?’ 라고 얘기를 했다고 하면 베드로는 넘어졌을 것입니다. 만약에 베드로의 성격이 담즙질이라고 하면 주님이 그렇게 하셨을 것입니다. ‘네가 어찌하여 나를 위해 충성하지 않고 고기만 잡고 있느냐?’ 담즙질이면 그렇게 접근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다혈질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시는 말이 ‘네가 이 모든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내가 주를 사랑하는 것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내 양을 먹이라, 내양을 치라!’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고 사랑의 눈으로 쳐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벌떡 일어나서 주를 위해 죽으러 가잖아요.
  성격마다 다 틀립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주님의 따뜻한 은혜입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은 하나님께 은혜받고 항상 풍성한 따뜻함 가운데 있으면 이 사람은 못할 일이 없습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은 자기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목숨을 겁니다. 목숨 걸고 뜁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이 항상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격려입니다. 여기 혹시 다혈질적인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부인 있습니까? 그런 아내가 해야 될 일은 격려입니다. 복음 안에서 남녀가 맞는 것 중의 하나가 무엇이냐 하면 기질이 맞아야 합니다. 다혈질적인 남자가 있다면 아부 잘하는 여자를 만나야합니다. 계속 격려해 주고 잘났다고 하고 너 같이 멋진 사람 없다고 하고…… 그러면 이 사람은 펄펄 공중에 떠서 삽니다. 발바닥을 땅에 대지를 못해요. 그러면서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격려가 필요합니다.

1-1-3 기질 ① 다혈질의 치유 - 성령의 지배를 받으라!

  마지막 세번째 다혈질적인 사람의 치유의 내용은 성령충만함이겠지요. 성령께서는 우리의 약점을 제거해 주시고 장점을 극대화시켜 주십니다. 충만함이라는 것은 우리를 지배한다는 뜻 아닙니까? 성령충만, 성령이 지배한다는 뜻입니다. 성령충만해서 성령의 손에 붙들리면 다혈질만큼 쓰임받기 좋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실수하지 않습니다. 베드로가 기도를 안 하고 남들에게 대들기 좋아하는 성격 아닙니까? 그런데 베드로전서 5장5절을 보니까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이런 고백이 나온 이유는 성령 안에서 컨트롤되는 인생이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도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또 다혈질적인 사람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준비 없고 얼렁뚱땅하는 식의 돈키호테 식의 인생을 산다고 했지요. 그런데 베드로전서 3장15절을 보면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예상질문에 대해서 대답할 것을 갖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준비하고 있으라. 사역자들 가운데서도 다혈질적인 기질이 있는 사람들은 설교준비 안 해 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설교할 일이 오면 당황합니다. 담즙질적인 사람은 미리 칼같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 자기 순간이 오면 물 만난 고기 같이 ‘준비 안 했는데요……’ 하면서 사람들을 다 뒤집어엎는 설교를 합니다. 베드로의 특징은 다혈질이기 때문에 준비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령에 붙들린바 되니까 준비하는 사람이 됩니다.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무조건 주님 앞에 나오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질을 알고 계신 주님께 내 기질을 내어놓습니다. 내 기질을 품어주십시오. 주님 앞에 장점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약점은 더 가려질 수 있도록 붙들어달라고 기도하는 종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같이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다혈질에 대해서 살폈는데 우리 중에 다혈질에 대한 요소 없는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하나님 내 안에 약점이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내어놓고 강점으로 일할 수 있도록
  내 의지가 아니라 성령에게 붙들린바 되어서 일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고
  특별히 행동하는 일에 있어서 다혈질과 같이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모습이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