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그리스도를 본받아]Thomas

[32]. 자기 부인과 모든 악한 욕구를 거부하는 일에 관하여

好學 2012. 3. 23. 21:43

[32]. 자기 부인과 모든 악한 욕구를 거부하는 일에 관하여

 

 

 

내 아들아, 네가 온전히 자신을 부인하지 않는 한 너는 완전한 자유를 소유할 수 없다(마태복음 16:24, 19:89).

 

오직 자기 이익만을 구하고 자신만을 사랑하는 자들은 착고에 매인 자이니, 그들은 탐욕스럽고 호기심 많은 방랑자들이라.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보다는 항상 공교한 것들을 추구하며, 견고하지 못한 일들을 고안하고 도모한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것들은 다 쇠망하리라.

 

"모든 것을 버리면 모든 것을 찾으리라"는 이 짧지만 참된 말씀을 기억하라. 모든 무분별한 소욕을 버리라. 그리하면 안식을 찾게 되리라. 이를 잘 기억하고 실천에 옮기면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있으리라.

 

주님, 이는 어린이 장난도 아니고 하루에 끝내는 간단한 일도 아닙니다. 참으로 이 짧은 한마디 말씀 안에는 신앙인의 완전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2. 내 아들아, 너는 완전의 길에 관해 들을 때 뒤로 돌이키거나 금방 쓰러지지말고, 더 높은 것들을 얻기 위해 분발하며 최소한 그것들에 대한 열망을 지니라.

 

원컨대 이와 같이 네가 행하여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오직 나와 내가 네게 지정해 준 상급자들의 분부에만 순종한다면, 나는 너로 인하여 지극히 기뻐하며 너의 모든 삶을 기쁨과 평화로 채우리라.

 

너에게는 아직 결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으니, 만약 나를 위하여 그것들을 온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너는 원하는 것을 결코 얻을 수 없으리라.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요한계시록 3:18)." 이 금은 곧 모든 열등한 세상 것들을 초월하는 하늘의 지혜를 가리킨다.

 

세상 지혜를 따르지 말며, 자기 자신이나 남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지 말라.

 

 

3. 값지고 귀한 것들을 바쳐 비천해 보이는 것을 사라고 한 나의 말을 기억하라.

 

참된 하늘의 지혜는 평범해 보이고 가치가 없는 듯하여 사람들 가운데 거의 잊혀져 있으니, 이는 스스로 교만하지 않고 세상에서 으쓱대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로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는 이를 칭찬하나 생활로는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나 이 지혜야말로 숨겨진 값진 진주이다(마태복음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