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58과 사무엘상(2): 사무엘과 사울 (8-15장) 6

好學 2012. 2. 19. 22:25

제58과 사무엘상(2): 사무엘과 사울 (8-15장) 6


 2-4. 사무엘의 고별 설교(12장)-사사 시대의 종결과 왕정 체제의 시작-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신정이 유지되는 왕정 체제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면서도 왕정 제도가 세속화되는 것에 대한 경고를 잊지 않았다. 사무엘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과 자기의 아들, 그리고 왕이 된 사울 앞에서 자신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면서 부정한 일을 행하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무엘의 고백에 대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가 남의 물건을 취하거나 뇌물 받고 속인 일이 없다고 분명히 확증했다(1-5). 사무엘은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가나안에 들어오게 하신 일과,

2) 그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주변 민족들의 지배를 받게 된 일, 그리고

3)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듣고 자신을 포함한 사사들을 보내어 그들을 구원하신 일에 대해 언급했다(6-11). 그리고 나서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세속 적인 왕을 요구했으며, 그 요구에 따라 사울을 왕으로 세우게 되었다고 말했다(12-13).

 

사무엘은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 왕이 여호와를 섬기고, 그 명령을 좆으면 나라가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만일 백성들과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치신 것처럼 그들도 치실 것이라고 선포했다(14-15).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왕이 '열방과 같은 왕'이 되기를 원했다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왕이 자신의 뜻을 실현하는 신적 대리자가 되기를 원하셨다. 그러므로 선지자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과 왕에게 국가의 축복과 징계의 기준을 제시하여 이스라엘의 왕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왕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사무엘은 앞으로 이스라엘이 왕정 하에서 잘되기 위해서는 1)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헌신해야 하며, 2)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3) 하나님의 인도대로 행해야만 한다고 선포했다.

 

  사무엘은 그들이 왕을 구한 것이 하나님을 왕으로 삼기를 거부한 중대한 범죄였다고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증거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오늘 우뢰와 큰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때는 일을 베는 때였는데, 이때는 팔레스타인에서 비가 전혀 내리지 않는 때였다. '밀 베는 때'는 대개 4월 셋째 주일부터 6월 둘째 주일까지로(6:13), 이때는 비가 전연 내리지 않는 건조기였다. 따라서 이러한 사무엘의 예고는 이러한 기상 이변이 그들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확증임을 증거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뢰와 비는 뇌성을 동반한 폭풍우를 말한다. '우뢰'(콜)는 고대인들에게 여호와의 진노의 목소리로 여겨져,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출 9:23; 시 18:14; 29:3). 또한 이 날에 내린 우뢰와 비는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고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언제라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대로 우뢰와 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여호와와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게 되었다(16-18).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며 사무엘에게 나아와서 자신들이 지은 모든 죄 위에 왕을 구하는 죄를 더했다고 자백했다(19). 그러나 사무엘은 그들이 죄를 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납해 주셨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앞으로 그들이 나라가 잘되도록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야기 해주었다. 사무엘은 1) 첫째로 이슬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세운 왕과 함께 여호와를 좆는 데서 돌이키지 말고, 전심을 다해 여호와를 섬겨야 하며(20). 2) 둘째로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는 헛된 우상을 섬기지 말라(21)고 선포했다. 또한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 삼은 것을 크게 기뻐하시기 때문에 그들을 버리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22). 그리고 사무엘 자신도 이스라엘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1) 그는 이스라엘을 위해 항상 기도하며 기도하는 일을 쉬는 죄를 결코 범하지 않고,

 2) 선하고 의로운 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르칠 것이라고 선언했다(23). 사무엘은 이러한 말을 하고 나서, 그들에게 오직 여호와만 경외하고 전심을 대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길 것을 촉구했다. 사무엘은 오직 이 길만이 왕정 체제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살길임을 분명히 했다. 

 

 사무엘은 그의 마지막 설교에서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며, 여전히 악을 행하게 되면, 이스라엘과 왕이 함께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24-25). 그리고 이 사건 후로 사사 시대는 저물고, 사울이 나라를 다스리는 왕정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