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57과 사무엘상(1): 엘리와 사무엘 (1-7장) 6

好學 2012. 2. 6. 20:18

제57과 사무엘상(1): 엘리와 사무엘 (1-7장) 6

 

 * 엘리 대신 사무엘이 선지자로 세움을 받음(3:1-21)

  이제 서서히 엘리의 시대가 저물고 사무엘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었다. 사무엘서 기자는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섬기고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다(1). 이는 더 이상 하나님께서 엘리를 통해서 자신의 뜻을 나타내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때에 하나님은 엘리 대신 사무엘을 통해서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엘리의 눈은 점점 더 어두워져 갔으며, 그는 잘 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자기 처소에 누워 있었다. 어느 날 아직 성막에 있는 하나님의 등불이 꺼지지 않았을 때에 사무엘이 언약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워있었다(2-3). 이때에 여호와께서 그 곳에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사무엘은 엘리가 자기를 부르는 줄 알고 즉시 일어나서 엘리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엘 리가 자기를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다기 돌아와서 누워있었다. 이때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다시 부르셨으며, 사무엘은 다시 일어나서 엘리에게로 갔다. 이번에도 엘리는 자기가 그를 부르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사무엘에게 돌아가서 누워라고 하셨다(4-6). 사무엘은 아직 여호와로부터 말씀을 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이 여호와의 음성인 줄을 알지 못했다(7). 사무엘이 세 번째 여호와의 부르심을 받고 엘리에게 달려갔을 때에 엘리는 그것이 여호와의 음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엘리는 사무엘에게 또 다시 부름을 받으면 다음과 같이 대답하라고 지시했다.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8-9).

 

  엘리의 말대로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다시 부르셨다. 사무엘은 엘리가 시킨대로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대답했다(10). 하나님은 이때에 사무엘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놀랄 일을 행할 것이다. 내가 사람을 보내 엘리의 집에 예언한 모든 일을 모두 다 이행할 것이다. 내가 그의 집을 심판하는 것은,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그들을 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엘리 집의 죄악은 어떤 제물로도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11-14)."

 

  사무엘은 아침까지 여호와의 전에 누워 있다가 여호와의 전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는 어제 밤에 들은 말에 대해서 엘리에게 말하기를 두려워했다. 그러자 엘리는 사무엘을 불러서 어제 밤에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하나도 빼지 말고 그대로 이야기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무엘은 그 말을 듣고 어제 잠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을 하나도 빼지 않고 모두 이야기했다. 그러자 엘리는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대답했다. "이는 여호와시니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니라(15-18)."

 

  사무엘은 점점 성장하였으며,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사무엘과 함께 하여 그가 하는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해주셨다. 이러므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무일에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움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을 통해서 실로에서 다시 이스라엘을 위해 나타나시기 시작하셨다(19-21). 그리고 이러한 사무엘의 말은 온 이스라엘에게 전파되었다(4:1(상)).      


1-4.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4:1(하)-7:17)  
(참고지도)

 

*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패함(4:1-2)

  하나님은 새 시대를 열기 전에 먼저 옛 시대를 마감하셔야 했다. 하나님은 이미 하나님의 사람과 사무엘을 통해서 엘리의 집이 멸망하게 될 것을 예고하셨다. 본문에는 그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다른 부족들이 쳐들어오면 열두 지파가 하나로 결속이 되어서 그 공격을 막아냈다. 엘리 당시에 블레셋 족속이 이스라엘을 침공했다. 이때에 블레셋 족속은 조직이나 무장, 그리고 훈련에 있어서 탁월했다. 그들은 철로 된 무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청동기를 사용하던 이스라엘에게 큰 위협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블렛세이 침공한 곳을 보고 각 부족에게 연락하여 군사를 모집했다. 그때에 이스라엘의 군대는 블레셋 사람과 싸우기 위해서 에벤에셀 곁에 진을 쳤고, 블레셋 사람은 아벡에 진을 치고 있었다(1). '에벤에셀'은 그 위치가 분명하지 않으나, 학자들은 이 곳이 야파(Jaffa) 북동쪽에 있던 '마이델 야바'(Majdel Yaba)였다고 주장한다. 이 곳에 언급된 '에벤에셀'은 후에 사무엘이 블레셋 군대를 치고 돌을 세웠던 '미스바'와 는(7:12) 다른 곳으로 보인다.

'아벡'(Aphek)은 이스라엘이 진을 쳤던 에벤에셀에서 서쪽으로 약 3.2km 떨어진 곳으로 샤론 평야에 속해 있었다(29:1). 이곳은 원래 가나안 족속들의 아성(牙城)이었는데, 블레셋이 이 곳을 점령한 것을 보면 블레셋 족속이 당시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블레셋 족속들이 이곳에 진을 친 이유는 자신들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사적 행동을 취한 이스라엘에 보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스라엘은 아벡에서 블레셋 군대와 대항하여 전쟁을 했는데, 약 4,000명의 희생자만 내고 퇴각해야 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