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히 기다리는 기도

잠잠히 기다리는 기도

하나님을 경험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잘 읽고 열심히 연습해 보셨습니까?

이제 당신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방법들 중에서 가장 단순한 방법을 시도해 볼 준비가 되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임재를 온종일 끊임없이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하려고 눈을 감자마자,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어야 하며, 어떤 것도 그 교제를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있을 때, 당신은 기쁜 마음으로 그분의 선하심과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악은 거들떠보지도 않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잠잠히 있을 때에는 기도하는 방법을 서둘러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여유를 갖고 하나님의 임재를 즐기기만 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영혼은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찌어다”

(합 2:20)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며, 그 말씀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잠잠히 있을 때 당신이 하나님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평소 당신의 영 안에 그분의 얼마 임재해 있느냐의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잠잠히 있는 시간을 이용해서 당신에게 말씀하십니다.

듣기란 능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수동적인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편안히 쉬십시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안식하십시오.

이 순간 당신의 해야 할 일은, 혼신을 다해, 내면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고요한 음성을 드는 것뿐입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내 백성이여 내게 주의하라 내 나라여 내게 귀를 기울이라 이는 율법이 내게서부터 발할 것임이라 내가 내 공의를 만민의 빛으로 세우리라”(사 51:4)

“딸이여 듣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일찌어다 네 백성과 아비 집을 잊어버릴찌어다. 그러하면 왕이 너의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찌라 너의 주시니 너는 저를 경배할찌어다”(시 45:10-11)

자신을 잊으십시오. 당신의 식구들과 직장의 일들을 모두 잊어버리십시오.

그리고 단순히 마음을 모아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십시오.

이렇게 수동적인 자세로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들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은 당신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 마음의 주인이라고 고백하면서 여러 가지 잡다한 일에 매여 허겁지겁 살아가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의가 산만해질 때마다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십시오.

온종일 영혼을 기도하는 상태로 유지하면서 수시로 고요함 속에 잠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