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世界文學感想]

Lev Nikolaevich Tolstoi - 부활(Voskesenie:1899)1.

好學 2011. 6. 25. 20:10

 

      
    
     Lev Nikolaevich Tolstoi -  부활(Voskesenie:1899)1.   
    해설
    "부활"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가 70세에 쓴 
    그의 마지막 장편 소설로 인류 문학사에 영원한 기념비라고 할 만한 걸작이다
    특히 "부활"은 톨스톨이가 열중하였던 인도주의적인 사상을 형상화한 것으로,
    발표되자 국내외에 비상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톨스토이는 "부활"을 통하여 제정 러시아의 사회 생활 특히 그 어두운 면을 기탄없이 폭로하여 
    불완전한 사회 제도에서 신음하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의 이상을 향한 몸부림과 
    양심의 뉘우침 자유 해방에 대한 열렬한 부르짖음으로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작품은 폭풍이 다가오기 전의 어둡고 광포한 분위기를 묘사하여 러시아 혁명을 암시한 듯하다. 
    작품 속의 많은 인물은 실재 인물을 모델로 취했는데 검열에서 형편없이 손상 당했으며 
    당시 러시아에서는 이 작품에 대한 비판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부활"의 완본은 혁명 직후인 1918년 러시아의 '보드나르스키'의 원작 부흥판으로 간행되었다
    "부활"은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와 더불어 톨스토이의 3대 작품으로 꼽히고 있으며 
    내용의 함축성에서 두 작품을 능가한다고 평가된다. 
    "부활"은 예술성으로 우수할 뿐더러 톨스토이의 생애에 걸친 사상이 
    이 작품 안에 구현 응집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톨스토이의 예술적 성서이다. 
    "전쟁과 평화"가 그의 성숙기를 장식하였다면 "부활"은 그의 생애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이다"
    로맹롤랑이 "부활"을 두고 이렇게 찬사한 것은 유명하다
    크로포트킨도 그의 저서 "러시아 문학사" 가운데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만약 톨스토이가 "부활"이외에 아무것도 안 썼다 해도 
    대작가로서 인정받을 만큼 이 작품의 예술성은 높다"
    그의 소설은 예술 소설의 정도를 걷는 주제와 소재로 일관되어 있다. 
    톨스토이의 작품은 이야기의 흥미진진한 진행에 있지 않다. 
    "부활"을 읽는 재미는 각 부분의 생활 심리 인물 사건 묘사에 있다. 
    그 중에도 감옥에 갇힌 죄수들의 생활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죄수 면회소의 광경에 대한 묘사는 정부와 교회를 전율시켜 검열에서 모두 삭제되었다. 
    감옥 안에서 행해지는 종교 의식의 무의미를 그려 냈기 때문에 
    작가는 "부활" 출판 후 정교회에서 파문을 당했다. 
    톨스토이는 "부활"의 구상 과정에서 몇 차례나 감옥을 견학하기 원하였으나 
    허가되지 않아 감옥의 관리와 사귀어 감옥 내부의 사정을 들었다고 한다. 
    작품에서 진실하고 생생한 인물은 카츄사인데 네흐류도프의 자유를 속박하지 않기 위해 
    그의 구혼을 물리치고 심손과 결혼하는 결단이 인상적이다. 
    그것은 비바람 몰아치는 밤에 열차의 창을 두드리는 젊은 날의 카츄사와 대비되어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비극적인 인물형인 것이다. 
    네흐류도프는 작가의 분신으로 '올바른 인간이 유일하게 살 곳은 감옥', 
    '내가 미쳤는가 사회가 미쳤는가'라고 생각하고 있는 작가 자신이 투사된 인물이다. 
    작가는 네흐류도프가 농민 생활을 시작하는 2부를 구상하고 있었으나 실현을 보지 못하였다. 
    작가가 '세계의 양심'으로 이목을 끌고 있던 시기의 작품이었던 만큼 
    "부활"은 읽는 이에게 공감을 일으켜 사상적인 영향을 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