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과 신명기(5): 모세의 두 번째 설교(4)(19-26장) 5 |
3-2. 전쟁에서 노예로 얻은 아내에 대한 대우(10-14)
성경에서 머리털을 미는 행위는 대개 회개와 속죄를 상징하며(레14:9; 욥 1:20), 이는 종종 성결(聖潔) 예식으로도 사용되었다(민 6:18,19). 포로의 의복을 벗는 것은 그녀가 포로의 몸에서 자유의 몸으로, 이방인의 신분에서 이스라엘인의 신분으로 전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성도들도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후에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엡 4:22-23). 하나님께서 신앙에서 벗어나는 외국인들을 아내로 삼지 못하게 하신 것은 결코 공연한 일이 아니다. 그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올무인가 하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다(칼빈).
하나님께서는 포로 되어 결혼한 여자의 인격을 존중히 여기라고 지시하셨다. 만일 그 남편이 그녀에 대한 사랑이 식어졌을 때에는 그녀의 인권을 보호해주어야 한다. 여기에서 기뻐하다'에 해당하는 '하페츠'의 정확한 의미는 '마음에 들다', '좋아하다', '원하다'로서, 공동 번역은 본 절을 '더 이상 마음에 들지 않거든'으로 번역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경우 그녀를 매매할 수 있는 노예처럼 대하지 말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일단 그녀를 아내로 취한 이상, 그녀에게 그에 걸 맞는 대우를 해주는 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마땅한 도리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욕보이다'는 말은 '모독하다', '괴롭히다', '강탈하다' 라는 뜻으로서, 그 여자를 아내로 취하거나 취하려 해놓고도 다시 버리므로 그녀에게 이중적인 상처를 입힌 것을 의미한다.
< 교 훈 >
1.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정결한 결혼 생활을 하기를 원하신다.
2. 이방 여인과 결혼할 경우에는 결코 그녀를 따라가지 말고 그녀를 이스라엘인으로 귀화 시켜야 한다. 구원받은 자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합당한 옷(행실)을 입어야 한다.
3. 성도들은 언약을 맺은 후에 그가 천한 위치에 있게되어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만일 그것을 어겨서 상처를 입히게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3-3. 장자의 권리(15-17)
앞의 규례가 전쟁에서 잡아온 노예들을 이스라엘 주인의 변덕에 대하여 보호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본문의 규례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아버지의 권리를 남용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한 아버지가 이 아들에게 속한 것을 저 아들에게 양도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 만큼, 이것은 각자의 권리는 본인에게 귀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본질로 삼는 제 8계명의 일부요 보충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아버지가 다른 아들을 장자의 자리에 둔다는 것은 두 말 할 여지없이 도둑질이다. 그러나 자식들이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을 경우, 장자를 모욕하는 이런 부자연스런 처사는 그리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법을 제정하는 이유는 일부 다처제가 허용되는 곳에서 남편의 마음이 둘째 아내에게 기울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첫째 아내만을 지극히 사랑했다면 그녀로서 만족했을 것이며 둘째 아내를 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남편이 첫째 아내를 싫어하고 둘째 아내를 둘 경우에 둘째 아내의 감언에 녹아, 첫 번째 결혼에서 난 자식들의 권리를 박탈할 수 있다. 그러기에 아버지 마음대로 장자권을 바꾸지 못하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했던 것이다.
어떤 점에서 보면 장자권을 마음대로 바꾸는 것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축복을 임의로 밖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장자권은 부모의 상속의 두 몫을 받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장자는 아버지의 으뜸가는 영광이며 부모를 모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자의 상속권을 박탈할 이유가 정당했을 때는, 그 자리에 다른 후계자를 대치할 수 있었다.
이것은 야곱이 르우벤에게 상속을 주지 않은 경우가 그러한 경우이다(창 49:4). 그녀를 미움받는 아내라고 부르는 것은, 남편이 그녀의 원수라는 것이 아니고 그가 그녀를 가장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욕이란 증오와 같은 것이므로 부부의 애정을 나누지 않는 자는 원수로 불리우기 마련이다."(칼빈)
< 교 훈 >
1.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의 권리가 남용되지 않고 공정하게 사용되시기를 원하신다.
2. 아버지는 자녀들을 노엽게 하는 일을 해서는 안되며, 자녀들을 대할 때에 하나님께서 맡기신 인격으로 알고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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