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36과 신명기(4): 모세의 두 번째 설교(3)(12-18장) 14

好學 2011. 4. 25. 20:27

제36과  신명기(4): 모세의 두 번째 설교(3)(12-18장) 14

 

 2-3. 선지자에 대한 규례(18:15-22)


  하나님께서는 부정적으로 거짓 선지자들을 용납하지 않도록 지시하셨다. 그리고 이제 적극적으로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낼 선지자 제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선지자 제도의 직접적인 배경은 호렙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것을 두려워하여, 모세에게 대신 가서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면,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겠다고 한 데에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요구를 받아 들이셨고, 모세를 통해 이 일을 감당케 해 오셨다. 그러나 이제 모세가 죽게되면 모세와 같은 역할을 할 사람을 하나님께서 필요할 때마다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이와 같이 선지자 제도는 백성들의 죄악과 하나님의 거룩하심의 차이 때문에 생겨진 일종의 중보적 계시 전달을 위해 생겨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제도를 허락하시면서 한 가지 단서를 붙이셨다. 만일 백성들이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전달했는데도, 그 말을 듣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그들을 벌하실 것임을 분명히 하셨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았는데도 자기가 임의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처럼 거짓 예언을 하는 경우였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경우에 그 거짓 예언한 선지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친히 처벌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면 어떠한 선지자가 나타나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할 때에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이에 대한 대답도 해 주셨다. 선지자의 참, 거짓은 그 말이 그대로 성취되고 이루어지는가 아닌가에 달려있었다. 왜냐하면 참 하나님께서 해주신 말이라면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지만, 거짓 예언하는 경우에는 그 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선지자라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할 때에, 그들의 말이 실제로 이루어지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확실한 것이고, 만일 그들이 말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그들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다. 여기서 말하는 "선지자"란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에 대해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선지자"란 말은 모든 시대의 선지자들을 의미한다(Kimch, Alshech, Lipman),
 (2) 그리스도를 의미한다(Justin Martyr, Tertullian, Athanasius, Augustine, Deyling).  
 (3) 모든 선지자들을 의미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를 의미한다(Calvin, Grotius). 우리는 이 마지막 해석이 옳다고 생각한다.

 

  신약의 저자들은, 이것이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요 1:21, 6:14, 7:40-41; 행 3:22-23, 7:37). 이를 볼 때에 본문의 "선지자"란 말은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잇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15절의 문맥은, 직접적으로 모세 이후에 일어날 많은 선지자들을 가리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적인 역할을 감당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선지자적인 역할은 그리스도에게 와서 완성되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옛적에 여러 부분과 모양으로 말씀해 오셨던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온전히 드러내셨다"(히 1:1)

  그리스도께서는 선지자직을 완성시키신 분이시며, 또한 구약의 모세와 율법에 대비되는 신약의 계시자로서 구원사에 우뚝 서셨기 때문에 그 분 앞에 서게되면 어떠한 선지자들도 그 빛을 잃게된다. 그러므로 신약의 저자들이 모세가 말한 그 선지자가 바로 그리스도를 말한다고 한 것은 결코 잘못된 표현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진정한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며,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은 그리스도의 선지자적인 면을 나타내주는 모형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모세가 그리스도를 가리켜 '자기와 같은 선지자'라고 한 것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신약 시대에 증보자가 되실 것이, 마치 자기가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계시의 대표가 된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이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약 시대에도 모세와  기타 모든 성도들을 위한 증보자이셨다. 사실상 모세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계시를 취하였다. 그리고 구약 시대의 모든 선지자들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율법과 계시를 파수하는데 불과했다. 그러므로 구약 시대는 모세 한 사람으로 대표될 만하다. 그 뿐 아니라 모세는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으니, 그 이유는 그가 선지자이며(신 18:15), 제사장이고(출  24:4,8), 또한 왕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리스도는 모세보다 말할 수 없이 탁월하신 수준에서 이 세 가지 직분을 겸하셨다. .모세의 사역이 그리스도의 예표라는 말씀은(고전 10:1-4)에 나타나 있다. 이렇게 모세의 구약 시대 위치는 특이한 것이었다. 그러나 모세도 그리스도를 위해 있었다(요 5:45-47).

 

                                 

  < 교  훈 >
1.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신지식이 어두워지고, 죄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중보자직인 계시 전달자로서의 선지자 제도를 허락하셨다.
2. 참 의미의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며, 다른 모든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에 불과하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선지자직을 완성하신 분이시다.(히 1:1, 마 5:17).
3.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과 그리스도와 사도들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인 성경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읽고 연구하며 지켜야 한다.
4. 참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삶과 열매로서 그 사실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