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34과 신명기(2): 모세의 두 번째 설교(1)(5-6장) 1

好學 2011. 4. 10. 21:00

제34과  신명기(2): 모세의 두 번째 설교(1)(5-6장) 1

 

 

 

모세는 죽기 직전에 가나안에 들어갈 새로운 세대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 동안 명령하신 모든 규례와 법도를 다시 한 번 선포했다. 모세가 이 율법을 선포했던 곳은 요단 동편의 벳브올 맞은편에 있는 골짜기였다. 이곳은 원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영토였으나, 후에 이스라엘에 의해 정복되었다. 이 지역은 아르논 골짜기에 있는 아로엘로부터 헤르몬(시온산)산 사이에 있는 땅과, 비스가산부터 아라바 바다(사해)에 있는 요단 동편의 아라바 지역이었다.

  학자들은 모세의 두 번째 설교의 배열이 모세 당시의 종주권 조약의 형식과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주전 2000년대의 종주권 조약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1) 역사적인 서언, 2) 왕의 신하로서의 의무규정-이 둘째 부분은 "왕에 대한 전적 충성을 요구하고, "충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신하가 해야 할 의무조항"이 명시됨-, 3) 언약을 지킬 때의 축복과 어길 때의 징벌 사항. 모세의 두 번째 설교는 이러한 조약과 비슷하게 되어 있습니다. 1) 호렙산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상기시킴(역사적 서언: 4:44-5:33), 2) 그 언약을 따라 여호와께 전적인 충성과 헌신을 요구함(6:-11:), 3) 순종하는 백성이 누릴 축복.


 


1. 십계명 선포(5:1-33)

 

  신명기의 본론을 이루고 있는 모세의 두 번째 설교는 모든 율법의 기본이 되는 십계명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본문은 그 십계명을 설명하기 위한 도입부라고 할 수 있다.

 

1-1. 서론(1-5)

 * 들으라, 배우라, 지켜 행하라.(1)


  모세는 모든 이스라엘의 회중들에게 공개적으로 율법을 선포하였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 중 20세 이상 되는 남자가 60만 명이 넘은 것을 생각하면(민 26:51), 모세가 백성들의 대표인 장로들에게 이야기하고, 그들이 이 말씀을 백성들에게 대언 하는 형식을 취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어떠한 과정을 거쳤든 간에 이 모든 말씀은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들을 위한 것이었다. 모세는 이 말씀에 대하여 4가지 명령을 했다. 첫째는 이 말씀을 '들으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잘 들어야 한다. 말씀을 듣지 않는 자는 결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 둘째는 '배우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말씀을 자세히 배우고 상고해야 한다. 왜냐하면 말씀은 깊이 생각하고 가르침을 받아야 이해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함께 그 말씀을 설명하고 가르칠 사람들도 준비해 주신다. 셋째는 그 말씀을 '지키라'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조심하여 그 말씀을 잊을까 삼가 마음을 지켜야 한다. 넷째는 그 말씀을 '행하라'는 것이었다. 야고보는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마치 거울을 통해 자기 얼굴에 더러운 것이 묻은 것을 알고서 닦지않는 것과 같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궁극적으로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다.

 

 * 이 언약은 오늘의 너희에게 하신 언약이다(2-3).    


  모세는 시내산 언약이 그들의 조상들 뿐 아니라, 현재에 살아 있는 이스라엘 자손과도 맺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과거의 믿음의 세대들에게 세우신 것이지만, 동시에 지금의 인류들에게도 적용이 된다. 그러므로 각 시대의 성도들은 그 언약을 자기 세대에게 적용해야 한다. 주님께서도 마지막 기도를 하실 때에, 그 기도가 그 당시의 제자들 뿐 아니라, 그들의 말을 듣고 주님을 믿는 자들을 위해서도 하신 것이라고 언급하셨다(요17:20). 하나님께서는 약 39년 전에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여호와의 백성과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출 19:5, 6). 이 약속은 이스라엘 모든 세대에게 적용되는 것이었다.

 

 * 이 말씀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4-5). 


  이 말씀은 처음에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을 대면하여 말씀하시려고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광의 상징인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모세가 중보 자가 되어 이 말씀을 전달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 말이 자신을 통해 전달되었지만, 이 말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새 언약은 모세보다 완전한 그리스도를 중보자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또한 하나님 자신이기도 하다. 주님의 신적인 영광은 모세의 얼굴에 있던 영광과 같이 사라져 버리지 않는다. 옛 언약의 중보자였던 모세는 자신의 죄로 인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선고를 받았으나,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시험과 죄를 이기셨고 완전한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모세를 통해 전달된 율법은 완전한 구원으로 이끌지 못한다. 그것은 단지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가리키는 나침반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그 길로 행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했다.

 

이것은 마치 나침반을 가진 항해사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알면서도 폭풍우 앞에서 그 길을 이탈하여 파선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님 복음은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어떠한 것이 옳은지를 가르쳐주실 뿐 아니라,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사도들을 통해서 전해주신 모든 말씀들을 자세히 읽고, 듣고, 배우고, 지켜 행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