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33과 신명기(1): 모세의 첫 번째 설교(1-4장) 5

好學 2011. 3. 28. 21:26

제33과 신명기(1): 모세의 첫 번째 설교(1-4장) 5

 

3-2. 요단 동편의 정복과 분배(2:24-3:22)

  

가. 아모리 왕 시혼을 정복함(2:24-37)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의 국경 근처인 아르논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모압 동편의 길르앗과 바산에 있는 헤스본왕 아모리 사람 시혼을 쳐서 그 땅을 취하라"고 명하셨다.

  * 아르논 골짜기
  비가 오면 형성되는 와디(wadi)이며, 아라비아 산지에서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골짜기로 모압과 아모리족의 경계를 이루고 있던 강다(민 21:13).

  * 헤스본
  요단 강 하류 24km 지점, 얍복 강과 아르논 강 사이에 위치한 모압의 옛 성읍.  아모리 왕 시혼이 점령했으나 모세가 이를 취하여 르우벤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다(민 32:37).

  하나님께서는 "오늘부터 모든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무서워하며 두려워하게 하실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그 동안 이스라엘은 옛 선조들의 죄로 인해 방랑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이 모든 저주는 끝이 나게 되었다. 그리고 가나안 주민들의 죄악이 관영하여 이제 아무 것도 이스라엘의 전진을 가로막을 것이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제부터 이스라엘과 함께 하실 것이며, 천하 만민들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아모리 인과의 전쟁은 이러한 시점에서 일어난 첫 번째 전투였다. 이스라엘의 승리의 소문은 즉시 온 가나안 땅으로 퍼질 것이며, 이로 인해 주변 국가들이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다(11:25; 수 2:9-11). 악의 세력들은 하나님을 따르는 백성으로 인해 근심할 것이다. '근심한다'('훌')는 말은 '해산의 고통'을 의미하며, 근심과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며, 마음의 병이 될 만큼 걱정하는 것을 말한다(24-25).

  * 그데못 광야
  아르논 강의 북쪽 상류에 위치한 평지로서, 성읍인 '그데못'(Kedemoth)은 후에 레위인들의 성읍이 되었다(수 21:37).

  모세가 아모리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을 한 것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전쟁 법(신20:10)에 근거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합법적인 싸움에 있어서도 될 수 있는 한 폭력과 피 흘림을 피하기 위해서 전쟁 전에 미리 화평을 선언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자비가 풍성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악인이라도 처벌받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신다. 이 지역(요단 동편)은 본래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땅이 아니었다(창 15:18-21). 그러므로 아모리 왕 시혼이 모세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면 그들은 멸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에서 말한 '대로'는 '왕의 대로'(King's Highway)를 말하며, 이 길은 요단강 동편의 북쪽에서부터 아모리와 모압, 에돔을 거쳐 아카바 만 부근의 에시온 게벨<8절>에까지 이르는 국제 도로와 그 지로(支路)를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마음을 완강케 하여 이를 거절했다. "완강케 하였다"('카솨')는 말은 마음을 혹독하고(창 49:7) 강경하게 먹고(삼하19:43) 잔인하게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강퍅케 하였다"('아마츠')는 말은 스스로의 마음을 굳게 하여 조금도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끝내 평화의 제안을 거절하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비로소 그 왕과 그 땅을 쳐서 이스라엘의 기업으로 삼으라고 명령하셨다(31). 여기에서 "붙이셨다"(나탄)이란 말은 '주다', '위임하다', '돌리다', 그리고 '허락하다'란 뜻을 가진 말이다. 이 판결은 마지막 판결로서 그들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시혼 왕은 이 제의를 거절하고 자기의 모든 백성들을 이끌고 나와서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벌였으나(32),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맡기셨기 때문에, 그들은 모두 멸망하게 되었다. 이스라엘이 이 민족을 치는 일은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그들에 대하여 조금의 동정도 보일 수 없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아모리 인의 왕 시혼과 그 아들들과 그 모든 백성들을 쳤으며, 심지어 남녀와 어린아이들까지도 모두 죽였다. 그리고 그들의 육축들과 탈취물들을 전리품으로 취하였다(33-35). 이 날에 이스라엘은 아르논 골짜기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읍을 정복했다. 오직 남은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셨던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곳 뿐이었다(36-37).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한, 앞으로도 그들에게는 이와 같은 완전한 승리만이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오늘날 사단의 세력과 영적 싸움을 하고 있는 성도들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만 하면 승리할 수 있다.

  * '야하스'
  트랜스 요르단(Trans Jordan)의 아르논 강 북쪽에 위치한 아모리 왕 시혼의 성읍으로, 일명 '야하사' 혹은 '야흐사'라고 불렀다. 이 성은 가나안 정복 후 레위 지파 므라리 자손에게 주어졌으나(수 21:36), 훗날 모압 사람에게 다시 되돌려졌다.

  * 아모리 족속
  그들의 죄악이 관영(貫盈)하게 되면, 멸망시키기로 작정된 종족 중 하나였다(창 15:16, 21). 그들은 마침내 그들의 죄로 인해 몰살을 당하게 되었다. 범죄한 민족, 범죄한 인간은 언제, 어떠한 형태로든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되는 것이다(전 11:9).

  * "진멸하다"(하람')
  '철저히 죽이다'는 뜻으로, 어미와 그 새끼를 함께 죽이는 '몰살'을 가리킨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는 성전(聖戰)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 시켜야 할 책임이 있었다.  

                                    

< 적용 질문 >
1.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함으로 완전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으면 말해보자.
2. 남 모르게 지은 죄가 어느 날 발견되어 고통을 당한 경험에 있으면 말해보라.
3. 악의 세력들과 타협했다가 실패한 경험은 없는가?
4.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두려워하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 이러한 일들을 본적이 있으면 이야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