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과 민수기(6): 모압에서 일어난 사건들(3)(33-36장) 3 |
11. 가나안 땅 정복 및 분배에 대한 명령(33:50-34:20)
11-1. 공평한 분배(33:50-5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면 반드시 그 땅 거민을 몰아내고 그 땅의 우상을 훼파하라고 지시하셨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들의 죄를 심판하는 도구였다. 그리고 만일 그들이 가나안 족속과 그들의 우상을 그대로 두면 그들의 풍습에 영향을 받게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반드시 가나안 족속들과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멸해야만 했던 것이다. 이러한 일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거듭해서 경고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에 각 가족을 따라 제비를 뽑아서 분배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공평성을 위하여 수가 많으면 많은 땅을 분배하고, 수가 적으면 적은 땅을 분배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가나안 주민들을 쫓아내라고 경고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이스라엘이 가나안 주민들을 쫓아내지 않으면, 그들이 이스라엘의 눈에 가시와 옆구리에 찌르는 가시가 되어 이스라엘을 괴롭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족속들에게 하시려고 한 일들을 이스라엘에게 하시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모든 새로운 신정 국가의 문화를 세우기 위해서 이전의 모든 이방 문화를 제거해야만 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성도들은 믿은 이후에 이전의 사람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성도들은 믿기 이전에 가졌던 모든 가치관이나, 모든 행위들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에 합당한 가치관을 갖고, 또 행동 양식을 가져야 한다. 만일 성도들이 믿은 후에도 계속해서 옛 가치관이나 행위들을 그대로 허용하면 결국 그들은 이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일에 실패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맛을 잃은 소금 같이 되어서 길가에 버려져 밟히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11-2. 가나안 땅의 경계(34:1-15)
34장에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 이후에 얻게될 영토의 사방 경계와, 그 땅을 분할할 때에 수고할 각 지파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아직 들어가지도 않은 가나안 땅의 경계를 구체적으로 지시해 주심으로써,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는 확신과 소망을 주셨으며, 그들이 차지할 땅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위해 준비해 주신 것임을 알게 해 주셨다(시 16:6).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직 아무 것도 갖지 않았으나, 그들은 이미 그 땅을 차지한 것 같은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이미 손에 가진 사람들이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인과 제사장에게 그들이 거주할 땅을 주시듯이, 제사장 나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에게도 땅을 정해 주셨다. 인간의 모든 거처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그것을 사람들에게 분배해 주시는 것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들에게 알맞는 기업을 주시고, 또 그 기업을 지켜 주신다(행 17:26). 그리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들에게 줄로 재어 주신 기업은 아름다운 것이다.
원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해 주신 땅의 경계는 남쪽으로 애굽 시내에서부터 북쪽으로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이었다(창 15:18). 그러나 본문에 제시된 지역은 이보다 훨씬 축소된 것이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모든 땅이 정복된 때는 여호수아 때가 아니라 다윗과 솔로몬 때였다(삼하 8:3, 대하 9:26). 사실 이스라엘의 정복 초기에는 방대한 땅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시에 필요한 땅만 허락해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인구가 늘어나고 때가 이르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허락해 주신 땅의 경계는 다음과 같았다.
가. 남쪽 경계(3-5)
에돔 곁에 접근한 신 광야. 사해 끝에서 시작하여 아그랍빔 언덕 남편에 이르고, 신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 남방에 이르고, 또 하살아달을 지나 아스몬에 이르고, 아스몬에서 돌아서 애굽 시내를 지나 바다에 이르렀다(수 15:2-4).
나. 서쪽 경계(6): 서쪽 경계는 대해, 즉 지금의 지중해였다.
다. 북쪽 경계(7-9)
북쪽 경계는 대해에서부터 호르산까지 이르는 지역과, 호르산에서 하맛 어귀에 이르러 스닷에 미치고, 도 시브론을 지나서 하살에난에 이르는 지역이었다.
라. 동쪽 경계(10-12)
동쪽 경계는 하살에난에서 스밤에 이르는 지역과, 스밤에서 라블라로 내려가서 아인 동편에 이르는 지역, 그리고 아인 동편에서 내려가서 긴네렛 동편 해변에 이르는 지역, 그리고 그 곳에서 요단 동편으로 내려가서 염해에 이르는 지역이었다.
이 땅들은 동편에서 이미 그들의 기업을 받은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를 제외한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나누어 분배되어질 땅이었다(13-15).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경계 밖에는 우상에 오염된 강력한 이방 족속들이 살고 있었으며, 죽음과 재해가 산적해 있는 박토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경계를 벗어나면 그들은 곧 바로 죽음과 우상숭배의 세계를 만나게 되어 있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영역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따라 삶으로써, 주변국가들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나타내고, 자신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이웃 나라들에게도 전해 줄 수 있어야 했다. 사실 그들에게 주어진 땅은 동으로는 아시아 대륙에, 북서쪽으로는 유럽 대륙에 이어지며, 그리고 남서쪽으로는 아프리카 대륙에 이어지는 대륙의 중심부에 있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러한 땅에 정착시켜 주신 것은 이스라엘의 사명이 모든 대륙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사명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고, 12 사도에 의해 복음이 전 세계로 전파됨으로써 성취되게 된다.
11-3. 가나안 땅의 분배를 위해 지명 받은 사람들의 명단(34:16-29)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와 10 지파에서 각기 택함을 받은 족장이 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엘르아살은 하나님의 지명(27:21)에 따라서 대제사장으로 회중 앞에 서야 했고, 여호수아는 군대의 지휘자로서 두 번째 위치에 서야했다. 하나님께서는 요단 동편에서 땅을 분배 받은 두 지파 반을 제외하고 나머지 각 지파에서 땅을 분배하는 일을 맡을 사람들을 선택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각 지파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공평하게 땅을 분배하는 일을 담당할 사람들을 세우심으로 이 모든 일이 공의롭게 진행되도록 예비하셨다. 이때에 하나님께서 각 지파의 대표로 선정해 주신 사람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았다.
지파 |
대표이름 |
이름의 뜻 |
유다 |
갈렙 |
공격자 |
시므온 |
스무엘 |
하나님께서 들으심 |
베냐민 |
엘리닷 |
하나님께서 사랑하심 |
단 |
북기 |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 |
므낫세 |
한니엘 |
하나님의 은혜 |
에브라임 |
그무엘 |
하나님께서 기르신 자 |
스불론 |
엘라사반 |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자 |
잇사갈 |
발디엘 |
하나님은 나의 구원 |
아셀 |
아히훗 |
연합하는 친구 |
납달리 |
브다엘 |
하나님께서 구원하심 |
<적용 문제>
1. 하나님께서는 중생한 신자들이 이전의 죄를 철저히 제거하시기를 원하신다. 만일 그들이 죄의 세력을 허용하면 죄는 그들을 찌르는 가시가 될 것이다.
2.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거처를 정해 주시며, 특히 택함 받은 백성들에게는 분명한 기업을 주신다. 성도들은 이를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다.
3. 하나님께서는 각 지파의 대표자들을 세우셔서 자신이 하시는 모든 일에 참여케 하심으로 모든 일에 공의를 지키시며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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