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행복론]Seneca

행복론 제 25장 1.

好學 2010. 11. 5. 20:21

 

Seneca De vita beata 행복론 제 25장 1. 


 

 

자기의 욕구를 자기 자신에세서 찾는 사람은 가난해질 수 없으며,
이것이 곧 행복을 얻는 가장 손쉬운 길이다.
자연의 요구에는 언제나 한도가 있어 이 한도를 넘어서면
그 요구는 뜬구름과 같이 것이 되며, 또한 불필요한 것이 된다.
식탁에 놓인 접시에 산해진미를 가득 담아
무한한 식욕을 만족시키려는 것은 결코 자연의 요구가 아니다.
인간은 배가 고플 때에도 한 조각의 빵이면 족하고,
따라서 “ 이렇게 맛없는 것을 어떻게 먹나” 하고 불평할 필요도 없으며,
목이 마르면 몇 모금 의 물로 족하다.
갈증에서 오는 괴로움만 가시면 자연은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 물은 은병으로 따라 마시건, 금주발로 따라 마시건,
혹은 두 손으로 받아 마시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행복을 위해 청빈의 도를 내세우는 것이 어쩌면
사람을 속이는 일종의 사기꾼과 같은 주장으로 생각될지 모르지만,
욕심이 없는 가난뱅이를 달리 표현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재산의 액수가 아니라 인내의 토대로 하여 생각해 볼때,
그런 사람을 역시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행복한 사람의 재산은 몸에 배어 있어 아무도 앗아갈 수 없으므로
그를 부자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대체 부를 소유하는 것과 만족을 누리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바람직하겠는가?
부를 소유한 자는 더욱 욕심이 커질 뿐 여전히 만족을 느끼지 못하지만,
자기의 분수에 맞추어 만족을 느끼는 사람은 평안히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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