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동양명언]

제149주 동양명언

好學 2010. 9. 25. 17:10

 

제149주 동양명언 : ‘自强不息’의 참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자기성찰의 계기를 마련해 봅니다.

 


◈ [금주 명언] - 篤信好學하며 守死善道니라.

◆ [독음] - 독신호학 수사선도.
◆ [한자] - 돈독할 독/ 믿을 신/ 좋아할 호/ 배울 학// 지킬 수/ 죽을 사/ 착할 선/ 도리 도

▶ [출전] - 『論語(논어)』〈泰伯篇(태백편)〉

◈ [해석] - 독실하게 믿고 배우기를 좋아하며, 죽음으로써 지켜 도를 높여라..

▶ [어구풀이]
☞ 篤信好學(독신호학) : ‘돈독하게 믿고 배움을 좋아한다’는 뜻으로, 유가(儒家)의 본질적 가치 속에 자기완성을 위한 노력의 과정으로 다양한 수양법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의 소중한 수양법으로 전해오는 ‘篤信好學’의 구절은 강고한 실천력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가능할 수 있는 개념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곧 다음 구절의 ‘守死’나 ‘善道’의 공과를 확고하게 담보할 수 있는 개념이 바로 ‘篤信’과 ‘好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守死善道(수사선도) : ‘죽음으로 지키고 도리를 높인다’는 뜻으로, 자신의 목숨을 바칠 수 있기 위해서는 그 얻고자하는 가치가 자신의 신념을 확고하게 담보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실천력 역시 건강하고 건전한 상식적 원칙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 정의의 실현일 때만이 그 실천력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구절입니다.


[해설] -

자신의 신념을 지키거나 대의를 위해 목숨마저도 기꺼이 던지던 인물들에 대한 고금(古今)의 평가는 범인(凡人)들이 왈가왈부(曰可曰否)할 수 있는 성격을 넘어 강고한 의식 속에서 바른 가치의 회복을 확인시켜주며 강한 감동으로 자연히 가슴을 여미며 숙연해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당대의 시대적 모순을 극복하고 참된 가치의 실현을 위해 인고(忍苦)의 실천력을 담보한 삶을 영위한 인물들에 대한 논의의 시점에서 범인에 지나지 않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우리 주변의 삶이 최소한의 바른 가치관의 정립을 위한 작은 정성이나 노력 여하를 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수기치인(修己治人)의 가치를 지상의 과제로 설정하고, 나아가 개인과 사회의 유기적 조화를 통한 인간 도리의 이상적 실현을 사회의 실현 덕목으로 설정하고 있는 유가(儒家)의 입장에서는 강고한 자기 수양의 과정을 우선적 성취의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는 점이 당연합니다. 곧 박문약례(博文約禮)의 실천 덕목이나 금주의 명언에서 제시하고 있는 篤信好學의 가치 역시 자기완성의 규격화된 일례로 충분하다 할 것입니다. 금주의 명언은 다음과 같은 실천덕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가고 도가 없으면 숨을 것이니라. 나라에 도가 행해질 때는 가난하고 천함이 수치요, 나라에 도가 행해지지 않는 때에는 부유하고 귀함이 수치이니라.[ 亂邦不居 天下有道則見 無道則隱. 邦有道 貧且賤焉 恥也, 邦無道 富且貴焉 恥也. <論語> 同句]”

이러한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이상적 가치를 구체화시켜 표현하고 있는 실천 덕목의 다양한 방편들이 단순한 과거의 이론으로 허공 속에 맴도는 구호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개인과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신적 가치의 방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실천할 때 전통의 참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식과 원칙이 모든 구성원들에게 통용될 수 있는 본질적 가치가 특별하거나 시혜(施惠)적인 것이 아닌 평범한 생활의 바탕이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개인과 사회 전반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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