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으라

好學 2010. 7. 4. 20:51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으라

 

 

 

임금이 한 신하를 불러 이상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우물물을 길어 저기 밑 빠진 독에 가득히 채우시오.”

밑 빠진 독에 물이 채워질 리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충성스러운 신하는 오직 임금의 명령만 생각하면서 밤을 낮 삼아 물을 길어 날랐습니다.

결국 우물 바닥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물 바닥에 무엇인가 번쩍이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엄청나게 큰 금덩어리였습니다.

신하는 임금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임금님,용서하소서. 독에 물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물 바닥에서 이 금덩이를 건졌나이다.”

임금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겠다고 우물이 바닥나도록 수고했구려.

그대는 참으로 충성스러운 신하요.

그 금덩이는 그렇게 순종하는 신하를 위해 준비된 것이라오.”

세상에는 꾀를 내세우며 똑똑한 체하다가 망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충성된 사람의 성실을 기억하십니다.

 

임종수 목사(큰나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