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살려면 세수부터 하라

好學 2010. 7. 4. 20:49

 

 살려면 세수부터 하라

 

 

 

독일 나치 정부가 유대인들을 학살할 때 가장 큰 장애가 되었던 것은 독일군의 양심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치 정부는 유대인수용소에 화장실을 하나만 설치했고 화장실 가는 시간을 하루에 10분씩 두 번만 주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고통에 시달리다가 그들의 밥그릇에 배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목욕물은커녕 세숫물조차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짐승처럼 보이는 유대인들을 독일군은 아무 죄책감없이 죽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식기에 배변을 하면서도 새벽에 배급되는 한 컵의 물을 반 컵만 마시고 나머지 반 컵으로 양치질과 세수도 하고 온몸을 닦아냈습니다.

무척 비위생적이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해서 그들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결국 삶을 포기한 사람은 짐승처럼 죽어갔지만 반 컵의 물로 세수를 하며 몸을 닦아냈던 사람은 당당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수용소에서는 살려면 ‘세수부터 하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험난한 세상, 좌절할 수밖에 없는 세상일지라도 믿음의 자존심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 자가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소강석 목사(분당새에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