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면 세수부터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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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나치 정부가 유대인들을 학살할 때 가장 큰 장애가 되었던 것은 독일군의 양심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치 정부는 유대인수용소에 화장실을 하나만 설치했고 화장실 가는 시간을 하루에 10분씩 두 번만 주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고통에 시달리다가 그들의 밥그릇에 배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목욕물은커녕 세숫물조차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짐승처럼 보이는 유대인들을 독일군은 아무 죄책감없이 죽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식기에 배변을 하면서도 새벽에 배급되는 한 컵의 물을 반 컵만 마시고 나머지 반 컵으로 양치질과 세수도 하고 온몸을 닦아냈습니다. 무척 비위생적이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해서 그들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결국 삶을 포기한 사람은 짐승처럼 죽어갔지만 반 컵의 물로 세수를 하며 몸을 닦아냈던 사람은 당당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수용소에서는 살려면 ‘세수부터 하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험난한 세상, 좌절할 수밖에 없는 세상일지라도 믿음의 자존심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 자가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소강석 목사(분당새에덴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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