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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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요도하열은 남자 아이들에게서 요도구(소변이 나오는 곳)가 음경 끝에 위치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 이유는 요도를 감싸고 있는 조직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음경이 아래로 구부러지는 현상이 동반되며 이 현상은 발기시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음경이 이렇게 구부러지게 하는 잘못 발달된 조직을 삭대라고 합니다. 요도하열은 그 정도가 다양하며 삭대 제거 후 요도입구의 위치에 따라 요도하열의 심한 정도를 가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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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
요도하열은 겉보기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정상 포피(음경의 귀두를 덮고 있는 피부)는 귀두를 360°감싸고 있는데 반하여 요도하열의 경우에는 음경의 아래쪽 요도와 피부 발달이 안되어 있으므로 음경 아래쪽 포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도구가 정상보다 아래쪽에 있으므로 서서 소변을 보면 앞으로 나가지 않으며 음경이 구부러져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형적인 요도하열 외에 여러 가지 변형이 있는데 포피의 발달은 제대로 되어 있으나 요도구만 정상보다 약간 밑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흔히 포경수술을 하려고 포피를 제친 다음에 발견되는데 이때 그대로 포경수술을 해버리면 나중에 요도성형술을 시행할 때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다른 경우로서 요도구는 제 위치에 있으나 삭대가 있어서 음경이 구부러지는 경우가 있으며 요도하열의 치료와 마찬가지의 원칙으로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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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병태 생리
음경은 태생 5주째 생기기 시작하며 요도는 음경의 하연에 위치한 요도구 위로 요도주름이 모이면서 14주째에 요도관의 형성이 완성됩니다. 귀두의 끝에서는 짧은 함몰이 생기면서 요도관과 이어지게 되며 이로써 요도가 완성됩니다.
정상 포피의 형성은 요도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런 형성과정에서 이상이 일어나서 외요도구의 위치가 정상적이지 못하여 요도하열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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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
의사의 신체검사가 중요합니다. 때로는 요도하열이 심할 때 신체의 내분비학적 이상을 의심해야 하며 이런 경우에는 호르몬 검사, 복부초음파검사, 염색체 검사 등을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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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과,예후
- 요도하열을 교정하는 이유
요도하열의 수술적 교정은 굴곡의 교정과 함께 음경끝(귀두의 끝)으로 요도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서서 소변을 볼 수 있는 것은 남자아이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일입니다. 음경 끝에 요도입구가 위치하지 않을 경우 앉아서 소변을 봐야 하고 이것은 사회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아나 여아 모두 2세 전후로 자신의 성기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자신의 성기가 남과 다르다는 것은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전에는 수술로서 교정하지 않았던 경미한 요도하열도 수술 기술이 발달하고 심리적인 면이 강조되면서 최근에는 수술의 적응증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곧바로 뻗은 음경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이 문제는 어릴 때에는 중요하지 않지만 나중에 아이가 자라면 중요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어릴 때 관심을 두고 교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교정 시기
아이들이 성에 대한 인식을 하는 시기, 즉 생후 18개월 이전에 수술적 교정을 마쳐야 합니다. 따라서 돌 전후, 빠르면 생후 6개월부터 교정을 해야 합니다. 과거에 요즘처럼 기술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수술을 늦추는 경향이 있었으나 요즘에는 나이가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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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병증
수술적 교정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출혈은 어느 수술에서나 생길 수 있으나 아주 심한 요도하열이 아닌한 수혈이 필요할 정도의 출혈은 없습니다. 보통 수술 후에 압박붕대로 출혈을 막습니다. 감염의 가능성도 있으나 항생제를 사용하므로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방광이 경련을 일으켜서 오줌이 마려운 느낌이나 심한 방광의 경련성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요도 카테타에 의해 보통 생기며 약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요도 카테타가 꺾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방광이 차서 카테타 주위로 소변이 새는 것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요도누공은 새로 만들어 준 요도 중간에서 소변이 새는 경우로서 수술이 클수록 그 위험이 증가합니다.
요도누공의 수술은 대개 교정술을 받고 적어도 6개월 가량 기다린 후 시행하며 대개의 경우 쉽게 교정이 됩니다.
협착은 신생요도가 좁아지는 현상으로 신생요도가 원래 가지고 있는 요도와 이어지는 부위나 귀두 부위에서 잘 생깁니다. 요도 확장술이나 내시경적 요도절개술로 치료합니다. 삭대가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며 생기더라도 쉽게 교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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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요도하열과 삭대의 수술적 교정
심하지 않은 요도하열과 미약한 정도의 삭대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교정될 수 있습니다.
중증의 요도하열과 심한 삭대가 있는 경우 더 큰 수술이 필요하며 과거에는 2~3단계로 수술하였습니다. 즉 1단계로 삭대를 제거하여 음경을 곧게 펴는 수술을 하는데 그 결과 요도는 더 아래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요도의 재건(2단계)은 그로부터 6개월~1년 후에 시작하며 음경의 피부나 다른 부위의 피부를 이식합니다.
이 방법은 최근에도 이용되고 있지만 가능하면 한 번에 모든 과정을 끝내는 수술법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음경의 포피를 이용하여 요도를 만들어줍니다.
새로 만들어진 요도를 보호하기 위하여 보통 요도 내에 카테타(도뇨관)를 유치합니다. 수술 종류에 따라서 경한 요도하열의 경우 요도관을 유치하지 않거나 5일 이내로 유치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10일까지 요도 카테타를 유치해둘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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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땐 의사에게
요도하열은 수술적 교정이 반드시 필요한 질환입니다. 의심이 되시면 소아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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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시 주의사항
장기 추적관찰 :
요도하열을 교정받은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 만족스러운 배뇨 및 성기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적어도 사춘기 이후까지는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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