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행복론]Seneca

제 18 장 2

好學 2010. 6. 26. 20:34

 


 Seneca,의 De vita beata 제 18 장 2  

어떤 사람을 친구로 삼을 것인가 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즉 친구로 택해야 할 사람은 덕성이 있어야 한다. 
악덕은 전염병과 같은 것이므로 
건강한 사람을 전염병자와 함께 두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현자를 친구로 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다만 이 경우에 현자를 어떻게 식별하느냐가 문제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인간이 최고로 완성되기를 바라는 것은 
결국 터무니 없는 망상이며 그런 현자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비교적 약점이 적은 자를 택해야 한다. 
우정이란 인간이 선에 대하여 서로 공통된 애정으로 맺어진 지기감이지 
희망이나 불안, 또는 개인적인 이해와 같이 
변하기 쉬운 것으로 맺어진 것이 아니다.
우정이 무덤까지 이어지지는 않지만 우정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기꺼이 버려야 할것이다. 
선에 대한 파우리나의 견해와 나의 견해는 동일하므로 
그녀에 대한 위로가 곧 나에 대한 위로가 된다. 
그리고 그녀에게 내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면 할수록 그녀는 나를 더욱 걱정한다.
세상사람들은 오랜 우정을 즐길 것인가, 
새 우정을 구할 것인가 하고 질문하기도 한다. 
이 점에 대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언제나 우정을 완성시키려고 노력하거나, 또는 수확도 즐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는 것은 수확에 대한 희망으로 즐거우며, 
가을에 수확으로 그 희망을 이루니 또한 즐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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