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순망치한(脣亡齒寒)

好學 2010. 6. 9. 21:29

 

[겨자씨] 순망치한(脣亡齒寒)


“나보다 희지도 않고 단단하지도 않은 주제에 앞에서 나불거리고 혼자 잘난 체하고 영광을 받니?

아휴, 꼴보기 싫어!”

이(齒)가 날마다 입술을 원망하고 질투했다.

 

그러던 어느 날 넘어져서 입술이 찢어져 보기 흉하게 되었다.

이는 “그것 봐라. 까불더니 쌤통이다”라고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겨울이 되어 찬바람이 부니 이가 찬바람을 직접 맞게 되면서 시려오기 시작했다. 그제야 깨달았다

“아! 입술이 그동안 찬바람을 다 막아주었구나.”

어려움에 처한 형제, 이웃, 친척, 동료들과 함께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픈 곳을 싸매주고, 무거운 짐을 져주고, 수치는 가려주고, 없는 것을 보태주고, 지나치면 덜어주면서 함께하려는 마음을 가지면 험한 세상일지라도 넉넉히 이기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나라를 이룩할 수 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리라.”(갈 6:2)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