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꿈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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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내가 공을 잡으면 상대편 선수들이 벌 떼처럼 달려들었다. 아이들이 태클을 거는 바람에 몇 번 심하게 넘어졌다. 공이 내게 오자마자 우리 편 다른 선수에게 패스를 했다. 나중에는 아예 볼이 오지 않을 만한 곳만 골라 다녔다. 그러다 보니 상대편이 달려드는 일도, 공을 빼앗길 일도, 책임질 일도 없었다. 더 이상 선수로 뛰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꿈을 가지면 여러 가지 치러야 할 대가가 기다린다. 그렇다고 그것이 두려워 꿈을 꾸지 않으면 당장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이 세상에서 아무 쓸모없는 자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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