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신학]바울의 生涯와 神學

제 1 차 로마 투옥

好學 2010. 5. 23. 00:04

 

 

제 1 차 로마 투옥 (AD 60~62)

☞1 바울

  제 1 차 로마 투옥 중에 일어난 일은 4 개의 옥중서신 `Captivity Epistles'(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빌립보서)의 내용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1. 에베소서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 여행중 세운 교회이며(2차 전도여행 참조) 3 차 전도여행 중 약 3년 머문 곳이다.

기록시기 : 바울이 1 차 로마감옥에 투옥되었을 때(AD 60-62)일반적으로 옥중 서신인 골로새서(에베소서와 내용이 비슷)와 빌레몬서는 같은 시기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적 :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는 않으나 내용을 볼 때   그리스도안에서 성도들에게 주어진 축복과 감옥에서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깨달은 교회의 비밀을 가르치고자 한 것 같다.

전달자 : 아래 구절로 보아 두기고 일 가망성이 크다.

엡 6:21-22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게 하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군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저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두기고는 빌레몬서와 골로새서를 전달한 바 있다.

문제: [엡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에베소에 있는 : 이 말은 초기 사본에는 없음.(가장 먼저 받은 곳이 에베소이거나 회람서신일 가능성이 크다.)

내용 : 하나님께서는 엡1:10절의 말씀처럼 하늘에 있는 것(천사들, 정세와 권사들)이나 땅에 있는 것(사람들)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헬라어의 뜻: 한 머리 안에 있는것)되기를 원하신다. 한 머리 아래 있는 것이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그 아래서 복종하고 그의 통치를 받는다는 뜻이다. 엡3:10 말씀처럼 이를 위해서 교회는 하늘에 있는 것,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여러 가지 지혜를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 이스라엘 사람과 이방인, 둘로 나누어진 이들을 하나로 만드시고 한 몸을 이루게 하셨다(엡2:11-22). 교회는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며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며 사랑 가운데 행하기 원하신다. 또한 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 종과 주인의 관계를 설정한다(엡5:22-6:9).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할 것을 말하고 바울이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한다.

 

2. 골로새서

기록시기와 내용 : 골로새서는  바울이 1차 로마 투옥 때(A.D. 60), 그의 나이도 약 60 이었을 때 로마감옥에서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철학, 헛된 속임수와 할례, 천사숭배 등)에 경계할 것을 권면하기 위해 골로새 교회에 보낸 옥중 서신이다.

기록장소 : 로마 감옥

골로새교회는 다음의 말씀을 통해 볼 때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닌 듯하다. 골 1: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군이요

골 2: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어떻게 힘쓰는 것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 노니

에바브라가 골로새교회를 세운 듯하고 다음 말씀에서 볼 때 에바브라의 주 사역지를 엿볼 수 있다.

골 4:12, 13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니 저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거 하노라

그 에바브라가 지금 골로새교회에서 바울에게 와 바울과 함께 있는 것이다. 골로새교회의 일원인 빌레몬에게 골로새서와 함께 빌레몬서를 두기고와 종 오네시모를 통해서 보내었다.

골 4:7-9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리니 그는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  내가 저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낸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저희가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종과 상전에 대한 권면의 말씀(골 3:22-4:1)을 읽을 수 있다.

골 4:16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서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이 구절에서 말하는 또 하나의 편지(라오디게아로서 오는 편지)는 라오디게아서, 에베소서, 빌레몬서라는 여러 설이 있으나 현재는 소실되었다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그렇다면 바울은 3 개의 편지(골로새서, 빌레몬서, 라오디게아서)를 보낸 것 같다.

 

3. 빌레몬서

기록시기 : 골로새서, 에베소서와 같은 시기로 AD 60~62년경에 바울이 첫번째 로마 투옥시 씌어졌다고 추정되고 있다.

기록장소 : 로마 감옥

수신자 : 빌레몬

전달자 : 두기고와 오네시모

목적과 내용 : 빌레몬의 노예였던 오네시모가 주인 빌레몬에게서 도망쳤으나 어떻게 만났는지 로마의 감옥에 있는 바울을 만나 회심하였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받아 줄 뿐 아니라 다시 로마로 돌아와서 바울을 섬기도록 허락해 주기를 요청하는 편지를 적었다. 그 편지를 두기고 와 오네시모의 손에 전달케 하였다. 골로새서를 함께 보낸 것으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골로새서를 적을 당시에 바울과 함께 있었던 사람들

골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

골 4:10-14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아쓰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저희는 할례당이라 이들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니...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바울외 7명)

행 19:29,30 온 성이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 아리스다고를 잡아 가지고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들어 가는지라.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아리스다고는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혀 있는데, 그는 바울의 3차 전도여행시 에베소에서 가이와 함께 연극장으로 잡혀가기도 했음.

행 27: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행선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그는 또한 로마까지 바울과 함께 갔다. 또한 에바브라는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과 함께 갇힌 자라고 했는데 실제로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같은 시기에 적은 골로새서 4:12에 '너희에게서 온'이라는 표현을 볼 때 잡혀온 것이 아니고 바울을 돕기 위해 와서 바울과 함께 고통을 받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몬 1: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

바울과 함께 하는 7명중 1(아리스다고)명은 감옥에 함께 갇혀 있는 듯하다.  편지를 갖고 온 두기고와 오네시모까지 계산하면 바울과 함께 한 사람은 9명이 된다.

골로새서에 언급된 사람들

골 4:15-17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서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아킵보는 빌레몬의 아들이거나 친척인 것 같고(몬 1:2), 골로새와 가까운 라오디게아의 눔바자매가 언급되고 있다.

4. 빌립보서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2 차 전도 여행 중 세운 교회이며(2차 전도여행 참조), 유럽에서 바울에 의해 세워진 교회 중에서 첫 번째로 세워진 교회이며(행 16:12) 3 차(3 차 전도여행 참조) 전도 여행 중에도 방문하였다(행 20:1,6).

기록시기 : 바울이 1차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AD 60~62년) 쓰여진 옥중서신으로 골로새서, 에베소서, 빌레몬서 보다 늦게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록목적 : (빌 4:10, 14-18, 빌 2:25-30) 빌립보 성도들이 감옥에 있는 바울에게 보낸 헌금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쓰여졌으며 바울을 섬기기 위해 파송된 에바브로 디도가 다시 빌립보로 돌아가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쓰여졌다.

 

기록장소 : 일반적으로 로마감옥에서 기록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것 외에 가이사랴에서 기록했다는 설이 있으나 이보다는 차라리 에베소에서 기록했다는 설이 더욱 받아들여진다. 즉 빌 2:19에서 디모데를 빌립보로 보낼 것을 암시했는데 행 19:22에서 에베소에서 떠나기 전에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보내었고 빌 2:24에서 자신도 갈것을 확신했는데 행 20:1에서 에베소를 떠나 곧 마게도냐(빌립보)를 방문했다는 설이다. 그러나 바울과 빌립보 교회사이에 있었던 많은 왕래가 가능할 정도로 에베소 감옥에서 오래 동안 투옥되었겠는가 하는 문제와 디모데를 제외한 바울의 동역자가 함께 하지 않는 듯한 빌 2:20,21의 말씀을 볼 때,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이 있다.(참조 빌 2:19, 행 19:22, 행 20:1, 빌 2:20, 21)

 

전달자 : 에바브로 디도일 가능성이 크다. 빌 2:25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나의 쓸 것을 돕는 자라.

 

내용 :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 충만하였고 빌립보 성도들도 함께 기뻐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또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가지고 겸손히 서로 복종할 것을 권한다. 에바브로 디도를 다시 돌려보내는 이유와 디모데를 보낼 것과 자신도 갈 것이라는 사실을 전한다.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고자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자신의 마음을 나누고 있다. 또한 빌립보 성도들의 헌금에 감사를 표시한다.

빌립보: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빌립(philip)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로마의 군사 식민지로 빌립보 시민들에게는 특별히 로마의 시민권이 주어졌다.

감옥에 있는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간의 왕래.

①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의 소식을 들었다.   에바브로 디도가 선물을 가지고 로마에 도착했다. ③   에바브로 디도는 얼마 후 병들게 되고 그 소식이 빌립보에 전해진다(4:18, 2:26). ④   바울은 빌립보 사람들이 에바브로 디도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2:26)   에바브로 디도는 빌립보에 서신을 전한다(2:25) ⑥   디모데가 빌립보를 방문한 뒤 바울에게 되돌아 와서 보고 하게 될 것이다(2:19).

  빌립보서를 적을 때 바울과 함께 한 사람은 디모데 뿐(빌2:20).

디모데를 속히 보내기 원함.(빌2:19) 마가와 두기고는 이미 아시아로 파송(골4:10) 가능성. 누가는 빌4:3에서의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 한자로 이미 빌립보에 가 있었을 가능성. 아리스다고: 말씀을 전하기 위해 보내졌을 가능성, 혹은 빌립보로 편지를  전한 사람(?) 에바브라: 빌립보로 다시 보내짐(빌2:25-30). 그 외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빌4:21)

 

5. 1차 로마투옥시의 동역자들

 

☞2 5. 1. 빌레몬

바울은 그를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몬1), '동역자'(몬1), '형제'(몬20)라고 그를 불렀다. 빌레몬서와 같이 보낸 골로새서의 4:7과 4:17에서 두기고와 누가를 사랑 받는 형제로 불렀다. 그는 또한 오네시모도 사랑받는 형제로 영접할 것을 권했다(몬16). 그런데 그는 특별한 형제에게만 그렇게 부르지는 않았다. 많은 성경에 (예를 들면 롬 15:58 그러므로 네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이 용어를 쓰기를 좋아했다. 진실로 그의 마음속에는 사랑이 충만했다고 믿는다. 그런데 동역자란 용어는 몇 사람에게만 불렀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롬16:3), 우르바노(롬 16:9), 디모데(롬16:21), 아볼로(고전 3:9), 디도(고후 8:23), 빌립보에 있는 어떤 형제들(빌 4:3), 빌레몬(몬1),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몬24)가 동역자로 불리워졌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빌레몬을 동역자로 불렀다고 하는 것은 바울이 그와 함께 일했거나 그를 참으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는 형제로 여겼다는 말이다.

몬 1: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너는 이 외에 네 자신으로 내게 빚진 것을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이 말씀을 통해 볼 때  어쩌면 빌레몬은 바울에 의해서 주님을 믿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얼마동안 함께 했을 가능성이 있다.

사적인 편지에서 다음에 나오는 말씀처럼 자매의 이름이 나온다는 것은 그의 가정이 주님께 헌신되어 있음을 짐작 할 수있다.

몬 1:2 및 자매 압비아와 및 우리와 함께 군사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게 편지하노니

압비아는 그의 아내일 가능성이 크고 아킵보는 그의 아들이거나 친척일 가능성1)이 크다. 특히 아킵보는 교회 안에서 직분을 맡을 정도였다.

골 4:17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빌레몬은 그의 집을 열어 가정교회를 했던 것 같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이 가정이 주님을 잘 섬겼던 것 같다. 전설에 의하면 이 가정은 네로 시대에 주님을 인해 돌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2). 바울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몬 1:5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그런데 똑같은 말이 골로새 교회를 향해서도 나온다. 골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이를 통해 볼 때 빌레몬의 가정교회에 빌레몬의 좋은 점이 본이 되었고 영향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몬 1:13 저를 내게 머물러 두어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이 말을 통해 볼 때 빌레몬의 마음에 할 수만 있다면 바울을 돕고자하는 마음이 있음을 바울은 알았던 것 같다. 또한 그는 바울의 말을 순종할 것임을 바울이 확신 한 것을 볼 때 그는 순종할 줄 아는 사람인 것이 분명하다. 교회 안에 이런 형제가 많을수록 교회는 큰 힘을 얻는다.

몬 1:22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게 하여 주시기를 바라노라

바울이 처소를 예비하라고 부탁할 정도로 그는 바울을 돕는 사람이었다. 또한 너희의 기도로 바울이 감옥에서 나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을 하였다. 그런데 바울은 이 부탁을 그의 가정교회에도 부탁하였다(골 4:3).

골 4: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니 저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바울을 돕고 있는 골로새 교회에서 온 에바브라와 바울을 감옥에서 도왔던 오네시모도 골로새 사람이며 빌레몬 가정과 기도를 부탁 받았던 모든 골로새 성도들, 이 모든 골로새 교인들이 함께 바울을 돕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1) 혹자는 다른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2) 성경 낱말사전

 

☞3 5. 2. 마가

 

골 4: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2 차 전도여행 출발시 마가 문제로 바울과 바나바가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선 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떠나게 되었다(행 15:39). 그 후 약 10년 뒤 바울이 로마감옥에 갇혀 있을 때 기록한 골로새서에서 마가가 다시 등장한다. 바울은 마가를 소개하면서 바나바의 생질임을 밝히고 있다.  바나바에 대한 바울의 감정이 풀린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바울이 바나바를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바나바와 바울의 관계가 풀리지 않았다면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다니면서 바울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게 되고 마가는 바울과 다시 함께 할 마음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바울은 바나바를 존경하는 골로새 성도들에게, 바나바를 기억하고 마가를 잘 영접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이때에는 마가는 바울의 신임을 다시 얻었을 뿐만 아니라 바울에게 위로가 되었을 정도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수고하고 있었다.

몬 1: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이런 마가를 바울은 그를 동역자로 서슴없이 빌레몬에게 소개하였다. 처음에 바울과 함께 1 차 전도여행을 떠난 뒤, 중도에서 전도 팀을 이탈한 마가가 하나님의 손안에서 이제는 어엿한 사역자로 서 있는 것을 본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것은 이런 마가를 보는 것이다. 나 자신이나 성도들 한사람 한사람이 지금은 부족하나 먼 훗날 주님께서 성숙한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키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골 4:10의 말씀에서 암시되어 있듯이 이후 마가는 골로새 교회로 파송 되었을 것이다.

☞4 5. 3. 누가

 

몬 1: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앞에서 언급했듯이 누가는 3 차 전도여행 중 마게도냐(빌립보)에서 다시 나타나서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의 감옥까지 바울과 함께 하였다. 이 누가를 바울은 `사랑 받는 의원 누가'라고 부르고 있다. 빌레몬서를 기록할 때에는 바울과 함께 있었다. 그리고 빌립보서를 적을 때쯤에는 그가 빌립보 교회에 머무르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빌 4:3절의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 한 자' 는 누가라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빌 2:20절에 디모데외에는 빌립보교회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바울에게 없다고 한 것으로 보아 누가는 이때 바울 곁에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5 5. 4. 아리스다고

몬 1:24 또한 나의 동역자(들)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골 4: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

바울은 감옥에서 골로새서를 적으면서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라고 소개하고 있다. 로마행 배를 탈 때에 스스로 바울의 종이 되어(람세이 주장) 갇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바울은 아리스다고를 그렇게 소개하고 있다. 빌레몬에게는 `나의 동역자'로 아리스다고를 소개한다. 3 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서는 바울과 `같이 다니는 사람'으로 누가는 그를 처음 소개했으나 (행 19:29) 이제 바울은 그를 동역자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6 5. 5. 두기고

엡 6:21-22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게 하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저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바울은 그를 `사랑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라고 에베소 교회에 소개한다. 그리고 그를 바울의 사정을 알리고,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그를 보내었다고 바울은 말한다. 그를 보내되 `특별히' 보낸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을 만큼 바울은 그를 신뢰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골 4: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리니 그는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

또한 바울은 `주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바울이 `종'이라고 표현한 동역자들은 몇 되지 않는다. 그 중에 두기고를 그렇게 부르는 것은 두기고는 진실로 주님께 헌신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일반적으로 에베소서와 골로새서를 전달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면서, 두기고를 함께 보내었다. 두기고가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바울은 그를 보낸 것이었다. 나중에 바울이 1차 로마감옥에서 풀려나서 전도여행을 계속할 때 디도를 격려하기 위해 `두기고'를 보내게 된다. 아마도 바울의 많은 동역자들 중에서 믿을만하고 가장 능력이 있는 형제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7 5. 6. 오네시모

몬 1:10~13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저를 돌려 보내노니 저는 내 심복이라  저를 내게 머물러 두어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몬 1:15~19  저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이를 인하여 저를 영원히 두게 함이니 이 후로는 종과 같이 아니하고 종에서 뛰어나 곧 사랑받는 형제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 된 네게랴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무로 알진대 저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저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진 것이 있거든 이것을 내게로 회계하라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너는 이 외에 네 자신으로 내게 빚진 것을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오네시모는 원래 빌레몬의 종이었다(16절). 그러나 어떤 이유로 도망을 쳤는데 아마도 주인에게 손해까지도 입힌 것 같다(18절). 그는 도망하여 어떤 경로로 만났는지는 알 수 없으나 로마 감옥에 있는 바울을 만나서 주님을 믿게 된 것이다. 바울이 오네시모를 아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바울은 디모데(딤전 1:2), 디도(딛 1:4), 그리고 오네시모를 아들이라고 불렀다. 이로 보건데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집에 있을 때에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다가 감옥에서 바울을 통해 믿게 된 것이 확실하다.

이 오네시모를 또 심장(`심복'의 원래 말의 뜻은 심장이다)이라고 부르고 있다(12절). 바울은 오네시모를 자신의 몸의 일부로 여길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심장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바울은 그를 형제(16절)로 부를 뿐 아니라 사랑 받는 형제로 그를 영접해 줄 것을 말하고 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그를 형제로 소개할 뿐 아니라 빌레몬의 집에 모이는 골로새 성도들에게도(골 4: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로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오네시모를 계속해서 자신의 곁에 두어 섬기게 하고 싶었으나 원래 주인인 빌레몬의 승낙을 받기를 바울은 원했고 오네시모가 진 빚이 있다면 바울이 갚겠다고 보증인으로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빌레몬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바울이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오네시모는 다시 로마감옥으로 돌아와서 바울을 섬겼을 것이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나는 오네시모를 바울의 동역자로 여기게 되었다.

몬 1:11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의 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첫째, `오네시모'라는 이름의 뜻대로 오네시모는 바울에게는 참으로 유익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동역자 마가도 한때는 바울이 분노할 정도의 형제였지만 (2차 전도여행 참조) 바울의 말년에는 그는 바울에게  유익한 존재(딤후 4:11)가 되었듯이 오네시모도 바울에게 유익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골 4:7~9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리니 그는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 내가 저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낸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저희가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둘째, 두기고를 보내어 바울의 사정을 알릴 때 오네시모의 역할도 있었기 때문이다. `저희가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라는 말처럼, 두기고만 파송한 것이 아니라 오네시모까지 포함하여 파송했기 때문이다. 바울을 계속 섬길 수 있도록 단지 주인에게 허락 받기 위해서 간 종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몬 1:13 저를 내게 머물러 두어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셋째, `내 복음을 위하여' 이 말처럼 단지 바울만을 섬긴 것이 아니라 복음을 위하여 바울을 섬겼기 때문에 나는 오네시모가 바울의 동역자였다고 생각한다.

 

☞8 5. 7. 에바브로디도

빌 2:25-30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나의 쓸 것을 돕는 자라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저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저를 긍휼히 여기셨고 저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저를 보낸 것은 너희로 저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저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저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빌 4: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감옥에 있는 바울에게 헌금을 하였다. 그 헌금을 전달한 자가 에바브로디도였다. 그러므로 에바브로디도는 교회에서 인정을 받는 자였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함께 보내지 않은 것을 볼 때 참으로 신뢰를 받는 자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바울은 그를 `형제', `함께 수고하고'(동역자), `함께 군사된 자', `너희 사자', `나의 쓸 것을 돕는 자'라고 그를 보낸 교회에 칭찬을 하고 있다. 그는 바울을 섬기되 자기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섬기다가 병까지 들었다. 또한 빌립보 성도들이 자기가 아픈 것을 알고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마음이 아파하는 사람이었다. 빌립보 성도들은 계속해서 바울을 섬겼지만 마음에 늘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똑같은 마음을 가진 에바브로디도가 힘을 다해 섬긴 것은 그 부족함을 메꾸기 위함이었다.

한 지역 교회에서 잠시 바울에게 보낸 자이지만 바울은 그를 동역자라고 인정한 것이다. 그만큼 에바브로디도는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하였고 이를 바울이 인정한 것이었다.

 

☞9 5. 8. 에바브라

에바브라는 골로새서에서만 등장하는 인물이다.

골 1: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골 2: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어떻게 힘쓰는 것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골로새 교회에서는 바울의 이름만 들었지 직접 얼굴을 보지 못한 사람이 많이 있었다. 이로 보건대 바울이 이 지방에 복음을 전했다고 하더라도 골로새서를 받는 이때는 초창기에 비해서 성도수가 매우 늘어났고 또 그 사이에 에바브라가 말씀을 가르쳤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골로새 교회에 누가 복음을 처음에 전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혹 에바브라가 전했을 수도 있다.

골 1:3-6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에바브라는 진리가운데서 골로새 성도들을 가르쳤고, 성도들은 계속해서 열매를 맺어 자라갔다. 바울이 이들의 소식을 들을 때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할 정도로 이들은 바르게 성장하였다. 특히 그리스도안에서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바울은 들을 뿐 아니라 에바브로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골 4: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거하노라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뿐 아니라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모두 루크스 계곡 근처에 있음)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수고하였다. 이와 같이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 한 곳만을 섬긴 것이 아니라 그 근처의 교회들을 섬겼고, 그의 영향력은 꽤 넓은 지역에까지 미치고 있었다.

몬 1:2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이 에바브로를 `나의' 동역자로 소개하지 않고 골 4:12, 골 1:7에서 바울은 `우리와 함께 종된 사랑하는', `그리스도예수의 종' 에바브로로 그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군'으로 그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에바브라를 그에 속한 자로 여기기보다 같은 하나님의 동역자로 여기고 있다.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와는 격을 달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너희에게서 온'이라는 말속에서도 그와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말은 물론 오네시모(골 4:9)에서도 사용되었으나 뉘앙스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에바브라는 바울과 함께 머물면서 `항상 애써 기도하였다'고 기록된 말씀을 볼 때 지속적으로 교회를 생각했으며, 시간이 없음에도 기도에 힘썼음을 알 수 있다. 그의 기도 내용을 볼 때, 그는 참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원하는 자임을 알 수 있다. 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성도들이 서기를 기도하였다. 골로새 교인들이 확신에 찬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한 것이었다.

 

☞10 5. 9. 데마 `다스리는 자'

골 4:14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몬 1: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같은 시기에 적은 빌레몬서와 골로새서에서 데마는 바울의 동역자로 소개되고 있다. 데마는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는 시기에 바울과 동역을 하고 있었다. 그전부터 바울과 함께 한 흔적은 성경에 나타나 있지 않다. 감옥에서부터 함께 하기에는 매우 큰 용기가 필요했으리라.

또한 바울의 동역자로 소개될 정도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한때는 온전히 헌신한 형제였다. 골 4:10-11를 볼 때 아리스다고, 마가, 유스도라하는 예수만이 유대인이고 데마는 누가와 마찬가지로 이방인이었다.

 

☞11 5. 10. 디모데

골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몬 1: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인물 `빌레몬'편에서 언급하였듯이 빌레몬은 골로새의 사역자일 가능성이 크다)

바울이 1 차 로마 투옥시 보낸 골로새서에서 편지를 보내는 서두에 바울과 디모데의 이름이 나란히 나온다. 이로 보건데 골로새 교회에는 디모데가 매우 잘 알려져 있는 것 같다. 골로새서를 적을 당시에는 디모데가 바울과 함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차 전도여행부터 3 차 전도여행사이에 디모데가 골로새 교회를 방문한 기록은 없다. 다만 추측할 수 있는 것은 그는 루스드라 출신이면서도 약 30㎞정도 떨어져 있는 이고니온 성도들에게도 칭찬을 들었던 사람이다(행 16:2). 그 소문은 나중에 소아시아의 골로새 교회까지도 전해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3 차 전도여행시 바울은 에베소에서 3 년간 사역하였다. 이때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말씀을 들었다는 기록에서 앞에서 언급한대로 (2차 전도여행, 2-1 참조) 그때 계시록의 7 교회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이때 디모데의 소식이 전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정황만으로 골로새의 인사말에 디모데가 바울의 이름과 나란히 나오기는 어렵고, 디모데가 골로새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옥중서신 중 골로새서보다 나중에 기록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빌립보서에도 디모데의 이름이 나온다.

빌 1: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는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인사말에서 바울의 이름과 디모데의 이름이 함께 나오는데, 빌립보 교회에는 디모데가 매우 친숙함을 알 수 있다. 2 차 전도여행 중 처음에 빌립보 지방에 복음이 전해질 때, 디모데는 바울과 함께 하였다. 그리고 디모데는 3 차 전도여행 중 에라스도와 함께 마게도냐를 거쳐 고린도에 파송되었는데(행 19:22), 이때 빌립보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여겨진다.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이 말은 빌립보 교인들은 디모데의 수고를 직접 보았다는 것을 말한다.

빌 1: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빌 2:24 나도 속히 가기를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1차 로마 감옥에 투옥되어 꽤 시간이 흐른 것 같다. 그래서 곧 재판이 열릴 것을 예상했고 바울은 그 재판의 결과까지도 확신하고 있었다. `디모데를 보낸 후 자신도 속히 가기를 주안에서 확신하노라'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상황가운데 바울은 참으로 디모데를 칭찬하고 있다. 다른 동역자들보다 디모데야말로 바울의 마음을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내게 없음이라'는 말은 바울이 빌립보서를 적을 당시에 다른 동역자들에게서 비애를 느끼고 있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바울을 향한 디모데의 마음은 변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로마 감옥에서 빌립보까지는 지금까지 바울대신 파송되어 간 어떤 거리보다 먼 거리였지만 디모데는 기꺼이 갔을 것이다. 또한 빌립보 성도들의 소식을 갖고 돌아와서 계속 함께 했을 것이다.

 

☞12 5. 11. 기타 인물들

 

유스도라 하는 예수

골 4:11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저희는 할례당이라 이들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바울이 로마에 1차 감옥에 갇혔을 때 유대인으로 바울과 함께 동역하고 있는 유대인이었다.

 

글레멘드와 그외에 나의 동역자

빌 4:3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 한 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위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바울이 감옥에 있을 때 빌립보에 바울의 동역자들이 머무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