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성 어거스틴을 변화시킨 책

好學 2010. 5. 17. 20:04

 

[겨자씨] 성 어거스틴을 변화시킨 책

 


2000년 교회사에서 가장 위대한 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코 성 어거스틴이다.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든 3권의 책 중 하나가 철학을 권유하며 지혜를 사랑하라는 키케로의 ‘호르텐시우스’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의 희망과 욕망이 하찮은 줄 알았다. 참된 지혜를 탐구하려는 불타는 갈망도 품게 되었다.

간혹 성도들에게서 비기독교적인 책을 읽어도 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비기독교인이 지은 농산물과 만든 공산품을 사용해도 되느냐는 물음과 다를 바 없는 우문이다.

모든 지혜와 지식의 원천이 하나님이며, 그분을 지향하고, 그분 안에서 완성된다는 확신의 부족이다.

성 어거스틴이 답이다. 그는 이교도의 책을 읽고 성경을 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믿음이 없던 터라 성경의 신비를 가늠하지 못해 결국 접고 말았다.

그래도 지혜 자체이신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오랜 영적 여정의 첫걸음을 떼게 해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좋은 책 한 권은 한 사람을 하나님에게로 이끈다.

 

 


김기현 목사(부산수정로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