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힌두교 사원 속의 예수

好學 2010. 5. 11. 19:28

 

[겨자씨] 힌두교 사원 속의 예수

 

 


어느 힌두교 사원은 각 종교의 신의 초상화를 걸어놓았다.

그중에는 예수님도 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초상화 앞에서 예배 의식이 거행되곤 한다.

 

이것이 인도와 동양 종교의 관용성과 포용성의 증거이며, 골고다와 서양 종교의 배타성과 편협성을 꾸짖는 근거로 널리 활용된다.

힌두교는 사람 수만큼이나 신이 많은 다신론이다.

유일한 하나님인 예수님을 많고 많은 신 가운데 하나로 축소한다.

예수님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마냥 자기 종교에 끼워 맞춘다.

 

자신의 우위를 과시하는 액세서리에 불과하다.

자기 종교가 최고라는 말이다.

예의를 가장한 은근한 결례이자 무시하는 처사다.

서로 다름의 인정이 다원주의라면 이는 다원주의가 아니다.

획일화다.

그리스도인들은 거짓 다원주의를 분별하고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

 

동시에 내가 그 힌두교 사원이 아닌지,

내 생각에 예수님을 끼워 넣고 있지 않는지,

내 욕망을 성취하는 도구로 이용하지 않는지 돌아보고 돌이킬 일이다.

 

 


김기현 목사 (부산수정로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