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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보)해군 초계함 침몰, 경찰 을호 비상 발령… 백령도 주민 '불안'

好學 2010. 4. 3. 16:07

 

(7보)해군 초계함 침몰, 경찰 을호 비상 발령… 백령도 주민 '불안'

뉴시스 | 차성민 | 입력 2010.03.27 01:11

 




【인천=뉴시스】함상환 차성민 기자 = 26일 오후 9시30분께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서 경비 중이던 해군 초계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거의 침몰 중인 가운데, 해군과 옹진군이 초계함 6척 등 총 9척의 배를 급파해 58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6척의 초계함을 급파했으며 옹진군은 사고 해역에 어업지도선 3과 행정선 1척을 보내 총 58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과 옹진군은 구조자들을 옹진군 용기포에 위치한 군부대로 옮겨 치료를 하고 있으며, 추후 후송작업에 대비하고 있다.

백령도 주민은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큰 포성은 들리지 않았으며, 아침이 밝아야 상황이 정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포성이 간간히 들려 불안했다"며 "사고 후 15분 동안 초계함 승무원들의 구조작업을 위해 해군 함정이 조명탄을 쏠 때에도 '펑'소리가 들렸다"라며 불안해 했다.

인천시 송도에 사는 이찬형(49)씨는 "뉴스에서 침몰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한동안 잠잠했던 서해에 다시 긴장감이 도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