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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서해 해군 초계함, 바닥에 구멍 침수중…北 공격 가능성도

好學 2010. 4. 3. 16:06

 

[4보]서해 해군 초계함, 바닥에 구멍 침수중…北 공격 가능성도

뉴시스 | 손대선 | 입력 2010.03.27 00:10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해 백령도를 순찰 중이던 해군 초계함 한 척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침몰 중인 가운데 인근 해역에서 북한 국적으로 보이는 괴선박이 출몰해 해군이 포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5분께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순찰 임무를 수행하던 초계함 천안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함정 밑바닥에 구멍이 뚫리면서 침수돼 침몰하고 있다.

합참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사고가 난 천안함은 1500t 규모로 해군 장병 10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50여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 북한군의 도발 여부가 주목된다.

군 소식통은 "침몰한 인근 해역에서 오후 11시께 북한 국적으로 보이는 괴선박이 출몰, 출동한 우리측 해군 함정의 포사격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포사격은 15분 가량 계속됐으며 괴선박의 격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당국은 괴선박과 천안함 침몰 사고 간의 연관성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10시 김태영 국방부 장관 등을 참석시켜 긴급안보장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