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健康/(예방치료)민간요법

몸살 감기를 이기는 법

好學 2009. 4. 2. 10:59

 

 

 

오늘은 몸살 감기를 이기는 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생활이 곤란할 정도로 힘든 감기가 바로 몸살 감기입니다.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몸이 으실으실 추운데 체온을 재보면 열이 펄펄 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온몸이 매맞은 거처럼 아프기도 합니다.

으실으실 추운 증상은요, 한의학적으로 볼 때 아직은 병이 몸에 겉부분에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를 표증(表證)이라고 합니다. 이럴 때는 땀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열이 확 풀어진답니다.

보통 이럴 때 콩나물국에 고춧가루 풀어서 맵게 먹은 다음에 이불 뒤집어쓰고 땀내는 분들 있잖아요? 이거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옛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터득한 지혜랍니다.

자, 콩나물국을 끓일 때 고춧가루만 쓸 것이 아니라 좀 더 좋은 재료를 써볼까요?
바로 파입니다. 파 중에서도 아랫부분에 있는 하얀 부분이 약이 되는 부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총백(蔥白)이라고 합니다.

총백은 따듯한 약성을 가지고 있고, 그 맛은 잘 아시다시피 맵습니다.
그래서 몸 안에 들어가면 상하와 안팎을 두루두루 통하게 특징이 있습니다.
밖으로는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안으로는 양기(陽氣)를 통하게 해주기 때문에 감기를 물리치는데도 좋고, 또 요즘 같은 겨울철에 음식을 만들 때 파를 많이 사용하면 몸을 따듯하게 보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콩나물국 1인분을 기준으로 할 때 파 밑둥지 다섯 개 쯤 쓰면 됩니다.

이럴 때는 목욕은 가급적 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꼭 해야만 한다면 목욕탕 안을 따듯하게 해놓은 뒤에 하는 것이 좋겠구요, 드라이어를 이용해서 물기를 확실하게 말리셔야 합니다.

감기 걸리면 뒷목이나 뒤통수가 뻐근하고 아퍼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는 어깨 목덜미에 있는 근육을 주물러주면 시원해집니다. 특히 목의 위쪽 끝과 뒤통수가 만나는 부분에 감기에 특효가 있는 경혈점들이 많습니다. 하여간 뒤통수 바로 밑에서부터 목줄기를 따라서 꾹꾹 지압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을 따듯하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뜨거운 물주머니나 핫백을 베고 누우면 좋지요. 또는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서 뜨끈한 바람을 쐬어줘도 좋습니다.

감기 걸렸을 때는 휴식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재수 없게... 감기 걸렸다...’라고만 생각지 마십시오. 몸이 아프다는 것은 이제 쉴 때가 되었다는 신호라고 생각하시고, 이런 신호가 있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한 걸음만 쉬어 가십시오.

 

 

글. 이재성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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