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敎育 1/원고[주일예배]

제자도에 관한 말씀 7. 하나님께서 “No”라고 대답하실 때

好學 2009. 11. 8. 13:10

 

제자도에 관한 말씀 7. 하나님께서 “No”라고 대답하실 때

 

 


사무엘하 7장 18 - 29절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셨사오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지도자는 하나님 중심으로 모든 일을 생각하고 결정하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깊게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Yes’라고만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No’라고 응답하십니다.
다윗 왕은 성전 짓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성전을 지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에는 기도에 하나님의 긍정적인 응답을 받은 사람도 많이 있지만 부정적인 응답을 받은 사람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1.부정적인 응답을 받는 기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오는 자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러나 믿지도 않으면서 구하는 기도는 물리치십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라는 예수님의 말씀 속에는 믿음이 전제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기도라 할지라도 마음에 죄를 간직한 채 하는 기도는 하나님이 물리치십니다(사 59:1 -2). 죄는 담이 되어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품은 채 하는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습니다(시 66:18). 죄를 그대로 둔 채 아무리 기도하고 금식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한편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기도는 응답받지 못합니다(약 4:3).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구한 대로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사람은 무엇을 구하든지 그대로 받습니다.

 

2.다윗의 기도


다윗의 기도는 불신앙의 기도도 아니요 그 마음에 죄를 품지도 않았으며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기도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기도는 하나님께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에게는 성전을 지으려는 순수한 동기가 있었고 바른 목표가 세워졌었고 영적인 상태는 최고에 달했었습니다.
다윗은 주위의 원수를 무찌르고 궁에서 평안히 거할 때에 성전을 짓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삼하 7:1). 이것은 책임 있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생각을 어리석게 여기셨습니다. 다윗이 책임 있는 기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를 거절하셨습니다.


다윗은 또 깨끗한 기도를 했습니다. 궁궐을 확장하고 군대를 확장시킬 일을 걱정해야 할 그가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삼하 7:2)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집을 세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거절하셨습니다.
다윗의 기도는 영성이 있는 기도였고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가서 하나님의 전을 짓도록 명령하셨습니다(신 12:10 - 12). 다윗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바 모세가 하지 못한 일을 자기가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와 같이 책임이 있고 깨끗하며 영성이 있는 기도를 했습니다만 하나님은 ‘No’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다윗의 기도가 거절당한 이유


다윗은 하나님께서 성전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의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역사하시는데 미물만도 못한 인간이 무엇을 하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삼 7:7 - 8).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동의나 의지적인 결단이 없이도 당신이 원하시는 바는 반드시 이루십니다. 다윗의 결심과 동기가 아무리 고귀하고 아름답다고 할지라도 그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지 못한 잘못이 있었습니다.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리 열심을 내고 정성을 다해도 하나님 일은 이룰 수 없습니다(요 15:5).


많은 사람들은 다윗이 밧세바와 더불어 간음을 했기 때문에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다고 했으나 그가 성전을 건축하지 못함은 피 흘린 죄값 때문이었습니다(대상 22:7 - 8). 하나님께서는 전쟁의 용사로 승리를 거듭하던 다윗에게 모든 목숨을 붙여 주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윗이 단순히 전쟁을 하여 피를 많이 흘린 것은 성전 건축을 하는데 부적합한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그가 성전을 건축하지 못한 이유는 악한 일을 하다가 피를 흘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기도에 ‘No’라고 하신 것은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다윗은 눈에 보이는 성전을 짓겠다고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삼하 7:11, 13, 16).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을 견고하게 세우셔서 그들로 하여금 성전을 건축하도록 하셨습니다(삼하 7:12). 만일 다윗이 성전을 세우고 후손이 망하게 되면 그 성전은 아무 것도 아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물리치신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이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진리를 배웠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하면서도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하나님이 주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우리가 바른 것을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No’라고 대답하실 때에는 더 크고 좋은 것으로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이 개인적인 것이 되도록 하나님의 언약을 찾는 기도를 쉼 없이 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높은 신앙의 차원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