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그리스도를 본받아]Thomas

[9] 만물의 최종 목적을 하나님께 두는 것에 관하여

好學 2009. 10. 4. 20:13

 

[9] 만물의 최종 목적을 하나님께 두는 것에 관하여

 

 

1. 내 아들아, 네가 진정 축복받기를 원하면 나를 네 최고의 궁극 목적으로 삼으라.

그러면 이러한 의지를 통하여서, 너무나 자주 무절제하게 이기심과 피조물에 대한 열정에 빠지곤 하던 너의 감정이 정결케 되리라.

어떤 것 안에서든 네 자신을 추구하면, 너는 곧 나약하고 무능해져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너는 모든 것을 나에게 돌리라. 이는 내가 모든 것을 준 자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다 최고선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것임을 명심하라(집회서 1:5). 그러므로 만물은 그것들의 근원인 나에게로 돌려져야 한다.

 

2. 생수의 원천인 나에게서 작은 자나 큰 자, 가난한 자나 부자가 다 같이 생명의 물을 길어가나니(요한복음 4:14), 누구든지 나를 기꺼이 섬기는 자는 은혜 위에 은혜를 받으리라.

그러나 나 이외의 다른 것 안에서 자랑하고자 하는 자나(고린도전서 1:29) 어떤 자신의 선 안에서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자는 참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마음이 넓어지지 못하며 다만 여러 가지로 훼방받고 핍절되리라.

그러므로 너는 너에게 선한 것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여기지 말며 사람 안에 덕이 있다고도 여기지 말고 오직 모든 것을 하나님께 돌리라. 하나님 없이는 사람이 아무 것도 가질 수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주었으니(고린도전서 4:7) 나의 뜻은 모든 것이 내게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게 감사가 돌아오기를 엄밀히 요구한다.

3. 이것이 진리이니, 이로써 헛된 자랑이 날아가 버리리라.

하늘의 은총과 참사랑이 네 안에 들어가면 마음에 시기나 옹졸함이 없어질 것이요, 자기 사랑도 사라져 버릴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모든 것을 이기며 영혼의 모든 능력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다.

만약 네가 진실로 지혜롭다면 오직 내 안에서만 즐거워할 것이요 내 안에서만 소망을 가지리니, 이는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기 때문이라(마태복음 19:17 / 누가복음 18:19). 하나님은 모든 것 위에 높이 찬양받으시며 모든 것 안에서 축복받으실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