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사서오경]四書五經

四書入門...[中 庸],(1)...1 - 10

好學 2009. 9. 22. 01:11

 

四書入門...[中 庸],(1)...1 - 10

 

 

 

 

1.장

원문 : 川命之謂性 率性之違道 修道之謂敎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풀이 : 하늘이 명해 준 것을 本性이라 하고,본성에 따름은 道라 하고,敎 말로 한 것을 가르침이라 하느니라.

 

해설 :이글은 中庸 재1장 제1절 이다.제1장에는 줄용 全篇의 대강을 말하고 있거니와,이 제1절 에서는 우선 도란 하늘로부터 주어진 것이란 도의 本體를 밝힌 것이다.

 

天命之謂性...하늘이 명령하여 사람과 만물에게 지니도록 한 것을 본성이라 한다.

率性之謂道...이 本性에 따르는 것을 道라 한다.道는 마땅히 가야 할 길이다.

修道之謂敎...道를 말로 정해 놓은 것을 聖人의 기르침 이라 한다.

 

대저 사람이란 자신이 안에 선한 본성을 지니고 있는 줄 알면서도 그것이 하늘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모르고, 날마다 생활에서 격는 일마다에 각각 도리가 있는 줄 알면서도 그것이 본성에서 유래된 것임을 모른다.이리하여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에서 벗어나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하거나 하여 악을 범하기 때문에 성인들이 올바른 길을 구체적으로 구별해 주어,누구나 바른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것이 가르침인 것이다.따서이 性.道. 敎는 결국 다 하늘(天)에 근본을 두고 있는 것이다.

 

2.장

원문 :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是故 君子 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

        도야자 불가수유이야 가이 비도야 시고 군자 계신호기소불도 공구호기소불문

       

풀이 : 도란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떠날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그  보이지 않는 바를 삼가며,그 들리지 않는바를 두려워 하느니라.

 

해설 : 道란 사람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이니, 이 길에서 잠시도 벗어나면 본성응 잃게 된다.그렇키 때문에 잠시도 떠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것이다.그러므로 인격이 수양된 사람이면 남들이 보고 듣는 가운데서 뿐 아니라,홀로있어 남들이 보고 듣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도에 벗어날까 두려워 하고 조심하는 것이다.

 

3.장

원문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희로애락지미발 위지중 발이개중절 위지화 중야자 천하지대본야 화야자 천하지달도야

     

풀이 : 기쁨과 성남과슬픔과 즐거움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를 中이라 이르고,나타나서 다 절충에 맞음음을 和라 이르거니와, 中이란 천하의 큰 근본이요,和란 천하에 통달되는 道이니라.

 

해설 : 앞에서(하늘이 명해 준 것이 본성이요,이 본성에 따름이 도라고 말했고,또 도는 잠시도 떠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러면 실제로 어떻게 본성을 따르며,어떻게 도를 지켜야 하는가? 사람은 감정의 동물 이라고 일컬어지리만큼 항상 감정의 지배를 받아 움직이게 마련이다.그러나 올바른 마음에서 나온 올바른 감정이라야만 도에 어긋나지 않는 법이다.희.로.애.락의 감정이 조금도 움직이지 않은 마음의 고요한 상태,이것이 본래의 마음 그대로이니,조금의 치우침이나 기울음도없이,오직 공명정대 하고 공평무사 할 따름인 것이다. 이런 마음의 상태에서 일으킨 감정은자연히 다 도리에 맞아들게 마련인 것이다.그러나 올바른 마음에서 나온 올바른 감정이라야 도에 어긋나지 읺는 법이다.

 

4.장

원문 : 仲尼曰 君子 中庸 小人 反中庸

        중니왈 군자 중용 소인 반중용

 

풀이 : 중니가 말하시기를...군자는 中庸을 지키고 소인은 중용을 거슬리느니라

 

해설 : 中庸이란 말이 여기에서 처음으로 나오거니와,그러면 앞에서 말한 中和와 중용과는 어떻게 다른가?程子는 (치우치지 않음을 中, 변하지 않음을 庸)이라고 풀이했으며 朱子는 이 말을 발전시켜(치우치거나 기울지 않고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음을 中, 언제나 변함없는 平常을 庸)이라고도 풀이하고 있다. 결국 본성과 감정의 관점에서 볼 때 이를 中和라 하고, 실천적 관점에서 볼 때 이를 中庸이라 하는 것이다. 사람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이 언제나 중용에서 벗어나지 않기란 극히 어려운 일이다.그러므로 孔子께서도 덕이 높은 君子는 중용에따라 正義를 실천하지만 小人들은 中庸을 떠나 마구 行動한다고 말씀한 것이다.

 

5.장

원문 : 道之不行也 我知之矣 知者 過之 愚者 不及也 道之不明也 我知之矣  賢者 過之 不肖者 不及也

        도지불행야 아지지의 지자 과지 우자 불급야 도지불명야 아지지의  현자 과지 불초자 불급야 

       

풀이 : 中庸의 道가 행하여지지 못함을 내 알겠도다.지혜 있는 사람은 이에서 지나치고 어리석은 사람은 미치지 못하는 것이니라.도가 밝혀지지 못함을 내 알겠다.현명한 사람은 이어서 지나치고 못난 사람은 미치지 못하는 것이니라.

 

해설 : 中庸이란 道에서 지나가거나 미치지 못함이 없어야 함을 말한 글이다. 道란 사람이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이다.그러므로 사람은 모름지기 그 길을 알아야 하고,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어떠한가? 지혜가 있고 현명한 사람들은 이 中庸의 道를 부족하게 여겨 기이한 지식(道敎나 佛敎)까지 찾고 있어 도에서 지나치고,천성이 어리석은 사람은 생각이 이 도에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또 현명하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뽐내여 행함이 도에서 지나치고,못난 사람들은 스스로 비굴하여 행함이 道에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6.장

원문 : 天下國家 可均也 爵祿 可爵也 白刃 可蹈也 中庸 不可能也

        천하국가 가균야 작록 가작야 백인 가도야 중용 불가능야 

 

풀이 : 천하와 국가도 잘 다스릴 수 있으며,벼슬과 록도 사양할 스 있으며, 예리한 칼날도 밟을 수 있을지리도,중요은 능히 할 수 없느니라.

 

해설 : 中庸의 道를 지키기가 어려움을 강조한 글이다.천하나 국가를 공평하게 다스린다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知慧있는 사람이 전심전력하면 이루어낼 수도 있다.높은 벼슬자리나 많은 녹봉을 사양하기도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정의를 존중하는 어진 사람이라면 능히 해낼 수도 있다. 그리고 시퍼런 칼날을 밟는 일,즉 스스로의 목숨을 버리고 적진으로 뛰어드는 일도 어렵다.그러나 용기에 뛰어난 사람이라면 해낼 수도 있다.이 知.仁.勇의 세가지 德目은 존중해야 한다.그러나그 각각 하나만으로는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중용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이 세가지 덕을 어울러 지낼때 비로소 중용은 이루어진다. 본래 중용의 도란 자기 집안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마치 사람이 하루에 세 끼니의 식사를 고루 하듯이 일상생활의 모든 일을 중용에서 벗어나지 않게 실천해 나간다면,이것으로써 중용의 도는 훌륭히 이루어진 것이다.그러나 중용의 원리란 터럭만큼의 사심도 없이 공평무사하여,행동이 잠시도 변함이 없어야 하는 것이니, 어찌 어려운 일이 아니랴! 오직 자기 스스로가 꾸준히 노력하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7.장

원문 : 君子之道 不而隱 夫婦之愚 可以與知焉 及其至也 離聖人 赤有所

        군자지도 불이은 부부지우 가이여지언 급기지야 이성인 적유소

        不知焉 夫婦之不肖 可以能行焉 及其至也 離聖人 赤有所不能焉 

        불지언 부부지불초 가이능행언 급기지야 이성인 적유소불능언

 

풀이 : 군자의 도는 광대하면서도 隱微(은미)한 것이니라. 匹夫匹婦의 어리석음으로도 가히 써 더불어 알 수 있는 것이로되 그 지극함에 이러서는 비록 성인일지라도 역시 알지 못하는 있는 것이며 필부필부 못남으로도 가이 써 행할 수 것이로되 그 지극 함에 이르러서는 성인일지라도 역시 능히 하지 못하는 바가 있느니라,

 

해설 : 군자의 도란 곧 중용의 도요,하늘의 도인 것이다.제1장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하늘이 명해 준 것이 본성이요,이 본성에 따름이 도인 것이다. 하늘은 만물을 나고 자라게 하되 어느 하나도 버리는 일이 없이 공평무사하게 다스려 나간다 그러므로 그 도는 지극히 넓고 크면서도 지극히 작은데까지 미치지 않는 데가 없는 것이다.사람이 마땅히 가야할 중용의 道도 이와같은 것이다.사람은 본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비록 어리석은 사람일지라도 옳고 그름을 분간할 수 있고,옳음을 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도는 무궁무진한지라 그 지극한 경지에 이르러서는 비록 성인일지라도 알지 못하고 행하지 못하는 바가 있는 것이다.하늘의 도가 그처럼 위대하고 공평무사 할지라도,역시 하늘을 원망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인 것이다.

 

8.장

원문 : 道不遠人 人之爲道而遠人 不可以爲道

        도불원인 인지위도이원인 불가이위도

 

풀이 : 도는 사람에게 멀지 않은 법이니,사람이 도를 행하되 사람에게서 멀리 한다면 써 도라 할 수 없느니라.

 

해설 : 사람은 하늘로부터  本性을 타고났으며,이 본성에 따르는것이 곧 道인 것이다.그러므로 도란 인간생활을 떠나서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부모는 누구나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누구나 부모를 의지하고 위할 줄 안다.또 부부 사이에 화합하고 동기간에 우애가 있다.이는 모두가 타고난 본성에 따르는 것이다.그러므로 이와같은 사람의 일상 생활을 떠나서 행하는 道라면,그것이 아무리 高遠(고원)할지라도 道가 될 수 없는 것이다.

 

9.장

원문 : 忠恕 違道不遠 施諸己而佛願 赤勿施於人

        충서 위도불원 시제기이불원 적물시어인

 

풀이 : 충서는 도에서 멀리 어긋난 것이 아니니,자기에게 베풀어 지기를 바라지 않는 것은,역시 남에게도 베풀지 말아야 하느니라.

 

해설 : 충은 곧 중심이니 자기의 마음을 다함이요,恕는 곧 如心이니 내 마음을 미루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함이다.이 忠恕야말로 도에서 가까이 이르는 길이니 내가 바라지 않는 바는 남에게도 베풀지 않는 것,이것이 충서이다.이 충서는 공자의 중심사상인 仁의 실천이다.曾子는 스승 공자의 일관된 도는 충서일 뿐...(논어 里仁篇)이라고 말하고 있으며,공자 자신은 恕를 내가 바라지 않는 바를 남에게도 베풀지 않음...己所不欲 勿施於人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10.장

원문 : 君子 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군자 소기위이행 불원호기외

 

풀이 : 군자는 자기 처지에 따라 행할 뿐, 그 밖의 것을 바라지 않느니라.

 

해설 : 사람은 언제나 자기가 처해 있는 환경과 조건 안에서 중용의 도를 찾아 이를 행하여야 하는 것이다.부귀하면 부귀한대로,비천하면 비천한대로 또 아버지면 아버지답게,아들이면 아들답게, 스승이면 스승답게,학생이면 학생답게,그 처지에서 가장 도리에 알맞게 처신할 뿐,결코 처지를 넘어선 분수 밖의 일을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