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사서오경]四書五經

大學之道(대학지도)

好學 2009. 9. 22. 00:23

 

大學之道(대학지도)

 

 

 

1,大學之道는

  대학지도

 

 

*대학의 도는

 

在明明德하며 在親民 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知止而后有定이니

재명명덕     재친민      재지어지선       지지이후유정     

定而后能하고 靜而后能安하고 安而后能慮하고 慮而后能得이니라.    

정이후능정     정이후능안     안이후능려     려이후능득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知所先後면 則近道矣리라   

물유본말     사유종시     지소선후   칙근도의

 

*밝은 덕을 밝힘에 있고 백성을 새롭게함(친함)에 있으며 지극한선에 머무름에 있다. 그침을 안 뒤에야 정함이 있고 정하여진 뒤에야 고요할 수 있고 고요한 뒤에야 편안할 수 있고 편안한 뒤에야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한 뒤에야 얻을 수 있다. 물건에는 근본과 지엽이 있고 일에는 끝과 시작이 있으니 먼저 하고 나중 할 바를 알면 곧 도에 가까운 것이다

 

2,수기치인(修己治人)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는 先治其國하고 欲治其國者는 先齊其家하고  

고지욕명명덕어천하자   선치기국     욕치기국자   선제기가

欲齊其家者는 先修其身하고 欲修其身者는 先正其心하고 欲正其心者는  

욕제기가자   선수기신     욕수기신자   선정기심     욕정기심자

先誠其意하고 欲誠其意者는 先致其知하니 致知는 在格物하니라  

선성기의     욕성기의자   선치기지     치지   재격물

物格而后知至하고 知至而後意誠하고 意誠而後心正하고心正而後身修하고  

물격이후지지     지지이후의성     意誠而後心正    심정이후신수

身修而後家齊하고 家齊而後國治하고 國治而後天下平이니라.  

신수이후가제     가제이후국치     국치이후천하평

自天子로 以至於庶人히 壹是皆以修身爲本이니라 其本亂而末治者否矣며 

자천자   이지어서인   일시개이수신위본       기본란이말치자부의

其所厚者薄이요 而其所薄者厚는 未之有也니라 此爲知本이요  

기소후자박     이기소박자후   미지유야     차위지본

此爲知之至也니라.

차위지지지야

 

*옛날의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려던 이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렸고

나라를 다스리려는 이는 먼저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였고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려는 이는 먼저 그 몸을 닦았고 그 몸을 닦으려는 이는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였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하려는 이는 먼저 그 뜻을 정성되게 하였고 그 뜻을 정성되게 하려는 이는 먼저 그 앎에 이르게 하였나니 앎에 이르게 됨은 사물을 구명함에 있다.

 

천자로부터 사물을 구명한 뒤에야 앎에 이르게 되고 앎에 이른 뒤에야 뜻이 정성되이 되고 뜻이 정성되이 된 뒤에야 마음이 바르게 되고 마음이 바르게 된 뒤에야 몸이 닦아지고 몸이 닦아진 뒤에야 집안이 집안이 가지런해지고 집안이 가지런해진 뒤에야 나라가 다스려지고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야 천하가 화평케 될 것이다. 서인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모두 몸 닦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 그 근본이 어지러운데도 끝이 다스려지는 일은 없다. 그 두터이 할 바의 것을 엷게 하고 그 엷게 할 바의 것을 두터이 함은 있지 아니한 것이다 이것을 근본을 앎이라 이르고 이것을 앎의 지극함이라 이르는 것이다.

 

3,誠意(성의)

所謂誠其意者는 毋自欺也니 如惡惡臭하며 如好好色이 此之謂自謙이니  

소위성기의자   무자기야   여악악취     여호호색   차지위자겸

故로 君子는 必愼其獨也니라 小人閒居에 爲不善하되 無所不至하다가 

고   군자   필신기독야     소인한거   위불선     무소불지

見君子而后에 厭然揜其不善하고 而著其善하나니人之視己如見其肺肝然 

견군자이후   염연엄기불선     이저기선      인지시기여견기폐간연

則何益矣리오 此謂誠於中이면 形於外라 故로 君子는 必愼其獨也니라

칙하익의     차위성어중     형어외   고   군자   필신기독야

曾子曰十目所視며 十手所指니 其嚴乎인저 富潤屋이요 德潤身이니   

증자왈십목소시   십수소지   기엄호     부윤옥     덕윤신

心廣體胖이라 故로 君子는 必誠其意니라  

심광체반     고   군자   필성기의

 

*이른바 그 뜻을 정성되이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니 나쁜 냄새를 싫어함과 같으며 좋은 색을 좋아함과 같은 것 이러한 것을 일컬어 스스로 기꺼워함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를 삼가는 것이다. 소인이 한거함에 선하지 못한 짓을 하여 이르지 않는 바가 없는 것이다.군자를 본 뒤에는 슬며시 그 선하지 못함을 가리고 그 선함을 드러내려 한다.

사람들이 자기를 봄이 마치 그 폐와 간을 봄과 같으면 무슨 이익됨이 있겠는가. 이를 마음 속이 정성스럼움이 밖으로 나타난다고 이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를 삼가는 것이니라. 증자가 이르기를, 열 눈이 보는 바이고 열 손이 가리키는 바이니 그 엄함이여 부유함은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성은 몸을 윤택하게 하니 마음은 넓어지고 몸은 편안해 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뜻을 정성되이 하는 것이다.

 

4,至善(지선)

詩云에 瞻彼淇澳한대 菉竹猗猗로다. 有斐君子여 如切如磋하며  

시운   첨피기오     록죽의의      유비군자   여절여차

如琢如磨로다. 瑟兮僩兮며 赫兮喧兮니 有斐君子여 終不可諠兮라 하니

여탁여마      슬혜한혜   혁혜훤혜   유비군자   종불가훤혜

如切如磋者는 道學也요 如琢如磨者는 自修也요 瑟兮僩兮者요 恂慄也요 

여절여차자   도학야   여탁여마자   자수야   슬혜한혜자   순율야

赫兮喧兮者는 威儀也요 有斐君子終不可諠兮者는 道盛德至善을

혁혜훤혜자   위의야   유비군자종불가훤혜자   도성덕지선

民之不能忘也니라. 詩云에 於戱라 前王不忘이라 하니 君子는

민지불능망야      시운   어희   전왕불망          군자

小人은 樂其樂而利其利하나니 此以沒世不忘也니라  

소인   락기락이리기리       차이몰세불망야

 

*시경에 이르기를, 저 기수의 물굽이 바라보니 푸른 대가 무성하다.

의젓하신 군자여 깎은 듯하고 다듬은 듯하며 쪼은 듯하고 갈아낸 듯하도다 점잖고도 위엄 있으시며 훤하고도 뚜렷하시니 의젓하신 군자여 끝내 잊을 수 없도다. 깎은 듯하고 다듬은 듯하다는 것은 배움을 말한다.

쪼은 듯하고 갈아낸 듯하다는 것은 스스로 닦음이다. 점잖고도 위엄이 있다는 것은 엄하고도 뚜렷함이라. 훤하고도 뚜렷하다는 것은 위의이고 의젓하신 군자를 끝내 잊을 수 없다는 것은 성덕의 지선함을 백성들이 잊을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시경에 이르기를 앞 임금을 잊지 못한다 하였으니 군자는 어진 이를 어질다 하며 친한 이를 친하게 하고 소인은 그 즐거움을 즐기고 그 이익을 이익되게 하니 이 때문에 세상을 떠나도 잊지 못하는 것이다.

 

5,명덕(明德)

康誥曰克明德이라하며 太甲曰顧諟天之明命이라하며 帝典曰克明峻德이라 

강고왈극명덕          태갑왈고시천지명명        제전왈극명준덕

皆自明也니라 湯之盤銘曰苟日新이어든 日日新하고 又日新이라하며  

개자명야     탕지반명왈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康誥曰作新民이라하며 詩曰周雖舊邦이나 其命維新이라하니 是故로 

강고왈작신           시왈주수구방     기명유신         시고

君子는 無所不用其極이니라 詩云邦畿千里여 惟民所止라 하니라  

 군자    무소불용기극       시운방기천리   유민소지

詩云緡蠻黃鳥여 止于丘隅라 하여늘 子曰於止에 知其所止로 소니 

시운민만황조   지우구우          자왈어지

可以人而不如鳥乎아 하시니라 詩云穆穆文王이여 於緝熙敬止라 하니  

가이인이불여조호            시운목목문왕

爲人君엔 止於仁하시고 爲人臣위엔 止於敬하시고 爲人子엔止於孝하시고  

위인군   지어인              위인신        지어경       위인자  지어효

爲人父엔 止於慈하시고 與國人交엔 止於信이러시다  

위인부   지어자       여국인교   지어신

 

*강고에 이르기를, 잘 덕을 밝혔다 하였고 태갑에 말하기를, 이 하늘의 밝은 명을 돌아 보셨다 하였으며 제전에선 큰 덕을 밝힐 수 있으셨다고 말하였으니 모두 스스로 밝히는 것이다. 탕의 반명에 이르기를, 진실로 날로 새로워지면  나날이 새로워지고 또 날로 새로워진다고 하였다.

강고에 이르기를, 새로이 백성을 만들었다고 하셨다. 시경에 이르기를, 주나라는 비록 옛 나라이나 그 명은 새롭기만 하다고 했다.

이러하므로 군자는 그 극을 쓰지 않는 않는 바가 없는 것이다. 시경에 이르기를, 왕기 천리가 오직 백성들이 머무는 곳이다. 시경에 이르기를, 예쁜 꾀꼬리 언덕 모퉁이에 머물렀구나. 공자가 이르기를, 머무름에 있어 그 머무를 바를 아나니 가히 사람이면서 새보다 못할 수 있겠는가.

시경에 이르기를, 훌륭하신 문왕이여 아아, 끊임없이 공경하였도다.

임금이 되어서는 인에 머무셨고 남의 신하가 되어서는 공경함에 머무셨고

남의 자식이 되어서는 효도함에 머무셨고 남의 부모가 되어서는 자애로음에 머무셨고 나라 사람과 사귐에는 신의에 머무셨다.

 

6,本末(본말)

子曰 聽訟吾猶人也必也使無訟乎인저 하시니 無情者不得盡其辭는 

자왈 청송   오유인야   필야사무송호            무정자불득진기사

大畏民志니 此謂知本이니라  

대외민지   차위지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송사를 처리람에 있어 나도 남과 같으나 반드시 송사가 없게 만들고자 한다.”진실함이 없는 자로 그 말을 다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백성들의 뜻을 크게 두려워하기 때문이니, 이것을 근본을 앎이라 이르는 것이다.

 

7,正心修己(정심수기)

所謂修身이 在正其心者身有所忿懥則不得其正하며 有所恐懼면

소위수신   재정기심자   신유소분치   칙불득기정     유소공구

則不得其正하며有所好樂則不得其正하며有所憂患이면則不得其正이니라.

칙불득기정     유소호락   칙불득기정  유소우환    칙불득기정

心不在焉이면 視而不見시하며 聽而不聞하며 食而不知其味니라   

심불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불지기미

此謂修身이 在正其心이니라

차위수신   재정기심

 

*이른바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는 것은 자신에 노여워하는 바가 있으면 곧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곧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좋아하고 즐기는 바가 있으면 곧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걱정하는 바가 있으면 곧  그 바름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마음이 있지 아니하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이래서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8,修身齊家(수신제가)

所謂齊其家在修其身者는 人之其所親愛而辟焉하며 之其所賤惡而辟焉하며  

소위제기가재수기신자   인지기소친애이벽언     지기소천악이벽언

之其所畏敬而辟焉하며 之其所哀矜而辟焉하며 之其所敖惰而辟焉하나니 

지기소외경이벽언     지기소애긍이벽언     지기소오타이벽언

好而知其惡하며 惡而知其美者天下鮮矣니라 諺有之하니   

고   호이지기악     악이지기미자천하   선의     고   언유지

曰人莫知其子之惡하며 莫知其苗之碩이라 하니라 此謂身不修면  

왈인막지기자지악     막지기묘지석            차위신불수

不可以齊其家니라.

불가이제기가

 

*이른바,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함이 그 몸을 닦는 데 있다.”고 하는 것은 사람이란 그가 친하고 사랑하는 바에 편벽되며, 그가 천하게 여기고 미워하는 바에 편벽되며, 그가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바에 편벽되며, 그가 애처롭고 불쌍히 여기는 바에 편벽되며, 그가 오만히 대하고 게을리 하는 바에 편벽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아하되  그 악함을 알며, 미워하되 그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은 천하에 드문 것이다. 그러므로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은 그 자식의 악함을 알지 못하며, 그 곡식 싹의 큼을 알지 못한다.” 이것은 몸을 닦지 않으면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할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