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사서오경]四書五經

중용 (中庸) 1. (1章 - 20章)

好學 2009. 9. 22. 00:12

 

중용 (中庸)  1. (1章 - 20章)

 

 

 

<제1장>

天命之謂性이요率性之謂道요 修道之謂敎니라.道也者는 不可須臾離也니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도야자   불가수유이야

 

可離면 非道也라. 道也者는 不可須臾離也니 可離면 非道也라.

가리   비도야    도야자   불가수유이야   가리   비도야

 

是故로君子는戒愼乎其所不睹하며恐懼乎其所不聞이니라 莫見乎隱이며

시고  군자  계신호기소불도    공구호기소불문       막견호은

 

莫顯乎微니 故로 君子는 愼其獨也니라.喜怒哀樂之未發을 謂之中이요. 

막현호미   고   군자   진기독야     희노애락지미발   위지중

 

發而皆中節을 謂之和를 中也者는 天下之大本也요 和也者는 天下之達道

발이개중절   위지화   중야자   천하지대본야   화지자   천하지달도

 

也니라.致中和면 天地位焉하며 萬物育焉이니라

야     치중화   천지위언     만물육언

 

*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라 하고. 성에 따름을 <도>라하고 <도>를 닦는것을 <교>라고한다. <도>라고 하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가 없는 것이다. 떠날 수 있으면 <도>가 아닌 것이다. 이러하므로 군자는 그가 보여지지 않는곳을 조심하며. 그가 들리지 않는 바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숨기는 곳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이 없으며. 미세한 것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그가 홀로 있음을 삼가는 것이다. 희로애락이 나타나지 않은 것 이것을 <중>이라 하고 나타나 모두 절도에 맞은 것을 <화>라고 한다. 이것을 <화>라고 한다.<중>이라는 것은 천하의 큰 근본이고 <화>라고 하는 것은 천하가 도에 달한 것이다. <중>과 <화?에 이르면 천지가 여기에 자리잡고 만물이 여기서 자라나는 것이다.

 

<제2장>

仲尼曰君子는中庸이요 小人은反中庸이니라.君子之中庸也는 君子而時中

중니왈군자  중용     소인  반중용       군자지중용야   군자이시중

 

이요.小人之反中庸也는 小人而無忌憚也니라.

     소인지반중용야   소인이무기탄야

 

*중니께서 말씀하시기를,군자는 중용이요.소인은 중용에 맞선다.

 군자의 중용은 군자로서 때에 알맞게 하고 소인이 중용에 맞서는

 것은 소인으로서 기탄 없는 것이다.

 

<제3장>

子曰中庸은其至矣乎인저民鮮能이久矣니라 

자왈중용) 기지의호    민선능  구의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중용은 그 지극한 것이구나 백성들에 능한 이가 드뭄이 오래되었구나.

 

<제4장>

子曰道之不行也를 我知之矣로니 知者는 過之하고 愚者는 不及也일새니라 

자왈도지불행야   아지지의     지자   과지     우자   불급야

 

道之不明也를 我知之矣로니 賢者는 過之하고 不肖者는 不及也일새라.  

도지불명야   아지지의     현자   과지     불초자   불급야

 

人莫不飮食也언마는 鮮能知味也니라.

인막불음식야       선능지미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도가 행해지지 않나니 나는 이를 안다. 지혜로운 자는 이를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는 미치지 못하니라.도가 밝지 못하나니 나는 이를 안다. 어진 자는 이를 지나치고 못난 자는 미치지 못하니라.사람이 마시고 먹지 않는 이 없으니 맛을 알 수 있는 자는 드무니라.

 

<제5장>

子曰道其不行矣夫인저

자왈도기불행의부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도는 아마도 행해지지 않을 것이로다.

 

<제6장>

子曰舜은其大知也與신저 舜이 好問而好察邇言하시되 隱惡而揚善하시며   

자왈순   기대지야여     순   호문이호찰이언      은악이양선

 

執其兩端하사 用其中於民하시니 其斯以爲舜乎신저. 

집기량단     용기중어민       기사이위순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순임금은 큰 지혜를 지니신 분이었도다.

순임금은 묻기를 좋아하시고 천근한 말도 살피시기를 좋아하시고 악함은 숨기시고 선함을 드러내시었다. 그 양 극단을 잡으시어 그 중간을 백성들에게 쓰셨으니 이것이 그가 순임금이 된 까닭일 것인저

 

<제7장>

子曰人皆曰予知로되 驅而納諸罟擭陷阱之中而莫之知辟避也.

자왈인개왈여지     구이납제고획함정지중이막지지벽피야

 

人皆曰予知로되 擇乎中庸而不能期月守也니라. 

인개왈여지     택호중용이불능기월수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들은 자신을 지혜롭다고 말하나 몰아서 그물이나 덫이나 함정 가운데에 넣어도 그것을 피할 줄 모른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지혜롭다고 말하나 중용을 택하여 한달 동안도 지켜내지 못한다.

 

<제8장>
子曰回之爲人也擇乎中庸하여 得一善이면 則拳拳服膺而弗失之矣니라. 
자왈회지위인야택호중용     득일선     칙권권복응이불실지의
 
8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회의 사람됨은 중용을 택하여 한 가지 선을 얻으면 받들어 가슴에 꼭 지니고 그것을 잃지 않았다.
 
<제9장>
子曰天下國家를 可均也며 爵祿을 可辭也며 白刃을 可蹈也로되 中庸은 
자왈천하국가   가균야   작록   가사야   백인   가도야     중용
不可能也니라
불가능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도 고르게 할 수 있으며 작록도 사양할 수 있고 흰 칼날도 밟을 수 있다 하더라도 중용은 능히 할 수 없느니라.

 

<제10장>

子路問强한대 子曰南方之强與아 北方之强與아 抑而强與아 寬柔以敎요

자로문강     자왈남방지강여   북방지강여   억이강여   관유이교

 

不報無道는 南方之强也니 君子居之니라 衽金革하여 死而不厭은  

불보무도   남방지강야   군자거지     임금혁     사이불염

 

北方之强也니 而强者居之니라. 故로 君子는 和而不流하나니 强哉矯여  

북방지강야   이강자거지      고   군자   화이불류       강재교

 

中立而不倚하나니 强哉矯여 國有道에 不變塞焉하나니 强哉矯여 國無道에 

중립이불의       강재교   국유도   불변새언       강재교   국무도

 

至死不變하나니 强哉矯여.

지사불변       강재교

 

*자로가 강함을 물으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남방의 강함인가 북방의 강함인가 그렇지 않으면 너의 강함인가 너그럽고 부드럽고움으로써 가르치고 무도함에 보복하지 않는 것은 남방의 강함이니 군자가 그렇게 산다.

무기와 갑옷을 깔고 죽어도 싫어하지 않는 것은 북방의 강함이니 강폭한 자가 그렇게 산다. 그러므로 군자는 친화하되 흐르지 아니하니 강하도다 그 꿋꿋함이 중에 서서 기울어지지 아니하니 강하도다, 꿋꿋함이 나라에 도가 있으면 옹색함도 변하지 아니하니 강하도다, 그 꿋꿋함이 나라에 도가 없음에 죽게 되어도 변하지 아니하니 강하도다, 그 꿋꿋함이여.

 

<제11장>

子曰 素索隱行怪를 後世에 有述焉하나니 吾弗爲之矣로라 君子遵道而行 

자왈 소색은행괴   후세   유술언       오불위지의     군자준도이행

 

하다가 半塗而廢하나니 吾弗能已矣로라 君子依乎中庸하여  

       반도이폐       오불능이의     군자의호중용

 

遯世不見知而不悔하나니 唯聖者能之니라.

둔세불현지이불회       유성자능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은벽한 것을 찾고 괴이한 것을 행함은 후세에 칭술함이 있을 것이나 나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 군자가 도를 좇아 행하다가 중도에서 그만 두게 되는데 나는 그만 두지 않을 것이다 군자는 중용에 의지하여 세상에 숨어 있어서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것이니 오직 성자라야 그렇게 할 수 있다.

 

<제12장>

君子之道는費而隱이니라 夫婦之愚로도可以與知焉이로되及其至也하여는   

군자지도  비이은      부부지우    가이여지언       급기지야

 

雖聖人이라도 亦有所不知焉하며 夫婦之不肖로도 可以能行焉이로되   

수성인       역유소불지언     부부지불초     가이능행언

 

及其至也하여는 雖聖人이라도 亦有所不能焉하며 天地之大也에도   

급기지야       수성인       역유소불능언     천지지대야

 

人猶有所憾이라.故로 君子語大인댄 天下莫能載焉하며 語小인댄  

인유유소감     고   군자어대     천하막능재언     어소

 

天下莫能破焉이니라 詩云鳶飛戾天이어늘魚躍于淵이라하니 言其上下察也  

천하막능파언       시운연비려천       어약우연        언기상하찰야

 

니라. 君子之道는 造端乎夫婦니 及其至也하여는 察乎天地니라  

      군자지도   조단호부부   급기지야       찰호천지

 

*군자의 도는 광대하면서도 은미하다 필부 필부의 어지석음으로도 가히 함께하여 알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지극함에 이르러서는 비록 성인이라 하더라도 역시 알지 못하는 바가 있는 것이다. 필부 필부의 불초함으로도 가히 행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지극함에 미쳐서는 비록 성인이라 하더라도 역시 할 수 없는 바가 있는 것이다. 천지의 큼에도 사람에게는 오히려 한이 되는 바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가 큰 것을 말하면 천하에 실을 수가 없게 되고 작은 것을 말하면 천하에 쪼갤 수가 없게 된다. 시경에 이르기를, “솔개는 하늘에 날고 물고기는 못에 뛰고 있다.”고 하였으니 그것이 위아래로 드러남을 말한 것이다. 군자의 도는 필부 필부에서 발단되나 그 지극함에 이르르서는 천지에 드러난다.

 

<제13장>

子曰 道不遠人하니 人之爲道而遠人이면 不可以爲道니라詩云伐柯伐柯여   

자왈 도불원인     인지위도이원인     불가이위도    시운벌가벌가

 

其則不遠이라 하니 執柯以伐柯하되 睨而視之하고 猶以爲遠하나니    

기칙불원          집가이벌가     예이시지     유이위원

 

故로 君子는 以人治人하다가 改而止니라 忠恕違道不遠하니    

고   군자   이인치인       개이지     충서위도불원

 

施諸己而不願을 亦勿施於人이니라 君子之道四에 丘未能一焉이로니 

시제기이불원   역물시어인       군자지도사   구미능일언

 

所求乎子로 以事父를 未能也하며 所求乎臣으로 以事君을 未能也하며  

소구호자   이사부   미능야     소구호신     이사군   미능야

 

所求乎弟로 以事兄을 未能也하며 所求乎朋友로 先施之를 未能也로니   

소구호제   이사형   미능야     소구호붕우   선시지   미능야

 

庸德之行하며 庸言之謹하여 有所不足이어든 不敢不勉하며 有餘어든      

용덕지행     용언지근     유소불족       불감불면     유여

 

不敢盡하여 言顧行하며 行顧言이니 君子胡不慥慥爾리오.     

불감진     언고행     행고언     군자호불조조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는 사람에게서 멀지 아니하니 사람이 도를 행하되 사람을 멀리 한다면 도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시경에 말하기를, “도기 자루를 찍어내나니 도끼 자루를 찍어내나니, 그 법은 멀지 않도다.” 고 하셨다. 도끼 자루를 잡고서 도기 자루를 찍어내되 대중하여 보고 오히려 멀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사람으로서 사람을 다스리다가 고쳐져야 그만둔다. 충과 서는 도에서 어긋남이 멀지 아니하니, 자기에게 베풀어짐을 원하지 않는 것을 또한 남에게 베풀지 말아야 한다. 군자의 도가 넷인데 구는 하나도 다하지 못하였다 자식에게 요구하는 바로써 아버지를 섬기는 일을 아직 다하지 못하였다. 신하에게 요구하는바로서 임금 섬김을 아직 다하지 못하였다.

아우에게 요구하는 바로써 형님 섬김을 아직 다하지 못하였다. 친구에게 요구하는 바를 먼저 베풀어 주는 일을 아직 다하지 못하였다. 용덕을 행하며 용언을 삼가 부족한 바가 있으면 감히 힘쓰지 아니치 못하며 남음이 있으면 감히 다해버리지 않아서 말은 행동을 돌아보고 행동은 말을 돌아보는 것이니 군자가 어찌 부지런히 힘쓰지 않겠는가?

 

<제14장>

君子는 素其位而行이요不願乎其外니라 素富貴하얀 行乎富貴하며素貧賤   

군자   소기위이행     불원호기외     소부귀     행호부귀   소빈천

 

하얀 行乎貧賤하며 素夷狄하얀 行乎夷狄하며 素患難하얀 行乎患難이니  

     행호빈천     소이적     행호이적     소환난     행호환난

 

君子는 無入而不自得焉이니라. 在上位하여 不陵下하며 在下位하여 

군자   무입이불자득언        재상위     불릉하     재하위

 

不援上이요正己而不求於人이면 則無怨이니上不怨天하며下不尤人이니라.  

불원상     정기이불구어인     칙무원     상불원천   하불우인

 

故로 君子는 居易以俟命하고 小人은 行險以徼幸이니라. 子曰 射는 

고   군자   거이이사명     소인   행험이요행        자왈 사

 

有似乎君子하니 失諸正鵠이어 反求諸其身이니라.

유사호군자     실제정곡     반구제기신

 

*군자는 그의 자리에 따라서 행동하고 그 밖을 바라지 않는다. 부귀에 처하여는 부귀를 행하며, 빈천에 처하여는 빈천을 행하며, 이적에 처하여는

이적을 행하며, 환난에 처하여는 환난을 행하는 것이니, 군자는 들어가 자득하지 못하는 데가 없는 것이다. 윗자리에 있어서는 아래를 업신여기지 아니하며, 아랫자리에 있어서는 위를 붙잡지 아니한다. 자기를 바르게 하고 남에게 구하지 아니하면 곧 원망함이 없을 것이니 위로는 하늘을 원망치 아니하며 아래로는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평이함에 처신하여 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위험을 행하여 요행을 바란다. 공자께서는, “활쏘기는 군자에게 비슷함이 있으니, 정곡을 잃으면 돌이켜 그의 자신에게서 구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제15장>

君子之道는 辟譬如行遠必自邇하며 辟如登高必自卑니라 詩曰妻子好合이

군자지도   벽비여행원필자이     벽여등고필자비     시왈처자호합

 

如鼓瑟琴하며 兄弟旣翕하여 和樂且耽이로다 宜爾室家하며 樂爾妻帑라 

여고슬금     형제기흡     화락차탐       의이실가     락이처탕

 

하여늘 子曰父母其順矣乎신저 하시니라

       자왈부모기순의호

 

*군자의 도는 비유컨대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이로부터 하여야 함과 같으며 비유컨대 높이 올라가려면 반드시 낮은 곳으로부터 하여야 함과 같다. 시경에,‘처자가 잘 화합함이 금슬을 탐과 같고, 형제가 잘 의합하여 화락하고 또 즐기도다 너의 집안을 마땅하게 하며 너의 처자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공자께서도 말씀하시기를, ‘부모는 안락하실 것이다’고 하셨다.

 

<제16장>

子曰

자왈 鬼神之爲德이 其盛矣乎인저 視之而弗見하며 聽之而弗聞이로되 

자왈 귀신지위덕   기성의호     시지이불견     청지이불문

 

體物而不可遺니라 使天下之人으로 齊明盛服하여 以承祭祀하고 

체물이불가유     사천하지인     제명성복     이승제사

 

洋洋乎如在其上하며 如在其左右니라 詩曰神之格思를 不可度思온

양양호여재기상     여재기좌우     시왈신지격사   불가도사

 

矧可射思아하니 夫微之顯이니 誠之不可揜이 如此夫인저.

신가사사       부미지현     성지불가엄   여차부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귀신의 덕됨은 성하기도 하다. 그것은 보려 해도 보이지 않으며 그것을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아니하되, 만물의 본체가 되어 있어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천하의 사람으로 하여금 명결히 재계하고 성복을 하여 제사를 받들게 하고, 양양히 그 위에 있는 것 같으며 그 좌우에 있는 것 같은 것이다. 시경에 말하기를 ‘신의 강림하심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어늘 하물며 꺼려할 수 있으라!’고 하였다. 대저 은미함이 나타나는 것이니,성실과 믿음의 가리울 수없음이 이와같은 것이다. 

 

<제17장>

子曰 舜은其大孝也與신저德爲聖人이시고 尊爲天子시고 富有四海之內하사 

자왈 순   기대효야여     덕위성인       존위천자   부유사해지내

 

宗廟饗之하시며 子孫保之하시니라 故로 大德은 必得其位하며  

종묘향지       자손보지         고   대덕   필득기위

 

必得其祿하며 必得其壽니라 故로 天之生物이 必因其材而篤焉하나니.

필득기록     필득기수     고   천지생물   필인기재이마언

 

故로 栽者를 培之하고 傾者를 覆之니라.

고   재자   배지     경자   복지 

 

詩曰 嘉樂君子여 憲憲顯顯令德이로다 宜民宜人이라 受祿于天이어늘

시왈 가락군자   헌헌현현령덕       의민의인     수록우천

 

保佑命之하시고 自天申之라하니 故로 大德者는 必受命이니라.   

보우명지       자천신지       고   대덕자   필수명

 

*공자가 말씀하셨다.“순 임금은 그 대효하시다.덕으로는 성인이 되시고, 존귀로는 천자가 되시고, 부로는 사해의 안을 차지하여 종묘를 향하고 자손을 보존하시었다.” 그러므로 대덕은 반드시 그 지위를 얻고, 반드시 그 녹을 얻으며, 반드시 그 이름을 얻고, 반드시 그 수를 얻는다. 그러므로 하늘의 만물을 낳음은 반드시 그 재질로 말미암아 두텁게 해 준다.

그러므로 심겨진 것은 북돋아 주고 기울어진 것은 엎어뜨린다.

 

시경에 읊었다. “훌륭하신 군자님의 밝고 아름다운 덕이여! 백성에게 알맞고 사람들에게도 알맞아 하늘에서 녹을 받으셨도다. 보호하고 도우시어 그에게 명하시길 하늘로부터 거듭하시는도다.” 그러므로 대덕자는 반드시 명을 받는 것이다.

 

<제18장>

子曰 無憂者는 其惟文王乎신저 以王季爲父하시고 以武王爲子하시니

자왈 무우자   기유문왕호     이왕계위부       이무왕위자

父作之이시늘 子述之하시니라 武王纘大王王季文王之緖하사 

부작지       자술지         무왕찬대왕왕계문왕지서

壹戎衣而有天下하시되 身不失天下之顯名하시며 尊爲天子시고

일융의이유천하       신불실천하지현명       존위천자

富有四海之內하사 宗廟饗之하시며 子孫保之하시니라 武王이 

부유사해지내     종묘향지       자손보지         무왕

末受命이어시늘 周公이 成文武之德하사 追王大王王季하시고

말수명         주공   성문무지덕     추왕대왕왕계

上祀先公以天子之禮하시니 斯禮也達乎諸侯大夫及士庶人하여 父爲大夫요

상사선공이천자지례       사례야달호제후대부급사서인     부위대부

子爲士어든 葬以大夫하고 祭以士하며 父爲士요 子爲大夫어든

자위사     장이대부      제이사     부위사   자위대부

葬以士하고 祭以大夫하며 期之喪은 達乎大夫하고 三年之喪은 

장이사     제이대부     기지상   달호대부     삼년지상

達乎天子하니 父母之喪은 無貴賤一也니라

달호천자     부모지상   무귀천일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걱정 없는 이는 오직 문왕이시다. 왕계를 아버지로 삼으시고 무왕을 아들로 삼으시니, 아버지는 업을 일으켜셨고 아들은 그것을 계승하였다. 무왕은 대왕과 왕계와 문황의 유서를 계승하시어,

한번 군복을 입자 천하를 다스리게 되었으되 몸은 천하에 드러난 명성을 잃지 않으시어 존귀로는 천자가 되시고, 부로는 사해의 안을 차지하여 종묘를 향하고 자손을 보전하시었다. 무왕이 밀년에 명을 받으시니, 주공이

문왕과 무왕의 덕을 이루시어 대왕과 왕계를 왕으로 추존하셨고, 위로는 선공들을 왕자의 예로써 제사하시었다. 이 예는 제후와 대부 및 사와 서민등에게도 통용되니 아버지가 대부이고 아들이 사라면 대부로서 장사 지내고 사로써 제사 지내며, 아버지가 사이고 아들이 대부라면 사로서 장사 지내고 대부로써 제사 지내는 것이다. 기년상은 대부에까지 통용되고

삼년상은 천자에게까지 통용되나, 부모의 상은 귀천이 하나인 것이다.

 

<제19장>

子曰 武王周公은 其達孝矣乎신저 夫孝者는 善繼人之志하며

자왈 무왕주공   기달효의호     부효자   선계인지지

善述人之事者也니라 春秋에 修其祖廟하며 陳其宗器하며 設其裳衣하며

선술인지사자야     춘추   수기조묘     진기종기     설기상의

薦其時食이니라 宗廟之禮는 所以序昭穆也요 序爵은 所以辨貴賤也요

천기시식       종묘지례   소이서소목야   서작   소이변귀천야

序事는 所以辨賢也요 旅酬에 下爲上은 所以逮賤也요 燕毛는

서사   소이변현야   려수   하위상   소이체천야   연모

所以序齒也니라 踐其位하여 行其禮하며 奏其樂하며 敬其所尊하며

소이서치야     천기위     행기례     주기락     경기소존

愛其所親하며 事死如事生하며 事亡如事存이 孝之至也니라 郊社之禮는 

애기소친     사사여사생     사망여사존   효지지야     교사지예

所以事上帝也요 宗廟之禮는 所以祀乎其先也니 明乎郊社之禮禘嘗之義면

소이사상제야   종묘지례   소이사호기선야   명호교사지례체상지의

治國은 其如示諸掌乎인저.

치국   기여시제장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무왕과 주공이야말로 달효하였다. 대저 효라는 것은 선인의 뜻을 잘 계승하여 선인의 일을 잘 발전시키는 것이다. 봄 가을로 그의 조묘를 수리하고 그의 종기를 진열하며 의상을 펴놓고 제 철의 음식을 바친다. 종묘의 예는 소목의 차서르 세우는 방법이요. 작의 차서를 세움은 귀천을 분별하는 방법이요, 일의 차서를 세움은 현명함을 분별하는 방법이요 여수에서 아랫사람이 웃사람을 위하는 것은 천한 사람에게도 미치게 하는 방법이요, 연모는 나이의 차서를 세우는 방법이다. 그 자리에 올라 그 예를 행하고 그 음악을 연주하며 그 높이던 바를 공경하고

그 친하던 바를 사랑하며, 죽음을 섬기기를 삶을 섬기는 것처럼 하고, 없는 이 섬기기를 생존한 이 섬기는 것같이 하는 것이 효의 지극함이다. 교사의 예는 하느님을 섬기는 방법이요, 종묘의 예는 그의 조상들을 제사 지내는 방법이다. 교사의 예와 제상의 뜻에 밝으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손바닥을 보는 것 같을 것이다.

 

<제20장>

哀公이 問政한대 子曰 文武之政이 布在方策하니 其人存이면  

애공   문정     자왈 문무지정   포재방책     기인존

則其政擧하고 其人亡이면 則其政息이니이다 人道는 敏政하고 地道는

칙기정거     기인망     칙기정식         인도   민정     지도

敏樹하니 夫政也者는 蒲盧也니이다 故로 爲政在人하니 取人以身이요   

민수     부정야자   포로야       고   위정재인     취인이신

修身以道요 修道以仁이니이다 仁者는 人也니 親親이 爲大하고 義者는 

수신이도   수도이인         인자   인야   친친   위대     의자

宜也니 尊賢이 爲大하니 親親之殺와 尊賢之等이 禮所生也니이다 故로  

의야   존현   위대     친친지쇄   존현지등   례소생야       고

君子는 不可以不修身이니 思修身인댄 不可以不事親이요 思事親인댄    

군자   불가이불수신     사수신     불가이불사친     사사친

不可以不知人이요 思知人인댄 不可以不知天이니이다 天下之達道五에  

불가이불지인     사지인     불가이불지천         천하지달도오

所以行之者三이니 曰君臣也와父子也와夫婦也와昆弟也와朋友之交也五者는 

소이행지자삼     왈군신야  부자야  부부야  곤제야  붕우지교야오자

天下之達道也요 知仁勇三者는 天下之達德也니 所以行之者는 一也이니다

천하지달도야   지인용삼자   천하지달덕야   소이행지자   일야

或生而知之하며 或學而知之하며 或困而知之하나니 及其知之하여는  

혹생이지지     혹학이지지     혹곤이지지       급기지지

一也니이다 或安而行之하며 或利而行之하며 或勉强而行之하나니  

일야       혹안이행지     혹리이행지     혹면강이행지

及其成功하여는 一也니이다 子曰好學은 近乎知하고 力行은 近乎仁하고   

급기성공       일야       자왈호학   근호지     력행   근호인

知恥는 近乎勇이니라 知斯三者면 則知所以修身이요 知所以修身이면    

지치   근호용       지사삼자   칙지소이수신     지소이수신

知所以治人이면 則知所以治天下國家矣리라 凡爲天下國家有九經하니

지소이치인     칙지소이치천하국가의     범위천하국가유구경

曰修身也와 尊賢也와 親親也와 敬大臣也와 體群臣也와 子庶民也와

왈수신야   현존야   친친야   경대신야   체군신야   자서민야

來百工也와 柔遠人也와 懷諸侯也니라 修身則道立하고 尊賢則不惑하고

래백공야   유원인야   회제후야     수신칙도립     존현칙불혹

親親則諸父昆弟不怨하고 敬大臣則不眩하고 體群臣則士之報禮重하고

친친칙제부곤제불원     경대신칙불현     체군신칙사지보례중

子庶民則百姓勸하고 來百工則財用足하고 柔遠人則四方歸之하고

자서민칙백성권     래백공칙재용족     유원인칙사방귀지

懷諸侯則天下畏之니라齊明盛服하여非禮不動 所以修身也요去讒遠色하며

회제후칙천하외지    제명성복    비례불동 소이수신야  거참원색

賤貨而貴德은 所以勸賢也요 尊其位하며 重其祿하며 同其好惡는  

천화이귀덕   소이권현야   존기위     중기록     동기호악

所以勸親親也요 官盛任使는 所以勸大臣也요 忠信重祿은 所以勸士也요

소이권친친야   관성임사   소이권대신야   충신중록   소이권사야

時使薄斂은 所以勸百姓也요 日省月試하여 旣禀稱事는 所以勸百工也요

시사박렴   소이권백성야   일성월시     기품칭사   소이권백공야

送往迎來하며 嘉善而矜不能은 所以柔遠人也요 繼絶世하며 擧廢國하며 

송왕영래     가선이긍불능   소이유원인야   계절세     거국폐

治亂持危하며治亂持危하며朝聘以時하며厚往而薄來는 所以懷諸侯也니라  

치란지위    치란지위    조빙이시    후왕이박래   소이회제후야

凡爲天下國家有九經하니 所以行之者는 一也니라 凡事는 豫則立하고

범위천하국가유구경     소이행지자   일야     범사   예칙립

不豫則廢하나니 言前定則不跲하고 事前定則不困하고 行前定則不疚하고   

불예칙폐       언전정칙불겁     사전정칙불곤     행전정칙불구

道前定則不窮이니라 在下位하여 不獲乎上이면 民不可得而治矣리라   

도전정칙불궁       재하위     불획호상      민불가득이치의

獲乎上이 有道하니 不信乎朋友면 不獲乎上矣리라 信乎朋友가有道하니    

획호상   유도     불신호붕우   불획호상의     신호붕우  유도

不順乎親이면 不信乎朋友矣리라 順乎親有道하니 反諸身不誠이면    

불순호친     불신호붕우의     순호친유도     반제신불성

不順乎親矣리라 誠身有道하니 不明乎善이면 不誠乎身矣리라 誠者는    

불순호친의     성신유도     불명호선     불성호신의     성자

天之道也요 誠之者는 人之道也니 誠者는 不勉而中하며 不思而得하여  

천지도야   성지자   인지도야   성자   불면이중     불사이득

從容中道하나니 聖人也요 誠之者는 擇善而固執之者也니라

종용중도       성인야   성지자   택선이고집지자야

博學之하며 審問之하며 愼思之하며 明辨之하며篤行之니라有弗學이언정   

박학지     심문지     신사지     명변지    독행지    유불학

學之인댄 弗能이어든 弗措也하며 有弗問이언정 問之인댄 弗知어든    

학지      불능      불조야     유불문       문지     불지

弗措也하며 有弗思언정 思之인댄 弗得이어든 弗措也하며有弗辨이언정    

불조야     유불사     사지     불득       불조야    유불변

辨之인댄 弗明이어든 弗措也하며 有弗行이언정 行之인댄 弗篤이어든  

변지     불명       불조야     유불행       행지     불독

弗措也하여 人一能之어든 己百之하며 人十能之어든 己千之니라  

불조야     인일능지     기백지     인십능지     기천지

果能此道矣면 雖愚나 必明하며 雖柔나 必强이니라.

과능차도의   수우   필명     수유   필강

 

*애공이 정치를 물으니 공자께서 대답하셨다.“문왕과 무왕의 정사가 나무쪽과 대쪽에 기록되어 있으니, 그러한 사람이 있으면 그러한 정치가 이루어지고, 그러한 사람이 없으면, 그러한 정치는 멸식됩니다.” 사람의 도는 정치에 빠르고 땅의 도는 나무에 빠른 것이니, 무릇 정치라는 것은

창포와 갈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를 하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으니, 사람을 취함에는 몸으로써 할 것이요, 몸을 닦음에는 도로써 할 것이요, 도를 닦음에는 인으로서 할 것이다. 인이라는 것은 사람다움이니, 친족과 친히 지냄이 크고,

의라는 것은 마땅함이니 어진 이를 높임이 크다. 친족과 친히 지내는 강쇄과 어진이를 높임의 등급이 예가 생기는 바탕인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몸을 닦디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몸을 닦으려 생각한다면 어버이를 섬기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요, 어버이를 섬기려 생각한다면은 사람을 알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고, 사람을 알려고 생각한다면은

하늘을 알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천하에 달도가 다섯 있는데 그것을 행하게 하는 것은 셋이다. 곧 군신과 부자와 부부와 형제와 친구의 사귐 다섯 가지는 천하의 달도이고 지, 인, 용의 세 가지는 천하의 달덕이니,

그것을 행하게 하는 것은 하나이다.

 

어떤 이는 나면서부터 그것을 얻어서 알며, 어떤 이는 배워서 그것을 알며, 어떤 이는 곤고하거서 그것을 알게 되나, 그들이 그것을 앎에 미쳐서는 한가지이다. 어떤 이는 편하게 그것을 행하며, 어떤 이는 이롭게 여겨서 그것을 행하며, 어떤 이는 애써서 그것을 행하나, 그들이 공을 이름에 미쳐서는 한가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 지에 가깝고 힘서 행하는 것은 인에 가깝고, 수치를 아는 것은 용에 가까운 곧 몸을 닦는 길을 알게 될 것이요,

 

몸을 닦는 길을 알면 곧 사람을 다스리는 길을 알게 될 것이요, 사람을 다스리는 길을 알면 곧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길을 알게 될 것이다. 무릇 천하와 국가를 다스림에는 구경이 있다. 곧 몸을 닦는 것과 어진 이를 높이는 것과 어버이를 친히 하는 것과 대신을 공경하는 것과 여러 신하들을 체찰하는 것과 서민을 자식처럼 돌보는 것과 모든 공장들을 오게 하는 것과 먼 곳 사람들을 부드럽게 하는 것과 제후들을 따르게 만드는 것이다. 몸을 닦으면 곧 도가 서고, 어진이를 높이면 곧 미혹되지 않게 되고,

어버이를 친히 하면 곧 제부와 형제들이 원망치 않게 되고. 대신들을 공경하면 곧  현혹되지 않게 되고, 여러 신하들을 체찰하면 곧 선비들의 보례가 무겁게 되고, 서민을 자식처럼 아끼면 돋 백성들이 격려되고, 모든 공장들이 오면 곧 재물의 쓰임이 족하게 되고, 먼곳 사람들을 부드럽게 하면 곧 사방이 그에게로 귀의하게 되고 제후들을 따르게 만들면 곧 천하가 그를 두려워하게 된다.

 

명결히 재계하고 성복을 갖춰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몸을 닦는 길이다. 참인을 버리고 여색을 멀리 하며 재화를 천히 여기고 덕을 귀히 여기는 것은 어진 이를 권면하는 길일다. 그의 자리를 높이고 그의 녹을 무거이 하며 그의 좋아하고 싫어함을 함께 하는 것은 어버이를 친히 함을 권면하는 길이다. 관속이 중성하여 일을 맡기고 부리게 하는 것은 대신들을 권면하는 길이다. 충후와 믿음으로 녹을 무거이 하는 것은 선비들을 권면하는 길이다. 때에 맞추어 부리고 부렴을 엷게 하는 것은 백성들을 권면하는 길이다. 날로 살피고 달로 시험하여 급여하는 것이 일에 어울리게 하는 것은 모든 공장들을 권면하는 길이다. 가는 것을 보내고 오는 것을 맞이하며 잘하는 것을 칭찬해 주고 못하는 것을 불쌍히 여기는 것은

먼곳 사람들을 부드럽게 하는 길이다.

 

끊어진 세계를 이어주고 피폐한 나라를 일으켜 주며, 어지러움을 다스리어 위태로움을 붙잡아주고 조빙을 제때에 하며, 가져가는 것을 두터이 하고 가져오는 것을 엷게 함은 제후들을 따르게 만드는 길이다. 무릇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데에는 구경이 있으나.그것을 행하게 하는 것은 하나이다. 모든 일은 예비되어 있으면 곧 서서, 예비되어 있지 않으면 폐하는 것이다. 말은 먼저 정해져 있으면 곧 엎어지지 아니하고, 일은 먼저 정해져 있으면 곧 곤란받지 아니하고, 행동은 먼저 정해져 있으면 곧 탈이 나지 아니하고, 도는 먼저 정해져 있으면 궁하게 되지 않는다. 아랫 자리에 있으면서 위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백성을 다스릴 수 없게 될 것이다.

 

위의 신임을 얻는데에는 도가 있으니, 친구에게 신용이 없으면 위의 신임을 얻지 못한 것이다. 친구에게 신용을 받는데에도 도가 있으니, 어버이께 효순치 않으면 친구에게 신용을 받지 못할 것이다. 어버이께 효순하는 데에도 도가 있으니 자신을 돌이켜보아 정성되지 않으면 어버이에게 효순치 못하게 될 것이다. 자신을 정성되게 하는 데는 도가 있으니 선에 밝지 않으면 자신이 정성되지 못할 것이다. 정성이란 것은 하늘의 도요, 정성되게 하는 것은 사람의 도이다. 정성된 사람은 힘쓰지 않아도 알맞게 되며 생각하지 않아도 얻게 되어 종용히 도에 알맞은 것이니 성인이다. 정성되게 하는 것은 선을 가리어 굳게 잡는 것이다.

 

널리 그것을 배우며 자세히 그것을 물으며 신중히 그것을 생각하며 밝게 그것을 분별하며 두터이 그것을 행해야 한다. 배우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배우면 능해지지 않고는 그대로 두지 않는다. 묻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물으면 알지 않고는 그대로 두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생각하면 얻지 않고는 그대로 두지 않는다. 분별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분별하면 밝게 되지 않고는 그대로 두지 않는다. 행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행한다면 독실하지 않고는 그대로 두지 않는다. 남이 한번 해서 그것에 능하다면 자기는 그것을 백 번 하고, 남이 열 번 해서 그것에 능하다면 자기는 그것을 천 번 한다. 과연 이 도에 능하다면 비록 어리석다 하더라도 반드시 밝아질 것이며 비록 유악하다 하더라도 반드시 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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