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다름’의 인정

好學 2009. 8. 14. 07:49

[겨자씨] ‘다름’의 인정


맹폭한 사자를 유순한 고양이처럼 다루는 조련사가 있었다.

누군가가 그에게 사자를 훈육하는 그 어려운 과제에 특출한 성공을 거둔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사자를 이해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했다.

사자를 이해하는 일이 어떤 것이냐고 되묻자 그 조련사는 모든 사자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기를 원한다.

그리하여 나와 의견이 다르거나 특히 내 의견에 반대하는 이를 만나면 매우 낯설게 느끼고 당황하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람들을 서로 다르게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타인의 생각을 내 생각에 맞추려는 아집과 독선 때문이기도 하다.

사자를 비롯한 짐승의 세계도 개성이 다르다.

뛰어난 조련사는 그 차이를 긍정하고 각자의 고유한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다양성은 부담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이다.

김흥규 목사(내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