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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잡음 없이 내부에서 들리는 진리의 말씀에 관하여
1. 오 주님, 당신 종이 듣겠사오니 말씀하소서(사무엘상 3:9).
저는 당신의 종이오니, 제게 깨달음을 주사 당신의 증거를 알게 하소서(시편 119:125).
당신 입의 말씀에 저의 마음을 기울이오니, 당신의 말씀을 이슬처럼 방울방울 내리소서.
과거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출애굽기 20:19)."
그러나 주님, 제가 간구하오니 그리하지 마소서.
저는 선지자 사무엘처럼 겸손히 엎드려 간구합니다. "주여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모세나 다른 선지자가 제게 말하도록 하지 마시고,
모든 선지자들에게 영감의 빛을 주셨던 주 하나님 당신께서 직접 말씀하소서.
그들 없이도 주님은 저를 온전히 가르치실 수 있지만, 주님 없이 저들은 제게 아무 유익도 끼칠 수 없습니다.
2. 그들은 실제로 많은 말소리를 발할 수 있으나 성령을 줄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지극히 아름답게 말할 수 있으나, 당신이 잠잠하시면 결코 마음에 불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그들은 글자를 가르치지만, 당신은 깨달음을 주십니다. 그들은 신비로운 것을 말하지만, 당신은 감춰진 것들의 의미를 풀어 주십니다.
그들은 당신의 계명들을 선포하지만, 우리가 그 계명들을 성취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그들은 길을 제시하지만, 당신은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그들은 오직 외적인 일만을 행할 수 있지만, 당신은 마음에 가르침과 개달음을 주십니다.
그들은 외적으로 물을 주지만, 당신은 충만한 결실을 주십니다.
그들은 말로 크게 외치지만, 당신은 그 들음에 깨달음을 부여해 주십니다.
3. 그러므로 모세로 하여금 제게 말하게 하지 마시고, 영원한 진리이신 주 나의 하나님 당신께서 제게 말씀하소서.
혹시 제가 외적으로만 경고를 받고 내적으로 불붙지 않아 아무 결실도 못맺고 죽을까 두렵습니다.
말씀을 듣되 이행치 않고, 알되 사랑하지 않고, 믿되 준행치 않으면 그 말씀으로 인해 제가 정죄받을까 두렵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말씀하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주님의 말씀은 영생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요한복음 6:68).
저에게 말씀하시고 제가 비록 온전하지는 못할지라도 제 영혼에 위안을 주시고
저의 온 생활을 올바로 고치시며 영원토록 당신께 찬양과 영광과 존경을 돌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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