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참회록]Augustine

11권 [29~31]

好學 2009. 7. 26. 22:27

 



제11 권 창조의 말씀 - 29. 하나님을 향해 하나가 되길. 
 
그러나 당신의 자비가 많은 생명보다 위대합니다.
어떻습니까?
몇몇 방향으로의 분산 상태가 나의 생명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오른손은 하나인 당신과 다수인 우리ㅡ사실 우리는 
많은 것에 의해 많은 것을 통해 다수가 되어 있습니다.ㅡ와의 중개자인
사람의 아들, 나의 주님에게서 나를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그것은 이 중개자를 통해서의 저분을,
그 속에 내가 이미 사로잡혀 버린 저분을 스스로 파악하기 위합입니다
또 지나간 하루하루 속에 분산되어 있었던 내가 하나로 합해져
유일한 분을 따르기 위함입니다.
나는 과거의 일을 잊고 왔다가 다시 지나가는 미래의 일에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고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것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분산이 아닌 긴장에 의해 추구하고 천상으로 불러 주시는
하나님의 상여(賞與)를 내 것으로 하는 날까지 계속합니다.
그날 나의 하나님의 찬미 소리를 듣고 오지도 가지도 않으시는
당신의 기쁨을 바라 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나의 한 해 한 해는 고통속에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님이시여. 오직 당신만이 나의 위안, 나의 아버지, 나의 영원입니다.
이와 반대로 나는 순서도 모르는 시간 속에 산재해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의 불로 타올라 정화되고 융해되어
당신의 속에 녹아들어 버리기까지는 영혼의 속에 창자라고도 할 수 있는
나의 생각은 온갖 복잡한 일들에 의해 갈가리 찢기고 상처입고 있는 것입니다.


 



제11 권 창조의 말씀 - 30. 각 성. 
 
그때 나는 당신의 말씀을 통해, 
그 진리를 통해 굳게 서서 단단해 질 것입니다
그때 당신의 진리는 나를 완성시키는 틀이 될 것입니다.
그때 나는 이미 사람들의 질문에 괴로워할 필요도 없어질 것입니다.
그들은 벌로써 받은 갈증으로 인하여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을 마시고 싶어하거나
'천지를 만들기 이전에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든가,
'그전에 일찍 아무것도 한 일이 없었는데 
그때 무엇인가를 하려는 마음이
하나님의 정신 속에 떠오른 이유는 무엇이냐.'는 등의 말입니다.
주님이시여, 그들에게 스스로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 볼 힘을 주십시오.
시간이 없는 곳에서는 '일찌기' 같은 말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누군가가 '아직껏 안했다.'고 하는 것은 
아무 때에도 안했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피조물이 없으면 
어떠한 시간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그런 우둔한 말을 하는 것은 그만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은 또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당신은 모든 시간 앞에 모든 시간의 영원이 
창조주로써 어떠한 시간도 당신과 더불어 영원은 아니며
비록 무슨 초시간적인 것이 있다고 해도 어떠한 피조물도
당신과 더불어 영원은 아니다.' 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제11 권 창조의 말씀 - 31. 하나님의 비밀. 
 
주님이시여, 나의 하나님이시여,
당신의 저 비밀의 주머니가 얼마나 깊은지요?
나는 나의 잘못의 대가로 그곳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내던져졌던 것인지요?
나의 눈을 고쳐 주십시오.
당신의 빛의 은총을 나에게 주십시오.
만약 훌륭한 지식과 예지를 갖추고 있어 내가 한 노래를 잘 알고 있듯이
모든 과거의 미래를 잘 알고 있다는 식의 훌륭한 정신이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실로 경탄해야 할 정신이며, 놀란 나머지 기분이 상할 정도입니다.
사실 이러한 정신에 있어서는 모든 과거의 일, 
아직 남아있는 미래의 세상사는 모두가 분명하여 
그것은 마치 노래를 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그 노래의 무엇이 처음이며  얼마만큼 지나갔으며 
무엇이 얼마만큼 남아 있는가가  명백한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주의 창조주, 무릇 영혼과 물체의 창조주인 당신이 
그런식으로 모든 미래와 과거를 아시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치 않은 일입니다.
당신의 지는 그보다는 훨씬 더 위대하고 훨씬 신비적입니다.
즉 노래하는 사람이 잘 아는 노래를 부르고 
듣는 사람이 잘 아는 노래를 들을 때
미래의 소리에 대한 기대와 과거의 소리의 기억에 의해 마음의 인상은
여러 가지로 변해서 감각은 분산된 방향으로 향하지만 변함없이 영위하며 
여러 가지 정신의 참으로 영원한 창조주인 당신에게는 그러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당신은 태초에 천지를 아셨지만
그때 당신의 지 속에 다양성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그처럼 당신이 태초에 천지를 만드셨을 때에도
당신의 행위 속에 구별이 생긴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자는 당신에게 고백할 것이며
깨닫지 못한 자도 당신에게 고백해야 합니다.
오, 당신은 얼마나 높이 계십니까?
더구나 당신이 사시는 집은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것입니다.
실로 당신은 쓰러진 자들을 일으켜 주십니다.
그들은 쓰러지지 않습니다.
그들을 보살피시는 당신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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