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그리스도를 본받아]Thomas

[10].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에 관하여

好學 2009. 7. 13. 01:50

 

[10].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에 관하여



1. 그대는 노동하기 위해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어찌 쉬기만을 바라는가?(욥기 5:7)

그대는 평안보다는 인내를, 희락보다는 십자가 지기를 힘쓰라(누가복음 14:27).

영적 기쁨과 평안을 언제나 소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사람은 얼마나 세상적인 사람인가!

영적 위안은 세상의 어떤 열락이나 육신적 쾌락보다 뛰어나다.

모든 세상적 열락은 헛되고 부정하나, 영적 희락은 즐겁고 정직하며, 덕에서부터 솟아나오고 하나님에 의해 순결한 마음 안으로 부어넣어진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 하나님의 위안을 자기의 원하는 대로 항상 누릴 수는 없다. 머지 않아 시험의 때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2. 거짓된 마음의 자유와 자신감은 하늘의 위로와 정면으로 대치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선대하시어 위안의 은총을 주시지만,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악을 범한다(로마서 1:21).

그러므로 은총의 선물들이 우리에게 제대로 전해질 수 없다. 이는 우리가 그 분께 감사하지 않고 그 은사들을 원천이신 하나님께 온전히 돌려 드리지 않기 때문이다(집회서 1:5).

은총은 마당히 감사를 드리는 자에게 항상 임한다. 겸손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은총은 교만한 자들에게는 결코 임하지 않는다.



3. 나는 나에게서 마음의 뉘우침을 빼앗아 가는 위로는 전혀 원치 않으며 마음에 허영을 심어주는 묵상은 바라지 않는다.

모든 고상한 것이 다 거룩한 것은 아니며, 감미로운 것이 다 선한것은 아니다. 또한, 바라는 모든 것이 정결한 것은 아니며, 우리에게 사랑스러운 모든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기꺼이 받고자 하는 은혜는 그것을 통해 내가 더욱 겸손해지고 더욱 거룩한 경외심을 갖게 되며 더욱 나 자신을 부인하게 되는 은혜이다.

은혜를 받음으로써 가르침을 받고 은혜를 거두어 가심에 따른 충격으로 경각심을 얻는 사람은 자신의 선함을 감히 내세우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궁핍과 벌거벗음을 인정한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고(마태복음 22:21) 그대 자신의 것은 자신에게 돌리라.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는 은혜에 대한 감사를 돌려 드리고, 자신에게는 오직 죄와 그에 따른 형벌만이 있을 뿐임을 인정하라.



4. 그대는 자신을 항상 가장 낮은 자리에 두라. 그리하면 가장 높은 자리가 그대에게 주어지리라(누가복음 14:10).

가장 높은 자리는 가장 낮은 마음 없이는 설 수 없는 곳이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성자는 자기가 판단하기에 가장 작은 자이다. 내적으로 겸손하면 겸손할수록 그는 더 영광스러운 자이다.

진리와 하늘 영광으로 충만한 삶들은 헛된 영광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하나님 안에 굳건히 뿌리박고 안정되어 있는 사람들은 결코 교만하지 않다.

그들은 어떤 좋은 은사를 받았든간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 돌리며, 서로의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광만을 사모한다. 또한 그들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찬송하고 성자들을 기리기 원하며, 실제로 항상 이런 일을 행하며 산다.



5. 아무리 작은 은사라도 이에 대해 감사하라. 그리하면 더 큰 은사를 받게 되리라.

가장 작은 은사라도 가장 큰 은사처럼 여기고, 지극히 보잘것없는 은사라도 특별한 가치를 지닌 은사처럼 여기라.

만약 그 은사를 주신 분이 얼마나 귀한 분이신가를 깨닫는다면, 어떠한 은사도 사소하거나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에 의해 주어지는 것 중에 사소한 것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설사 하나님께서 징벌과 매질을 하신다 할지라도 이는 마땅히 감사해야 할 일이다. 왜냐하면 그가 허락하사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항상 우리의 안녕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총이 떠나갈 때 인내해야 한다. 그는 은총이 다시 돌아오도록 기도해야 하며, 은총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고 겸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