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그리스도를 본받아]Thomas

[8]. 예수님과의 친밀한 대화에 관하여

好學 2009. 7. 13. 01:48

 

[8]. 예수님과의 친밀한 대화에 관하여



1. 예수님이 함께 계시면, 모든 것이 순조롭고 어떠한 일도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이 안 계시면 모든 일이 어렵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내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시면 다른 모든 위로는 아무 가치도 없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한마디라도 말씀하시면 우리는 크나큰 위안을 느낀다.

마르다가 와서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고 말했을 때 마리아는 울던 자리에서 곧 일어나지 않았던가?(요한복음 11:28)

예수님께서 눈물로부터 영적 희락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때는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다!

예수님이 안 계신 그대는 얼마나 메마르고 딱딱한가! 만약 그대가 예수님 이외의 다른 것을 원한다면 얼마나 어리석고 허망한가!

그렇다면 이는 그대가 전세상을 잃는 것보다 더 큰 손실이 아닌가?(마태복음 16:26)



2. 예수님 없이 이 세상이 그대에게 무슨 유익을 줄 수 있는가?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감미로운 낙원이요, 함께 있지 않으면 이는 애통할 만한 지옥이다.

만약 예수님이 그대와 함께 하시면 어떠한 대적도 그대를 해칠 수 없다(로마서 8:35).

예수님을 발견하는 자는 좋은 보화를 발견하는 자니, 참으로 모든 것보다 뛰어난 보화이다(마태복음 13:44).

예수님을 잃는 자는 참으로 온 세상보다 더 큰 것을 잃는 자이다.

가장 가난한 자는 예수님 없이 사는 자요, 가장 부요한 자는 예수님과 함께 잘 거하는 자이다(누가복음 12:21).



3. 예수님과 함께 대화하는 법을 아는 것은 큰 기술을 요하는 문제요, 예수님과 지속적으로 동거하는 법을 아는 것은 크나큰 지혜의 문제이다.

겸손하고 평온하라. 그리하면 예수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시리라(잠언 3:17).

경건하고 잠잠하라. 그리하면 예수님께서 그대와 함께 거하시리라.

만약 그대가 외적인 일에 관심을 둔다면, 예수님은 물러가시고 그의 은총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만약 그대가 예수님을 잃어버린다면, 그대는 어디서 피난처를 얻으며 어디서 친구를 찾겠는가?

그대는 친구 없이 살 수 없으니, 만약 예수님이 그대에게 가장 우선되는 친구가 되지 않으시면, 그대는 참으로 서글프고 고독한 존재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다른 어떤 사람을 의지하고 그 안에서 즐거워한다면 이는 지극히 어리석은 행위이다(갈라디아서 6:14).

예수님을 우리의 적으로 삼는 것보다 온 세상을 적으로 삼는 편이 휠씬 더 낫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오직 예수님만을 특별히 사랑하라.



4. 예수님을 위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예수님 자신을 위해 예수님을 사랑하라.

예수 그리스도만을 특별히 사랑할지니, 오직 예수님만이 모든 친구들보다 더욱 선하시고 신실하시다.

예수님을 위해, 또 예수님 안에서 친구들과 원수들가지도 사랑하자. 그리고 저들도 모두 예수님을 알고 그를 사랑하게 되도록 기도하자(마태복음 5:44 / 누가복음 6:27∼28).

결코 사람들에게 칭찬과 사랑을 받으려 애쓰지 말라. 오직 하나님께만 속하고자 힘쓸지니, 하나님과 같은 이는 세상에 아무도 없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바라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주고자 하지도 말라. 오직 그대 마음 안에 또한 모든 선한 사람들의 마음 안에 예수님을 모시게 하라.



5. 내적으로 순결하고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말라. 피조물로 인해 마음에 혼란을 일으키지 말라.

그대가 아무 거리낌 없이 주님의 감미로움을 느끼고 깨닫고자 한다면,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채 숨김없이 나서고 순결한 마음을 그에게 올려 드려야 한다.

진실로 그대가 하나님의 은총에 사로잡혀 그 안에 빠지지 않는다면, 세상 모든 것을 떨쳐 버리고 오직 그대 혼자서 오직 하나님과만 연합되는 그 기쁨을 결코 누리지 못하리라.

하나님의 은총이 떠나가면, 우리는 가난하고 약해지며,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오직 채찍질과 고통뿐이다.

이러한 경우에 그대는 결코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 안에 지속적으로 거하면서 무슨 일이 닥치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이를 견디라. 겨울이 지나면 여름이 오고 밤이 지나면 낮이 오며, 폭풍이 지나면 크나큰 고요가 임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