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말뿐인 신앙

好學 2009. 6. 25. 20:04

 

[겨자씨] 말뿐인 신앙


일전에 어느 평신도 모임에서는 주의 종으로서 듣기 부끄러운 걱정들이 쏟아졌다.

"요즘 목사님들의 '설교신앙'은 아주 좋다"는 것이었다.

더 듣지 않아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만했다.

 

이 시대의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전하는 설교는 때로 은혜롭고 감동을 주지만 실제의 삶은 평신도가 배울 것이 없다는 탄식이었다.

주의 종복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오늘날 교회가, 교회의 종들이, 제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해 실망하는 계층은 비단 평신도만이 아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실망이 팽배해지고 있다.

지금 나라 상황이 심히 위태롭고 어렵다.

 

교회의 종들이 '생활신앙'에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다면 민족의 장래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로잔세계복음화운동 크리스토퍼 라이트 신학위원장이 국민일보를 통해 "예수 믿는다면서 속된 삶을 사는 우리가 복음 가치를 훼손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한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 한 말일 것이다.


김성영 목사(전 성결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