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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어: Ελευθερία ή Θάνατος (엘레프테리아 이 타나토스) “자유냐 죽음이냐” | |||||
국가: 자유의 찬가 | |||||
수도 | 아테네 38°00′N 23°43′E | ||||
공용어 | 그리스어 | ||||
정부 형태 | 공화제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 ||||
독립 • 독립 • 현 체제 |
오스만 제국에서 1821년 3월 25일 독립 1975년 제3공화국 수립 | ||||
면적 • 전체 • 내수면 비율 |
131,990km² (96위) 0.8669% | ||||
인구 • 2008년 어림 • 2001년 조사 • 인구 밀도 |
11,216,708[2]명 (74위) 10,964,020[1]명 84명/km² (88위) | ||||
GDP (PPP) • 전체 • 일인당 |
2008년 어림값 $3411억2700만[3] (31위) $30,534[3] (17위) | ||||
HDI • 2006년 조사 |
0.947 (18위) | ||||
통화 | 유로1 (ISO 4217:EUR ) | ||||
시간대 • 여름 시간 |
EET (UTC+2) EEST (UTC+3) | ||||
ISO 3166-1 | 300 | ||||
ISO 3166-1 alpha-2 | GR | ||||
ISO 3166-1 alpha-3 | GRC | ||||
인터넷 도메인 | .gr | ||||
국제 전화 | +30 | ||||
1. 2002년까지는 드라크마가 통화였다. |
그리스 (Greece)
그리스(Ελλάδα 엘라다[*], 통용: 희랍(希臘))는 남유럽 발칸 반도 남쪽 끝에 있는 나라이다. 정식 명칭은 그리스 공화국(Ελληνική Δημοκρατία 엘리니케 디모크라티아[*])이다. 수도는 아테네이며, 주요 도시로는 테살로니키, 파트라, 이라클리오, 라리사, 볼로스, 요안니나, 카발라, 로도스, 세레스가 있다.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공화국, 불가리아와 북쪽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동쪽에는 터키가 있다. 그리스 본토의 동쪽과 남쪽으로는 에게 해가 있으며, 서쪽은 이오니아 해이다. 지중해 동부에 면한 해안에는 수많은 섬과 바위가 산재한다.
현대 그리스는 고대 그리스 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땅은 민주주의와 서양 철학, 올림픽, 서양 문학, 역사학, 정치학, 수많은 과학적ㆍ수학적 원리, 희극이나 비극같은 서양 희곡 발상지이다.
목차 |
그리스의 국명
- 이 부분의 본문은 그리스의 이름입니다.
그리스는 고대 그리스어로‘헬라스(Ελλάς)’, 현대 그리스어로는 엘라스(Ελλάς)나 엘라다(Ελλάδα), 라틴어로는 그라이키아(Graecia)’, 영어로는 그리스(Greece)라고 한다. 희랍(希臘)은 헬라스의 중국어 음차 이름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헬라라고 부른다.
역사
고대 그리스의 문명은 크레타 문명과 그 뒤를 이은 미케네 문명에서 시작되었다. 도리아 인의 침입으로 인한 암흑 시대를 거친 이후 아테네, 스파르타 등 일종의 '도시국가'인 폴리스가 형성되었다. 대표적인 폴리스 중 하나인 아테네는 정치적으로는 민주 정치를 발전시켰으며 경제적으로는 상업과 해상무역에 주력했다. 또 다른 대표적인 폴리스 스파르타는 군국주의적 정치 체제를 취했으며 상업보다는 농업에 치중했다.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세계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페르시아 전쟁 때였다. 기원전 5세기 초 오리엔트를 통일한 페르시아의 세 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낸 뒤 전쟁 승리의 주역인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의 맹주로써 번영을 누렸다. 이를 마땅치 않게 여겼던 스파르타는 역시 펠로폰네소스 동맹을 맺은 뒤 아테네와 대립했다. 마침내 기원전 431년에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하여 기원전 404년까지 약 30여년간 이어졌다. 전쟁은 스파르타의 승리로 끝났고 스파르타는 그리스 지역의 패권을 차지했지만 오랜 전쟁으로 인해 쇠약해진 후였다. 스파르타는 결국 테베에게 패권을 내주었고 이후 오랜 전쟁으로 쇠퇴하게 된 그리스는 북방의 마케도니아에게 정복당하게 되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그리스 폴리스들을 완전히 진압한 뒤 페르시아 원정에 착수하여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인더스 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알렉산드로스 제국은 알렉산드로스가 32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뒤 분열되고 말았다. 이후 휘하 장군들이 세운 왕조들은 모두 로마 제국에 편입되었다.
그리스는 이후 로마 제국과 비잔티움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중세 그리스
1453년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함락하여 비잔티움 제국은 멸망했다. 오스만의 지배 직전에 그리스의 지식인들이 서유럽으로 이주하면서 고대 그리스의 지적 유산을 전해주면서 서유럽 르네상스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 하에서 이슬람교 개종은 원칙적으로 자유였으며, 개종을 거부한 그리스도 교도들은 비잔티움 시대의 농민이나 봉건제하의 농노보다 조금 나은 생활을 감수해야 하였다.[4] 그렇지만 오스만 제국의 밀레트 제도 덕분에 그리스 정교를 믿는 본토인들은 오스만 제국의 타지 사람과 섞이지 않고 결속을 유지하며 이후 현대 그리스의 정체성을 창출할 수 있었다.
[편집] 근대 국가 형성
1821년부터 1829년까지 오스만 제국에 맞서 싸운 그리스 독립 전쟁의 결과 런던 의정서로 신생 그리스 국가는 독립을 인정받았다. 1927년 이오니아 제도의 그리스 귀족 요안니스 카포디스트리아스가 새 공화국의 통치자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그가 암살당하자 강대국들은 곧 왕정을 세우고 바이에른 비텔스바흐 왕조의 오토를 국왕으로 옹립했다. 1843년 반란이 일어나 국왕은 헌법과 대의제 의회를 승인해야 했다. 그의 약한 권위주의 통치로 말미암아 1863년 국왕은 결국 폐위되고 대신 덴마크의 빌헬름 공이 왕위에 오른다. 그는 요르요스 1세의 이름을 얻었으며, 영국은 즉위 선물로 1864년 이오니아 제도를 그리스에 할양한다. 독립 당시의 영토는 아테네 일대에 국한되었으나, 1881년 테살리아 지방을, 1912년 마케도니아 및 이피로스, 1913년 크레타 섬을 병합하여 영토를 확장하게 된다.
1877년, 그리스의 경제 기반이 크게 발전하는 데 공헌한 그리스 정계의 거물 카릴라오스 트리쿠피스는 왕권을 억누르고 의회에 간섭하여, 장래 국무 총리에 대해 신임 투표를 하는 법을 만들었다.
발칸 전쟁의 결과, 그리스는 영토와 인구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양차 세계 대전 기간
그후, 제1차 세계 대전을 앞두고 외교 정책을 놓고 국왕 콘스탄티노스 1세와 카리스마적인 국무총리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사이의 갈등으로 정계와 나라가 양분되었다. 1차 세계 대전의 영향으로 그리스는 무스타파 케말의 터키 민족주의자들과 전쟁을 벌였고, 로잔 조약으로 두 나라 사이에 대량의 인구 교환이 있었다. 그 뒤 불안정과 쿠데타로 약 150만의 그리스 피난민이 소아시아에서 그리스로 밀려들어왔다.
1923년부터 12년간 공화제가 실시되었다.
1940년 10월 28일, 파시스트 이탈리아가 그리스에 항복을 요구했으나 그리스의 독재자 요안니스 메탁사스가 거부하여 그리스-이탈리아 전쟁이 발발했다. 그리스는 이탈리아군을 알바니아로 몰아내어 연합국에게 지상에서 추축국에 대한 첫 승리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그리스 전투로 이 나라는 독일군의 손에 떨어졌다. 독일 점령군은 그리스 저항군 때문에 심각한 곤란에 빠졌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해방 이후 1947년 그리스 북부에서 왕정에 반대하는 공산주의 게릴라의 반란이 일어났으나 2년 후 진압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는 30년간 경제적 어려움과 좌우파간의 심각한 사회 갈등을 겪었다. 이후 20년은 좌파 세력이 정계와 사회에서 열세를 보였으며 마셜 계획의 영향으로 상당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1963년부터 파리로 망명했던 콘스탄티노스 카라만리스 전 수상이 돌아온 것이 메타폴리테프시의 시작이었다. 1967년 4월 21일,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등장한 공산주의 정권을 두려워한 우파 세력을 등에 업고 미국의 지원을 받은 게오르기오스 파파도풀로스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1973년 스스로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그러나 1973년 아테네 종합기술학교 폭동으로 정권은 타격을 입었다. 1974년 7월 20일 디미트리오스 요안니데스 장군이 역(逆)쿠데타를 일으켜 독재자가 되었지만 터키가 키프로스 섬을 침공하자 정권은 붕괴되었다.
1974년 8월 14일, 그리스군은 터키의 북키프로스 점령에 항의하고자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통합 군사 기지에서 철수했다.
1974년 국민 투표를 통해 왕정이 폐지되고 1975년에 민주적인 공화국 헌법이 발효되었다. 그리하여 국왕 콘스탄티노스 2세는 폐위되었다. 그러는 동안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는 카라만리스의 신민주주의당에 맞서 범그리스 사회주의 운동(PASOK)을 창당하여 이후 그리스의 양당 정치 구도를 이루었다.
그리스는 1980년에 다시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했다. 1999년 여름에 그리스와 터키 두 나라를 강타한 지진 이후로 지난 십여년간 양국 관계도 상당히 호전되었다. 오늘날 그리스 정부는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리스는 1981년 1월 1일 유럽 연합에 10번째로 가입했고, 그때부터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연합의 기금과 늘어나는 관광 수입, 해운업과 성장하는 서비스 부문 덕분에 기업과 인프라에 광범위한 투자가 이루어져 그리스의 생활 수준은 전례없이 높아졌다. 2001년 유로화가 도입되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2008년 그리스 반정부 시위
2008년 그리스에서는 경찰의 총격으로 시민이 사망한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에 의해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5] 이 시위는 3일만에 전국으로 확산되어 폭동으로 번졌고, [6] 시위는 그리스 전역으로 번져, [7] 보수당 정권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8] 이는 1974년 그리스의 민주화 이후 사상 최악의 사태이다.
지리
그리스는 발칸 반도의 남단에 위치해있다. 그리스 본토 남쪽에는 펠로폰네소스 반도가 있으며 그 사이에 코린토스 지협으로 운하가 있다. 해안에는 에게 해의 크리티(크레타), 에비아(에우보이아), 레스보스, 키오스, 도데카니사 제도, 키클라데스 제도가 있으며 이오니아 해에도 섬이 많다. 그리스는 세계에서 열 번째로 해안선(14,880 km)이 긴 나라이다. 육지 국경선은 1,160km이다.
그리스의 4/5는 산지나 구릉으로 되어있어 유럽에서 가장 산지가 많은 나라이다. 유사 이래 그리스 문화의 중요한 장소였던 올림포스 산에서 가장 높은 미티카스 봉은 높이가 그리스에서 가장 높은 2,917m에 이른다. 한때 신들의 옥좌로 여겨지던 이 산은 오늘날 등산가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서부 그리스 지역에는 호수와 습지가 많으며 핀도스 산맥이 있다. 핀도스 산맥은 발칸의 디나르 알프스의 연장으로, 가장 높은 스몰리카스 봉은 높이가 2,637m이다. 비코스 아오스 협곡은 장대한 모습으로, 스포츠 매니아들의 인기있는 행락지이다.
산계는 중앙 펠로폰네소스를 지나 에게 해 남서쪽의 키테라와 안티키테라로 이어져서 크레타 섬에서 끝난다. 에게 해의 섬들은 과거 그리스 본토에 속했던 지금의 해저 산맥의 봉우리들이다. 핀도스 산맥는 높고 가파른 봉우리로 유명하며, 협곡과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을 보인다. 특히 정교 수도원이 많은 메테오라에는 높고 경사가 급한 바위 지형으로, 해마다 수많은 관관객들에게 놀라원 경험을 안겨준다.
그리스 북동부에도 동부 마케도니아와 트라키아의 접경으로 로도페 산지가 있다. 이 지역에는 울창한 원시림이 자리잡고 있다. 유명한 다디아 숲은 그리스의 북동부 멀리 에브로스에 있다.
테살리아, 중부 마케도니아, 트라키아에는 넓은 평야가 있다. 이곳은 그리스의 얼마 안되는 경작하기 좋은 농지일 뿐 아니라 중요한 경제 지역이 입지하고 있다.
기후
그리스의 기후로는 세 가지가 있다. (지중해성, 고산, 온대) 핀도스 산맥 때문에 그리스 서부 지역은 동부보다 평균적으로 더 침윤(浸潤)하다.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엔 온난 다습하고 여름엔 고온 건조하다. 퀴클레데스, 도데카니사, 크레타, 펠로폰네소스 동부, 스테레아 엘라다 일부 지역이 이에 해당된다. 그리스는 산지가 많은데다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지만 해안 지역에서 기온이 급단적으로 오르내리지 않는다. 도데카니사나 키클라데스 제도에서 눈이 내리기도 한다.
그리스 북서부 지역(이피로스, 중부 그리스, 테살리아, 서부 마케도니아)에는 고산 기온이 지배적이다. 핀도스 산맥이 지나는 아카이아, 아르카디아, 일부 라코니아 등 펠로폰네소스 중부 지역도 마찬가지 기후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온대 기후는 중부 마케도니아, 동부 마케도니아와 트라키아에 영향을 주는데, 겨울엔 춥고 다습하며 여름엔 덥고 건조하다. 아케네는 지중해성 기후와 온대 기후 사이에 있다. 이 도시 북부 교외 지역에는 온대 기후를 보이지만, 시가지나 남쪽 교외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이다. 아테네는 낮에는 찌는 듯이 더운 반면 저녁은 시원해서 야외생활과 야간생활이 발달되어 있다.
행정 구역
수도는 아테네이다. 주요 도시로는 테살로니키, 라리사, 파로스, 요안니나, 이라클리오 등이다. 행정구역상 그리스에는 13개의 주가 있으며, 총 51개의 현으로 나뉘어진다. 또 중부 마케도니아와 접한 아토스 산은 자치구역이다.
Map | Number | 주 | 주도 | 면적 | 인구 |
---|---|---|---|---|---|
1 | 아티키 | 아테네 | 3,808 km² | 3,761,810 | |
2 | 중부 그리스 | 라미아 | 15,549 km² | 605,329 | |
3 | 중부 마케도니아 | 테살로니키 | 18,811 km² | 1,871,952 | |
4 | 크리티 | 이라클리오 | 8,259 km² | 601,131 | |
5 | 동부 마케도니아와 트라키아 | 코모티니 | 14,157 km² | 611,067 | |
6 | 이피로스 | 요안니나 | 9,203 km² | 353,820 | |
7 | 이오니아 | 케르키라 | 2,307 km² | 212,984 | |
8 | 북부 에게 | 미틸레네 | 3,836 km² | 206,121 | |
9 | 펠로폰니소스 | 칼라마타 | 15,490 km² | 638,942 | |
10 | 남부 에게 | 에르무폴리 | 5,286 km² | 302,686 | |
11 | 테살리아 | 라리사 | 14.037 km² | 753,888 | |
12 | 서부 그리스 | 파트라 | 11,350 km² | 740,506 | |
13 | 서부 마케도니아 | 코자니 | 9,451 km² | 301,522 | |
- | 아토스 산 (자치 구역) | 카리에스 | 390 km² | 2,262 |
교통
1980년 이래 그리스의 도로망과 철도망은 매우 현대화되었다. 중요한 사업 중에는 에그나티아 고속도로(Εγνατία Οδός,)가 있는데 이 도로는 북서부 그리스의 유메니차항에서 그리스-터키 국경이 있는 키포이를 잇고 있다. 리오 안티리오 다리(유럽에서 가장 긴 사장교. 2,250m)는 펠로폰네소스 서부의 리오(파트라에서 7km)와 그리스 중부 본토의 안티리온을 연결한다. 그리고 파트라-아테네간 국도를 2014년까지 펠로폰네소스 서부 피르고스까지 연장하는 계획이 있다. 그리스에서 테살로니키로 가는 고속도로는 이미 완성되었다.
수도 아테네의 도시 구역에는 2001년 새 국제 공항이 들어섰고, 같은 해 민간이 운영하는 교외 국도인 아티키 도로도 개설되었으며, 2000년부터 지하철망이 확대되었다.
그리스 대부분의 섬과 그리스의 주요 도시는 항공편으로 연결되며, 올림픽 항공과 에게 항공 두 주요 항공사가 있다. 해운 분야에서는 수중익선이나 쌍동선(catamaran) 등 현대적인 고속 선박이 발달했다. 철도의 역할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부족한 편인데, 그러나 아테네 주변 새로운 교외 지역 연결이나 아테네-테살로니키간 철도망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2,500km의 철도망 중 많은 곳에서 복선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간 철도는 그리스 도시와 발칸, 터키를 이어준다.
정치
그리스는 의원 내각제을 채택한 공화국이다.[9] 대통령은 국가 원수로서 5년 임기로 의회에서 선출된다.[10] 현행 헌법은 제5차 그리스 개헌 의회에서 채택한 것으로, 7년간의 군부 독재(1967-1974)가 무너지고 1975년에 발효되었다. 그 후 1986년과 2001년에 두 번 개정된 바 있다. 120개의 조항으로 된 헌법은 삼권 분립, 시민 자유와 사회권의 광범위한 보장(2001년에 더욱 강화되었다.)을 담고 있다.[11]
그리스 헌법에 따르면 행정부의 권력은 대통령과 정부가 행사한다.[12] 1986년 헌법 개정부터 대통령의 직무를 크게 줄여 이제는 주로 상징적인 역할에 그치게 되었으며, 대부분의 실건은 국무총리의 손에 놓이게 된다.[13] 그리스의 정부 수반인 국무총리직은 정당의 영수가 맡으며, 의회에 신임 투표를 얻을 수 있다. 공식적으로는 대통령이 국무총리를 지명하며, 총리의 추천에 따라 여타 각료들을 임명하거나 면직한다.[14]
입법권은 300명으로 구성된 단원제 의회에서 행사한다.[15] 의회에서 통과한 법령은 대통령이 반포한다.[16] 의회 선거는 4년마다 실시되나, 특별히 중요한 국가적인 문제 때문에 내각의 제안이 있으면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게 되어 있다.[17] 야당이 불신임 결의를 통과하려 할 때 대통령은 그 전에 의회 해산을 명할 수 있다.[18] 여성 투표권은 1952년 헌법 개정때 보장되었다.
사법권은 행정부와 입법부에서 독립되어 세 개의 최고법원이 있다. 사법부는 3심제도로서 대법원, 고등법원, 하급법원으로 구성되며, 행정부의 위헌여부 및 행정권 남용을 최종적으로 심판하는 특별재판소가 따로 있다
정당
민정이양 이후 그리스 정치는 자유주의 보수정당 신민주주의당(ND)과 사회민주주의 정당 범그리스 사회주의 운동(PASOK)이 양당제를 이루고 있다. 다른 정당으로는 그리스 공산당(KKE), 급좌파 연합(SYRIZA), 대중 정교 연대(LAOS)가 있다. 지금의 국무총리는 코스타스 카라만리스로 신민주주의당의 당수이며, 콘스탄티노스 카라만리스의 조카이기도 하다. 의회 300석 중 152석으로 겨우 과반수를 얻어 2007년 9월 16일에 두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대외 관계
그리스는 선진국에 속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195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61), 유럽 연합(EU, 1981년), 서유럽 연합(WEU, 1995), 유럽경제통화동맹(2001), 유럽 우주국(ESA, 2005) 가입국이고, 흑해경제협력기구의 창립 회원국이다.
그리스의 주요한 외교 문제로는 키프로스와 에게 해를 두고 터키와 갈등을 빚고 있다. 19세기까지 수백 년간 오스만 투르크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그리스는 터키에 대해 적대적이었으며, 지금도 그 감정은 해소되기 어렵다고 한다. 또한 키프로스 공화국의 영토에서 터키계 주민(북 키프로스)들과 그리스계 주민(남 키프로스)들이 대립하고 있다. 또 마케도니아 공화국의 국명 문제로 이 나라와 다툼이 있다.
그리스는 한국 전쟁 당시 대한민국에 군대를 파병하여 지원하였다. 1961년 대한민국(남한)과 공식수교하였다.
군사
그리스 군은 그리스 국방 참모부(Γενικό Επιτελείο Εθνικής Άμυνας - ΓΕΕΘΑ)에서 감독하며, 육해공군으로 구성된다. 그리스 민간 사무는 국방부가 맡는다. 또 그리스에는 그리스 해안 경비대가 있어서 해양 수색 구조 업무를 담당한다.
현재 그리스는 남성에 대해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다. 2006년 현재 그리스는 19세에서 45세 사이의 성인 남성의 군 복무기간을 12개월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 군대는 완전 직업군인 제도로 운영해왔으며, 정부는 징병제 완화 혹은 완전 폐지를 약속해왔다. 전략상 민감한 지역에 거주하는 18세에서 60세 사이의 그리스 남성은 국가 경비대에 급료를 받는 일시직으로 근무할 수 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으로서 그리스는 동맹국의 지원을 받으며 군사 작전과 배치에 참여하고 있다.
인구
그리스 정부의 통계 부서는 그리스 국립 통계국(NSSG)이다. 국립 통계국에 따르면 2001년 그리스의 총 인구는 10,964,020명이었다. 여기서 남성은 5,427,682명, 여성은 5,536,338명이다. 1971년, 1981년, 2001년 통계를 살펴보면 그리스의 인구는 지난 수십여년간 점차 늙어가고 있다. 그리스의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은 2004년 현재 (유럽 통계청 추정) 1.29명으로 유럽연합 내에서도 낮은 편이다. (1981년에는 1,000명당 14.5명이었으며, 2003년 출산율은 1,000명당 9.5명이었다.) 또 사망률도 1981년 1,000명당 8.9명에서 2003년 1,000명당 9.6로 약간 올랐다. 2005년 현재 1,000명당 출산율은 9.4명, 1,000명당 사망율은 9.2명으로, 간신히 자연증가 상태에 있다.
2001년 인구의 16.71%가 65세 이상이었으며, 68.12%는 15세에서 64세 사이였고, 15.18%는 14세 이하였다. 그리스 사회는 시간에 따라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혼인율은 1981년부터 2002년까지 1,000명당 71명으로 계속 떨어지다가 2003년에 1,000명당 61명으로 약간 늘었다가 2004년에 다시 51명으로 떨어졌다. 이혼율은 계속 늘었는데, 1991년 결혼 1,000건당 191.2건이었다가 2004년에는 1,000건당 239.5건으로 집계되었다. 그리스 인구의 거의 2/3은 도시 지역에 산다. 2001년 그리스의 큰 도시로는 아테네, 피라이우스, 파트라스, 이라클리오, 라리사, 볼로스가 있다.
20세기에 수백명의 그리스인들이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독일로 이민 가서 그리스 디아스포라 인구는 오늘날 거의 6백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80년대부터 그리스 경제가 발전하자 오히려 외부에서 이민이 들어오게 되었다.
이민
그리스 이민 정책과 실행, 데이터 수집이 복잡하기 때문에 그리스의 이민자 인구를 완벽하게 수합하기 곤란하며 상당부분 추측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 지중해 이민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그리스 국립 통계국의 2001년 인구조사에서 그리스 시민권 없이 그리스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가 762,191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전체 인구의 약 7%이다. 또 이들 중 48,560명은 유럽연합이나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가에서 왔으며, 특별 자격으로 키프로스인 17,426명이 있다고 한다. 알바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이들 발칸 국가에서 온인구가 전체 외국인의 2/3을 차지한다. 구 소련(그루지야, 러시아, 우크라이나, 몰도바 등) 출신 이주자도 총 외국인 중 10%를 차지한다.
非유럽연합 이주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아테네 지역이다. 약 132,000명에 이르며 지역 인구의 17%를 차지한다. 테살로니키는 두번째로 외국인이 많은 곳으로 지역 주민의 7%인 27,000여명이 산다. 그 다음으로는 대도시 근교나 농업 지대가 있다. 또 알바니아인은 전체 이민자의 56% 정도 되며, 불가리아인(5%), 그루지야인(3%), 루마니아인(3%), 기타(터키인, 아랍인 등)도 있다. 미국, 키프로스, 영국, 독일은 총 외국인 인구에서 각각 2% 정도이다. 나머지 690,000여명은 非유럽연합 이민족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그리스에 거주하는 외국 인구(기록과 추정을 합해)는 그리스 혈통의 이민자까지 포함해서 사실상 8.5% 혹은 10.3%로 집계되며, 대략 1,150,000 여명에 달한다.
언어
오늘날 그리스는 언어상 비교적 동질적인 사회이다. 토착 인구 대다수가 그리스 문자를 쓰는 그리스어를 구사한다. 트라키아에는 터키어, 불가리아어(포막), 루마니아어를 쓰는 소수의 무슬림들이 있는데 이들은 전체 인구의 0.95%에 불과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집시어도 쓰인다.
그리스 여러 지역에서 더욱 소수인 언어도 분포한다. 20세기에 그리스어 사용인구와 동화되면서 이들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수도 아테네 근교 시골 지역에 주로 사는 알바니아어를 쓰는 집단 아르바니테스 그리고 알바니아어와 밀접히 연관된 언어를 쓰며 중부 그리스의 산지 곳곳에 살고 있는 블라크(Vlach)라고도 하는 아로마니아인과 모글레니테스인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런 집단은 인종적으로 그리스인과 동일시되며 오늘날 모두 모국어와 더불어 그리스어를 함께 구사한다. 이제 많은 지역에서 이들의 전통 언어는 늙은 세대가 겨우 유지하고 있으며 사멸 위기에 처해있다.
그리스 북쪽 접경에는 슬라브어를 쓰는 집단이 있는데, 인종적으로는 대개 그리스인에 속한다. 이들의 방언은 언어학적으로 (지역에 따라 슬라보마케도니아어 혹은 슬라브어라고 하는) 마케도니아어 혹은 불가리아어(트라키아의 불가리아어계 무슬림이 쓰는 포막과는 다르다)로 분류될 수 있다.
그리스의 유대인 집단은 스페인계 유대어인 라디노어를 쓰며, 오늘날 겨우 수천명만 남아있다.
그리스어 사용 인구 중에는 폰토스 그리스어를 쓰는 집단도 있는데, 이들은 오스만 제국의 박해를 받고 소아시아에서 이주한 사람들로 꽤 큰 집단을 이룬다.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는 관광지와 호텔에서 통용된다. 그리스는 2004년에 프랑스어 사용국 기구(프랑코포니)의 준회원국이 되었고, 2006년에는 정회원국이 되었다.
종교
그리스 헌법에서 모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그리스 정교회에 대해 이 나라의 "우세한" 종교로 인정하고 있다. 그리스에서 정교회는 오스만 투르크(터키)의 점령 시절 그리스인들의 의지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교회는 사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종교에 대해 통계를 작성하지 않고 있다. 그리스 국무부에 따르면 97%의 그리스 시민이 자신을 그리스 정교도라고 여겼다고 한다. 그러나 유럽 위원회의 통계 부서인 유로스탓(Eurostat)에 따르면 2005년 유로바로미터 설문조사에서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답한 그리스 시민은 81%였는데, 몰타, 키프로스와 함께 유럽연합 국가 중 세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주로 트라키아에 거주하는 소수 무슬림 집단의 경우 대략 98,000명에서 140,000명 정도로 나왔는데, 이민자 출신 무슬림의 수는 200,000에서 300,000여명 정도였다. 알바니아 이민자는 대부분 세속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보통 무슬림 신앙과 연관된다. 그리스에서 유대교는 2,000년 넘게 존재했다. 세파르딤 유대인들은 테살로니키에 상당한 집단을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유대계 그리스인 집단은 대략 5,500명 정도로 집계된다.
로마 카톨릭을 믿는 그리스인은 50,000여명이며, 이민자 출신의 로마 카톨릭 교도는 200,000여명이다.
경제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그리스는 그리스 경제 기적을 이룬다. 1950년에서 1973년 사이 GDP는 평균 7%로 성장했다. 그리스는 유럽 연합의 기금을 지원 받는 동안 수많은 구조/재무 개혁을 시행했다. 2001년 그리스는 유로존에 가입했다. 그리스의 GDP 연간 성장률은 유럽 연합내 대부분의 국가 수준을 상회한다. 오늘날 서비스업은 그리스 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요 산업이며 다음으로 기타 산업과 농업이 있다. 관광업은 외화 수입의 주요 원천이며, 그리스 총 GDP의 15%를 차지하는데다 총 노동 인구의 16.5%가 직간접적으로 여기에 종사한다.
그리스는 발칸 반도 국가 중 선도적인 투자국으로, 2006년 국립 그리스 은행은 터키 피난스뱅크의 46%, 세르비아 Vojvođanska 은행의 99.44%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제조업은 GDP의 13%이며, 이 중 음식 산업이 주도적이다. 공공 부문은 GDP의 40%인데, 정부에서는 이 비중을 더 줄이고 있다. 첨단 기술 장비 생산(특히 텔레커뮤니케이션)도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다. 다른 주요 산업으로는 섬유, 건축 자재, 기계, 운송 장비, 전자 제품 등이 있다. 건설업은 GDP의 10%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으로 건설붐이 일어났으며, 이 나라 경제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GDP 7%의 농업 부문도 중요하다. 그리스의 노동 인구는 총 490만 명으로,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다음으로 많다. 그로닝엔 성장 개발 센터는 1995~2005년새 그리스는 유럽 국가 중 시간 대비 노동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스 노동자는 연간 평균 1,900 시간을 일한다. 그 다음은 에스파냐가 있다. (연간 평균 1,800 시간) 2007년 노동시간당 GDP는 20$로 에스파냐와 비슷하며,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치이다. 이민자들은 노동력의 거의 1/5을 차지하며 농업과 건설업에 주로 종사한다.
그리스의 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DP는 세계 28위이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2008년 그리스의 1인당 평균 임금은 연간 30,661$였으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필적하며, 유럽연합 평균과 거의 같았다. 2006년 그리스는 인간개발지수 18위를 차지했으며, 2005년 이코노미스트지의 세계 삶의 질 지수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지 조사에 따르면 아테네의 생활비는 뉴욕의 비용에 90%에 근접하며, 시골 지역은 이보다 더 낮았다.
해운 산업
해운업은 예로부터 그리스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오늘날 해운업은 이 나라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 GDP의 4.5%를 이루며, 160,000여명을 고용하고 있고(전체 노동력의 4%), 이 나라 무역 적자액의 1/3에 해당한다.
1960년대 그리스 선박의 규모는 거의 두배로 늘었는데, 주로 해운 재벌 오나시스와 니아르코스의 투자 때문이었다. 현대 그리스 해운 산업의 기반은 세계 제2차 대전 이후에 형성되었는데, 이 때 그리스 해운업자들은 1940년대 미국의 선박 판매법에 따라 미국 정부가 이들에게 판매한 잉여 선박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미국 교통부 교통통계국(BTS)에 따르면, 그리스 소유의 해운 선박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데, 세계 선박 용량(총 141,931,000 dwt)의 18%인 3,079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선박 종류로 보면, 그리스는 유조선이나 드라이 벌크선에서 1위이고, 컨테이너선은 4위, 다른 배 종류도 4위이다. 그러나 오늘날 선박 수는 1970년대 말 최대 5,000척에서 줄어든 것이다.
과학 기술
그리스에서 광대역 인터넷은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일반 인구의 약 13.4%가 광대역으로 인터넷(주로 ADSL2)에 연결되어 있다. 인터넷 접속, 사무, 멀티플레이 게임이 가능한 인터넷 카페도 그리스에서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휴대전화 네트워크상의 모바일 인터넷이나 와이파이 핫스팟도 있으나 널리 쓰이지는 않는다.
그리스의 전략적 위치, 우수한 노동력, 정치적/경제적 안정 덕분에 에릭손, 지멘스, SAP, 모토롤라, 코카콜라 등 여러 다국적 회사가 지역 연구개발(R&D) 본부를 그리스에 두고 있다.
그리스 개발부의 연구기술일반과에서는 국가 연구 기술 정책을 설계, 시행, 감독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2003년 연구개발에 45,637만 유로의 공적 자금을 투입했다.(이는 2002년보다 12.6% 증가한 것이다)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 아울러 GDP 대비 총 연구개발 지출은 1989년에 0.38%에서 2001년에는 0.65%로 지난 십 여년간 눈에 띄게 늘었다. 그리스의 연구개발 지출은 아직 유럽 연합 평균치인 1.93%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OECD와 유로스탓 자료에 따르면 1990년에서 1998년 사이 그리스의 총 연구개발 지출은 핀란드와 아일랜드 다음으로 유럽에서 3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큐베이터 시설을 갖춘 그리스의 기술 단지로는 크리티 과학기술 단지(이라클리오), 테살로니키 기술 단지, 라브리오 기술 단지, 파트라스 과학 단지 등이 있다. 그리스는 2005년부터 유럽우주국(ESA)의 회원국이다. 그리스 국가 우주 위원회는 1990년대 초부터 유럽우주국과 협력을 시작했다. 1994년 그리스와 유럽우주국은 첫 제휴 협약을 맺었다. 2003년 공식적으로 정식 회원에 신청하여, 그리스는 2005년 3월 16일 유럽 우주국의 16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유럽우주국 회원국으로서 그리스는 우주국의 통신, 기술 활동, 세계 환경 및 안보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
그리스에서 초등학교(Δημοτικό Σχολείο, Dimotikó Scholeio)와 김나지움(Γυμνάσιο)은 의무 교육이다. 탁아소(Παιδικός σταθμός, Paidikós Stathmós)는 의무는 아니지만 많이 이용한다. 유치원은 현재 4세 이상 유아에게 의무가 되었다. 아이들은 6살 때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6년간 다닌다. 김나지움은 12살에 들어가며 여기서 3년간 공부한다. 그리스의 의무 중등 교육 이후에는 두 가지 학교 유형으로 진로를 정할 수 있다. 상급 중학교(Ενιαίο Λύκειο, Eniaia Lykeia)와 기술 직업교육 학교(Τεχνικά και Επαγγελματικά Εκπαιδευτήρια, "TEE")이다. 여기에는 직업 교육 기관(Ινστιτούτα Επαγγελματικής Κατάρτισης, "IEK")도 있는데, 하급 중학교(Gymnasio)와 상급 중학교(Lykeio)를 졸업한 학생들이 여기에 오면 정해진 특정한 교육 단계로 구분되지 않는 교육 방식으로 가르친다.
공공 고등 교육으로는 "최고 교육 기관"(Ανώτατα Εκπαιδευτικά Ιδρύματα, Anótata Ekpaideytiká Idrýmata, "ΑΕΙ")과 "최고 기술 교육 기관"(Ανώτατα Τεχνολογικά Εκπαιδευτικά Ιδρύματα, Anótata Technologiká Ekpaideytiká Idrýmata, "ATEI") 이 두 가지 대학교 유형이 있다. 학생들은 상급 중학교(lykeio) 3학년 과정을 수료하고 국가 시험을 쳐서 대학에 입학한다. 22세 이상의 학생들은 추첨 형식으로 그리스 개방 대학에 입학한다. 아테네 대학은 동지중해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그리스의 교육 제도는 학습 장애나 다른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 유치원, 초중등 학교도 둔다. 음악, 신학, 체육 분야의 전문 김나지움이나 고등학교도 있다.
관광
관광업은 그리스의 소득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2004년 그리스는 1,650만 여명의 관광객을 맞아들였다. 2005년 중국의 조사에 따르면 그리스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로 뽑혔으며, 수도 아테네에만 6,088,287명이 방문했다. 2006년 11월 중국과 비슷하게 오스트리아도 그리스를 선호 관광지로 발표했다. 2007년 그리스는 1,9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와 세계 관광지 중 상위 10위에 들었다. 로도스 섬은 유럽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로 선정되었다. 다른 유명한 명승지로는 아테네, 북부 칼키디키 반도, 코르푸의 이오니아 섬, 미코노스, 산토리니, 파로스, 크리티 등이 있다.
명승지
그리스는 어디를 가도 고대유적을 볼 수 있다. 유럽문명의 근원지였던 크레타와 미케네를 중심으로 올림피아, 아폴로신전 등이 유명한 명소이다.
- 아크로폴리스
- 아크로폴리스(Acropolis:도시국가)의 중심이었던 언덕으로 폴리스의 수호신을 제사 지내는 신들의 구역이었다.아테네시의 아크로폴리스는 동서 약 270m, 남북 약 150m의 크기로, 파르테논 등의 신전과 현문(玄門)이 세워져 있으며, 세계유산 목록에 등록되어 있는 문화유산이다. 아크로폴리스 남쪽으로는 이로데서 아티크스 음악당, 디오니소스 극장, 아스클레피오스 신전터 등이 있으며,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아테네 축제가 열리는 동안 여기서 여러 전시회 등이 열리는 등 아테네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 델피
- 델피(Delphi)는 고대 신탁의 도시로 모든 제왕들이 이곳에서 신의 계시를 받던 곳이다. 지구의 배꼽이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것은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가 지구의 가장 중심을 알고 싶어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황금 독수리 두 마리를 날렸는데 그 독수리 두 마리가 만난 곳이 델피이다. 지구의 배꼽인 옴파로스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 제우스 신전
- 제우스 신전은 104개가 있던 돌기둥 가운데 15개만 남아있는 코린트 양식의 건축이다. 그리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면 맨 먼저 눈에 띄는 그리스 최대의 신전이다. 근처에 아드리아누스의 문이 있고 이 문 서쪽은 구아테네, 동쪽은 신아테네라고 한다.
- 파르테논 신전
- 수천년간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며 아크로폴리스 언덕에서 아테네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파르테논 신전은 기원전 438년에 세워진 도리아식 신전으로 전쟁과 지혜의 신이며 아테네의 수호신인 아테나 여신을 모시던 곳이다.세계에서 가장 균형 잡힌 건축물로써 한때 아테네가 폴리스 동맹국 사이에서 제국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시기 델로스 동맹의 금고로 이용되기도 했다. 기원전 4세기경 페리클레스가 설계를 하고 조각가 피아디아스가 총 15년 걸려 완성한 건축물로 현재 UNESCO 고적 1호로 지정되어 있다.
- 아고라
- 아크로폴리스 기슭에 있는 아고라(Agora)는 도시국가 중심지에 있는 광장이다. 어원은 아고라조(모이다)로서, 사람들의 모임이나 모이는 장소를 의미하였다.그리스어로 ‘시장이 있는 광장’이란 뜻이나 정치적인 광장과 시장을 겸한 독특한 것으로 그 주변에는 관청과 신전 등 공공건물이 많이 세워져 있었다. 아고라에는 고대 아테네의 행정건물과 시장통의 잔해가 남아있으며, 주변에는 헤파이스트 신전이나 아타로스 회랑박물관이 있다. 비슷한 것으로 로마의 포룸(forum)을 들 수 있다.
- 아테네 경기장
- 아테네 경기장(Athenae Stadium)는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이 개최된 곳이다. 원래 기원전 331년의 아테네 축제의 경기장이었으나, 알렉산더 출신의 대부호 아베로프가 사재를 털어서 올림픽을 위해 고대경기장에 가까운 형태로 복원한 것이다. 5만 명의 관중이 앉을 수 있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좌석과 말발굽형 트랙이 이색적이다.
- 국립 고고학 박물관
- 국립 고고학 박물관(The 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은 세계 10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비잔틴 시대에 이르는 수많은 유물과 조각품 및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다. 그 내용과 수량 면에서도 매우 훌륭한 박물관이다. 신석기 시대부터 비잔틴 시대에 이르는 그리스 각지의 출토품 및 미케네 시대의 마스크, 단검, 컵, 조각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 크노소스 궁전
- 크노소스 궁전(Knossos Palace)은 지중해 크레타섬의 크노소스에 있던 고대왕국의 궁전으로, 크레타 문명의 중심이자 에게문명 전기의 지배자 미노스의 거성이다. 기원전 2천년경에 미노스 왕이 건설했다고 하며 지진으로 무너진 후 1700년경에 복원하였다. 크노소스 궁전은 성벽이 전혀 없는 것이 매우 특이하며, 붉은 나무기둥, 소뿔을 본떠서 만든 심벌 및 화려한 여러 개의 벽화들이 뛰어나다.궁전내의 모든 길은 돌로 포장되었고 3층까지 여러 개의 층계들도 돌로 만들어졌다. 건물의 거의 모든 벽면은 프레스코화로 처리되어 있고 밝고 화려한 느낌을 준다. 내부의 벽이나 천장의 대부분은 궁정풍속·동식물·새·물고기 등을 그린 회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고대의 왕궁 건축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하고, 설계가 복잡하여 예로부터 ‘라비린토스(미궁)’으로서 유명하다.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이 미궁(迷宮) 깊숙이 살고 있는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하고, 왕녀 아리아드네와 함께 섬을 탈출하는 이야기는 여기를 배경으로 나오는 신화이다. 유적은 에번스에 의하여 어느 정도 복원되었으며, 또 많은 출토품은 이라클리온 미술관에 수장·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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