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世界史/(지구촌)유럽

스위스

好學 2009. 5. 15. 22:02

 

스위스

 

Schweizerische Eidgenossenschaft
Confédération suisse
Confederazione Svizzera
Confederaziun Svizra
Confederation Helvetica
스위스의 국기 스위스의 국장
(국기) (국장)
표어: Unus pro omnibus, omnes pro uno
(전체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전체를 위해)
국가: Schweizerpsalm
스위스의 위치
수도 베른
46°57′N 7°27′E
공용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정부 형태 연방 공화국, 대통령제
M. 로이엔베르거
P. 쿠쉬펭 (2008년 대통령)
S. 슈미트
미셸린 칼미 레이
H.-R. 메르츠 (2008년 부통령)
D. 로이타르트
E. 비드머 슐룸프
독립
 • 선언
신성로마제국으로부터
1291년 8월 1일
면적
 • 전체
 • 내수면 비율
 
41,285 km² (
135위)
4.2%
인구
 • 2007년 어림
 •
2000년 조사
 • 인구 밀도
 
7,591,400명 (
95위)
7,288,010명
181.4명/km² (
61위)
GDP (PPP)
 • 전체
 • 일인당
2005년 어림값
$2,641억 (
37위)
$35,300 (
10위)
HDI
 • 2007년 조사

0.955 (7위)
통화 스위스 프랑 (ISO 4217:CHF)
시간대
 • 여름 시간
CET (UTC+1)
CEST (UTC+2) 
ISO 3166-1  756
ISO 3166-1 alpha-2  CH
ISO 3166-1 alpha-3  CHE
인터넷 도메인 .ch
국제 전화 +41

(독일어: Schweiz 슈바이츠, 프랑스어: Suisse 쉬스, 이탈리아어: Svizzera 스비제라, 통용: 서서(瑞西))

 

중부 유럽연방 공화국이다. 수도는 베른이며(최대 도시는 취리히), 정식 명칭은 헬베티카 연방(Confederation Helvetica)이지만 스위스 연방(로망슈어: Confederaziun Svizra, 프랑스어: Confédération suisse, 독일어: Schweizerische Eidgenossenschaft, 이탈리아어: Confederazione Svizzera, 라틴어: Confoederatio Helvetica)이라 부르기도 한다. 스위스 정치는 직접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국민들이 국가의 주요 정책 사항에 참여한다. 그러나 스위스의 투표율은 40%대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영세중립국을 표방하고 있다.

역사

B.C. 5세기 경 켈트족의 한 갈래인 헬베티아족이 스위스에 정착했다. 이들은 B.C. 1세기 중반 카이사르가 이끄는 로마군에 대패한 뒤로 급속히 로마화됐다. 5세기 게르만족의 대이동 때 서부 지역에 부르군트 족, 동부 지역에 알라만 족이 정착했다. 부르군트 족은 라틴화되었고 알라만 족은 게르만 색채를 유지하여 언어의 경계가 형성되었다. 중세에 와서 프랑크 왕국, 신성 로마 제국의 일부가 되었다. 합스부르크 가문에서 신성 로마 제국 황제가 배출됨에 따라 스위스의 자치권은 위축되었다. 1291년 스위스 지역의 3인 대표가 현재의 수도 베른에 모여 자치 보존을 위해 영구 동맹을 맺은 게 스위스 연방의 기원이며, 이 동맹에 가담하는 주가 늘어났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막시밀리안 신성로마제국 황제는 1499년 스위스를 공격하였으나 패하였고 바젤 조약에 따라 스위스는 독립을 승인받았다.

무기 수출

현재 스위스는 영세중립국으로서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이후 '중립국 감독위원회'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스위스 연방정부가 무기 수출을 결정한 사례가 2006년 독일어권 일간지에 의해 폭로되면서 영세중립국이라는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독일어권 일간지에서는 "스위스 연방정부가 장갑차 180대를 아랍에미리트 정부에 판매하기로 했다."라고 폭로했으며, 프랑스어권 일간지 〈트리뷴 드 주네브〉에서도 스위스가 대한민국북한에 군사장비 거래실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는 영토분쟁-카슈미르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파키스탄에 장갑차와 대공방어시스템을 수출했는데, 현재 스위스 법에는 '분쟁지역 및 전쟁지역으로의 군사장비 수출을 금지한다'라고 되어 있다. 즉, 영세중립국으로서 다른 나라의 분쟁에 개입해서는 안되는 나라가 무기를 파는 모순을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중도우파에서는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 무기 수출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 반면, 중도좌파와 극좌파에서는 중립성이 훼손될 것이라면서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사회당 등의 좌파 정당을 지지하는 청년들은 '무기 없는 스위스를 위한 모임'이라는 시민운동단체를 결성하여, 스위스의 무기수출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지리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로서, 동서로 뻗은 알프스 산맥, 그 북서부에서 북동으로부터 남서로 뻗은 쥐라 산맥, 그리고 두 산맥 사이에 중앙 고원, 이렇게 세 지대로 대별된다. 알프스의 산릉에서 여러 깊은 계곡이 파여 심플론, 생고타르, 상베르나 등의 고개와 레만 호, 뉘샤텔 호, 보덴 호 등의 호수가 있다.

기후

스위스는 전체적으로 산악기후이지만 복잡한 지형을 반영하여 변화무쌍하다. 연 평균 강우량은 북부 평지에서 1000mm전후, 남부 산록에서 2000mm에 가깝다. 기온은 7월의 평균이 20℃ 이하 1월에는 1℃ 전후이다. 고지대에서는 연간 6~7개월은 적설이 있고 2500m의 설선에서 위쪽은 빙설원 또는 빙하 지대이다.

 

스위스의 언어별 사용 지역
 

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 로망슈어의 네 언어가 공용어이다. 사용 인구 수는 독일어(72.5%), 프랑스어(21.0%), 이탈리아어(4.3%), 로망슈어(0,6%)의 순이다. 한 가지 언어를 대표적으로 써야 하는 경우(국가 코드 규정 등)에는 이들 언어 중 하나를 고르지 않고, 대신에 라틴어를 사용한다. 관공서에서 발행되는 모든 공공문서는 이들 네 공용어로 동시에 발행되며, 모든 학교에서는 주로 사용하는 언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하나 이상 배우도록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위스 사람들은 2개 국어 이상을 할 줄 안다.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는 독일어인데, 스위스에서 사용하는 독일어는 독일에서 사용하는 표준 독일어와 조금 다르다. 하지만 스위스 사람들은 표준 독일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글로 쓰인 독일어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독일사람들은 스위스 사람들이 말하는 독일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스위스식 독일어 발음이 독일어와 다른 경우가 있음.)

스위스는 프랑스어 사용국 기구(프랑코포니)의 정회원국이다. 스위스인으로 프랑스어로 집필을 했던 이들로는 계몽사상가 장 자크 루소, 일기 작가 아미엘, 언어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 뱅자맹 콩스탕, 시인 블래즈 상드라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비록 프랑스어 사용지역의 총인구가 120만 정도밖에 안되지만, 능력 있는 작가들을 상당수 배출했다.

종교

스위스는 연방 차원에서 정해진 국교가 없으며, 신앙의 자유가 보장돼 있다. 그러나 국기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는 만큼, 국민의 다수는 그리스도 교인이며 그중에서도 로마 가톨릭 교회개혁교회(Reformed Church) 신도가 가장 많다. 스위스 건국의 배경도 로마 가톨릭 교회개신교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로마 가톨릭 신자는 국민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주로 중부와 중남부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스위스 출신의 29세 이상 로마 가톨릭 교회 남성신자로만 구성되는 스위스 근위대로마 교황청에서 특히 유명하다. 한편 스위스는 16세기 울리히 츠빙글리장 칼뱅 등의 종교개혁으로 장로교재세례 파가 등장한 나라답게, 개신교도 스위스 교회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여러 개신교 종파가 개혁교회로 통합되었으며, 국민의 약 3분의 1 가량이 개혁교회 신자이다. 개신교는 주로 서부와 북서부 지역에 많지만, 이러한 종교의 분포는 언어의 경우만큼 뚜렷한 것은 아니다. 그 외에 소수의 다른 개신교 종파 신도도 있다. 로마 가톨릭 교회와 개신교를 제외하면 유대교 신도가 가장 많았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중동동유럽 지역에서 들어온 이주민이 많아져서 지금은 이슬람교동방정교회 신도가 더 많다.

공휴일

각 주마다 독특한 축제가 있어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2월에는 루체른바젤에서 사육제가 열리고 5~7월에는 로잔에서 국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6월에는 취리히 페스티벌, 7~8월에는 융프라우주변에서 알펜제 축제를 연다. 8월에는 제네바 여름음악회, 8월 중순~9월 초순에는 루체른 페스티벌, 11월에는 베른 양파 시장 등이 있고 8월 1일에 스위스의 건국 기념일이 있어 요들송 공연을 한다.

행정구역

 

스위스 연방은 26개의 주(칸톤)로 이루어져 있다. 그라우뷘덴 주가 가장 면적이 넓으며, 인구는 취리히 주가 가장 많다.

외교관계

스위스는 영세중립국으로 비동맹외교를 기조로 하고 있으며 2002년 UN 정회원국으로 공식가입하였다.


대한관계

영세중립국으로서 남북한 모두 수교하였으며 대한민국과는 1962년, 북한과는 1974년 수교하였다. 한국은 항공협정, 공업협정, 사증면제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2006년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 때 한국 - 스위스 경기 때 편파판정을 이유로 한국사회 일각에서 반(反)스위스 감정이 일어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