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聖經信仰/[종합]인물.말씀.강연

옥한흠 목사 어록

好學 2012. 12. 4. 20:35

옥한흠 목사 어록


1938년 12월 5일(경남 거제시) ~ 2010년 9월 2일 (향년 71세)


‘옥한흠 목사님’ 하면 제자훈련이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정년이 아직 남았는데 후임을 세워 담임 목사직을 물려주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서 들었다.

선교지 어느 목회자가 옥한음 목사님의 ‘제자훈련’ 세미나 강의 녹음자료를 주어서 제자훈련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성격은 옥한흠 목사님이 별세한 후 그와 친분이 있는 동료 목회자와 후배 그리고 제자 목회자 등의 분들이 옥 목사님을 회고하는 내용들이었다. 육십 네 분의 글이 실려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 옥한흠 목사님이 어떤 분이셨는지를 사전 지식이 별로 없어도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글을 기고한 분들도 어떤 인격을 가지신 분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대하고 나서 옥한흠 목사님이 어떤 분인지 몰라도 많이 몰랐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담임하는 사랑의 교회는 물론이거니와 우리 한국 교계와 그리고 해외 선교에 공로가 많은 분이셨다. 목회자이셨다. 그리고 진정한 보내는 선교사이셨다. 어느 선교사님이 쓴 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우리 선교사들에게 항상 해주시던 목사님의 말씀을 적어봅니다. “참 미안하다. 내 대신 선교사들이 고생 많다. 모든 선교사들을 존경한다.”」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의 별세를 안타까이 한다.

아래의 글은 생전에 옥 목사님이 나타내신 말 중에서 어록이 될 만한 글들을 이 책 중간 중간에 소개하고 있어서 우선 이것만이라도 상대해서 옥 목사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아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옥한흠 목사 어록

“가끔 강사들이 이야기 할 때 들으면 가정을 중시하라, 건강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은혜에 확 사로잡히니까 가정도 눈에 안보이고 건강도 생각이 안나더군요. 어떻게 하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기 위해서 나 자신이 젊었을 때, 아직 힘이 있을 때 더 최선을 다하고 헌신할까? 이런 생각만 들더군요. 그러니까 어떤 때는 아내의 눈에 눈물을 빼고, 자녀들로부터 불평을 듣고, 어떤 때는 건강도 해치고…, 잘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은혜가 이렇게 강하다는 겁니다. ”

-‘그러나 은혜’ 중에서-

“진정한 소명자는 부흥 콤플렉스에 희생당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진정한 소명자는 사람 수가 많고 적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진정 고백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소명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고백할 수 없다면 여러분의 소명을 다시 한 번 점검하셔야 합니다.”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 중에서-

“표준을 낮추지 마세요. 우리의 표준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완전자입니다.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그 표준이 너무 완전해서 우리 모두에게는 너무나 부담스럽지만, 그러나 표준을 낮추지 마세요”

-‘표준을 낮게 잡으면 망한다“-

“왜 세상 정치판에서도 보기 어려운 추태들이 교회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일어납니까? 왜 진실과 정의와 하나님의 뜻을 표방하면서 거짓과 음해를 합니까? 한국교회의 조직적인 비리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이와 같은 우리의 현실을 보시고 하나님이 어떻게 반응하고 계시는가를 우리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펴야 합니다. 얼굴을 찡그리고 계시는지, 채찍을 들고 계시는지, 진노의 잔을 들고 계시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가라지가 섞인 교회’ 중에서-

“우리가 목회를 하면 열 명이라도 제대로 된 사람을 만들어야지 그게 목회의 보람이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들 수백 명 남겨놓고 목회했다고 하겠어요? 한 번 밖에 없는 목회, 한 번 밖에 없는 기회에 나는 그렇게 목회하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어요. 예수님이 제자들을 어떻게 다루었나 보세요.”

-‘제자도’ 중에서-

“나는 세상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받았어요. 이렇게 많이 받아서 나중에 주님 앞에 가면 벌거숭이가 될 확률이 너무 많아요. 그렇다고 내가 내 입장을 다 포기해 버리고 어디로 도망 못가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나에게 큰 교회라 하는 것은 너무너무 무거운 십자가입니다. 나를 변질시키기에 좋은, 너무나 좋지 않은 환경입니다.

-‘십자가로 가까이’ 중에서-

“하나님을 가까이서 보는 이들은 자신의 추함을 볼 것이고, 멀리서 보는 이들은 자신의 잘남을 볼 것입니다.”

“교회 주변에 들어선 수많은 유흥업소를 볼 때마다 분통이 터져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왜 한창 열심히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해야 할 젊은이들을 쾌락의 늪에 빠지게 만드느냐는 말입니다. 쾌락에 빠진 자는 사랑과 쾌락 말고 다른 아무 것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오직 현재의 쾌락만 있을 뿐입니다. 이 나라 젊은이들에게서 미래에 대한 진취적인 꿈과 희망이 사라져버린다고 생각할 때 이것은 비단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들이 쾌락에 빠져 헤매는 동안 그들은 물론이거니와 이 나라의 미래도 그만큼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희망은 있습니다. 중에서-

“우리가 만들어야하는 제자는 예수의 제자입니다. 바울의 제자도 아니며 담임 목사의 제자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훈련의 주제며 표준이며 목표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제자 훈련에서 예수님을 빼버리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작은 그리스도‘라는 별명을 들었던 것처럼 평신도들은 예수화돼야 합니다.“

-‘다시 쓰는 평신도를 깨운다’ 중에서-

“세월은 짧아요. 인생은 너무 짧아요. 한 가지를 잡고 늘어지는 데도 너무나 인생은 짧아요. 본질을 붙드세요. 우리를 주님께서 교회 지도자로 세우신 목적이 어디에 있고 하나님의 명령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이해하십시오. 목사만 헌신된 사람이 아닙니다. 평신도 모두가 헌신된 사람들입니다. 헌신된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전적으로 주님께 위탁하는 마음 자세가 정립되어야 합니다.”

-‘제자도’ 중에서-

“진짜 목회 하는 사람 키우는 것이라야 합니다. 그래야만 목사 혼자 뛰는 교회가 아니라 키워 놓은 교인들과 함께 뛰는 더 힘 있는 교회가 됩니다. 목회가 제대로 되려면 사람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수시로 열어 볼 수 있는, 앞을 내다보는 목회를 해야 합니다.”

-‘광인론’ 중에서-

“고통은 분담할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분담하는 것도 모자라면 교역자는 고통을 전담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역자가 권위를 갖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잃어버린 권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입니다. 매일 앉아서 대접 받을 생각이나 하고, 사람들 앞에 외적인 권위나 세우려고 목에 힘주고, 우리가 그런 식으로 해서는 사람 보기에 권위가 있어 보일지 모르지만 사람을 변화 시키는 권위는 절대 불가능한 것입니다.”

-‘영적 권위의 회복’ 중에서-

“목사만이 소면자가 아니라 교회의 전 구성원이 사도의 소명을 계승합니다. 평신도 역시 소명자입니다. 사도들과 똑같이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소명자입니다. 잃은 영혼 한 사람을 위해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소명자이기 때문에, 교회가 터져 나가도 복음의 증거자로 세상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본질입니다. 교회의 양적 부흥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도로서의 소명을 계승하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사도의 말씀과 사역을 계승합니다. 이거을 일깨우는 것이 평신도를 깨우는 것입니다. 이것을 일깨우는 것이 제자훈련입니다.

-‘교회론’ 중에서-

“결국 가로 막는 것은 나 같은 존재입니다. 차라리 큰 교회를 하지 말고  시골에 있는 작은 교회를 한다면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니까 가만히 있다가 죽어도 좋고 자기 교회만 하다가 죽어도 좋지만 제 입장은 이미 노출되었기 때문에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다는 것은 비겁한 일이고 하나님 앞에서도 죄를 범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제 자신이 생각을 바꿨고 저의 뜻을 조금씩 나누고 보니까 한 가지 놀라운 일이 있었어요. 너무나 참신한 마음을 가지고 똑같은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생각 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약한 데서 심히 큰 능력‘ 중에서-

“여러분, 옥 목사는 참 못된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몰라서 그렇지요. 우리 집사람에ㅔ 물어보세요. 얼마나 못됏는지. 그런데 내가 그래도 이만큼 목사 수명을 유지하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제자훈련 때문이에요. 내가 평신도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도전을 받는 거예요. ‘평신도가 이렇게 되는데 내가 목사면서 이래서 되겠나?’ 그러니까 평신도 앞에 맥을 콧추는 거예요. 이게 내 심정이에요.”

-‘제자도’ 중에서-

“교역자에게 구워의 감격이 주는 은혜가 마르면 죽음입니다. 공동묘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감격이 서서히 식어가는 줄 알면 비상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것은 내가 시한부생명이 되어 간다는 신호이니까 비상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好學의 聖經信仰 > [종합]인물.말씀.강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에 나타난 신앙의 주요인물 30 인  (0) 2012.08.29
므비보셋   (0) 2011.04.02
십보라  (0) 2011.04.02
롯 [아브라함의 조카]  (0) 2011.03.28
마르다  (0) 201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