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63과 사무엘하(4): 부록 및 결론 (21-24장) 3

好學 2012. 11. 29. 02:43

제63과 사무엘하(4): 부록 및 결론 (21-24장) 3

 

2. 다윗의 용사들의 이야기(1)(21:15-22)

  사무엘하의 부록에는 두 개의 다윗의 용사들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이 이야기는 블레셋 전투에서 다윗의 탁월한 용사들이 세운 업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통일 왕국을 세우고, 다윗 왕조를 견고하게 한 것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첫 번째 이야기는 (21:15-22)에 나오고 있다. 이 곳에서는 다윗의 연약함과 블레셋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네 명의 엘리트용사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네 용사로 인해 가드 출신의 4명의 거인 장수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다윗이 블레셋과 싸우다가 피곤해졌을 때에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다. 이때에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이스비브놉을 죽였다. 이 일 후에 군대장관들은 다윗에게 더 이상 전쟁에 나가지 않도록 요청하였다(15-17).

 

 두 번째 싸움과 세 번째 싸움은 곱에서 있었다. 이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가 블레셋 장수 삽을 죽였으며,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다. 네 번째 블레셋과의 전쟁은 가드에서 있었는데, 이때에 다윗의 형 삼마의 아들 요나단이 가드 장수를 죽이고 말았다(18-22). 이로 인해 블레셋의 거인 장수 넨은 모두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이 기사에서 다윗은 더 이상 전쟁에 나갈 수 없이 쇠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다윗의 모습은 다음에 나오는 여호와께 대한 찬양의 전조를 이루고 있다.

 


3. 다윗의 찬양(1)(22장)


  부록의 중앙에 있는 (삼하 22-23장)에는 다윗이 부른 두 개의 노래가 나온다. 22장의 노래는 다윗이 모든 대적들로부터 승리한 후에 구원 주이신 여호와를 찬양하기 위해서 과거를 돌아보면서 부른 승전가이다. 이 노래를 통해서 다윗은 이스라엘 왕정의 역사는 단지 권력과 갈등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호와의 주권이 실행되는 스토리임을 노래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구원이 가능케 된 것은 오직 여호와의 구원의 은총임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22장에 나오는 다윗의 시는 시편 18편에도 나온다. 이 두 시는 내용이 약간 다른데, 이는 아마도 시편의 시가 예배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1).

 

  다윗은 하나님을 자기의 바위, 요새, 구원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반석이나 요새는 적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험한 곳으로서 피난처로 사용되는 곳이다. 다윗은 사울과 그 대적들에게 쫓길 때에 이러한 바위와 요새에 숨어서 생명을 보호했다. 그러나 다윗에게 있어서 진정한 바위와 요새는  여호와 하나님이셨다. 그는 바위나 요새에 숨어서 대적들로부터 구원받은 것이 아니었다. 그가 대적들로부터 구원을 받은 것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주신 하나님께서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구원이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그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그를 구원해 주셨다.

 

또 다윗은 여호와를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여호와는 하나님은 다윗을 선택하시고, 그의 편이 되어 그를 지켜주셨다. 이런 의미에서 여호와는 다윗의 하나님이었다. 다윗이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고 그의 하나님이 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바위가 되어 주셨다. 앞에서 언급된 "바위"(셀라)는 몸을 숨길 수 있는 작은 바위를 말하나, 여기에 언급된 '바위'(추르)는 "큰산"을 의미한다. 여호와는 다윗에게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큰산과 같은 신뢰와 의지의 대상이었다. 큰산은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의 불변성을 의미한다(사26:4).

 

하나님은 다윗의 '방패', '뿔', 그리고 '산성'이 되어 주셨다.

여기에 언급된 '방패"(마겐)는 작은 원형방패를 말한다. 여호와는 다윗의 방패가 되어 적의 화살과 칼날로부터 그를 보호해주셨다. 또 "뿔"은 승리와 권능을 상징하는 말이며, "산성"은 높고 험한 바위로 된 안전한 피난처를 말한다. 이곳은 적의 침입 시에 최후의 방어선이 된다. 여호와는 다윗에게 최후의 방어선이 되어 언제든지 그가 부를 때마다 그를 보호해 주셨다. 이러한 다윗의 표현들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 주셨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구원의 은총을 체험한 다윗은 앞으로도 원수들의 공격이 있을 때마다 찬송 받기에 합당한 여호와께 나아가 부르짖을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또 다시 그를 원수들로부터 구원해주실 것이다. 기도는 적군에 의해 포위되었을 때에, 성도들이 대적의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다(2-4). 다윗은 대적들을 그물과 덫을 가지고 짐승을 잡는 사냥꾼으로 비유하고 있다. 다윗은 사냥꾼에 의해 덫에 걸린 짐승처럼 죽음 앞에 놓여 있었다.

 

그는 사울과 그 부하들이 친 올무에 걸려 꼼짝없이 죽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마치 사람을 쓸어서 죽음으로 끌어가는 홍수처럼 다윗을 덮어왔다. '죽음의 그물'과 '죽음의 덫'은 모두 동일한 표현으로 죽음의 위기를 의미한다. 다윗은 여러 번 사울의 추격에 의해 이러한 죽음의 위기에 빠졌다. 이러할 때에서 다윗이 한 일은 여호와께 부르짖는 일이었다. 그가 간절하게 부르짖을 때에 여호와께서는 하늘 성전에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다(5-7).